베트남 여행을 마치며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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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마치며/cjsdns

길지 않은 5일간의 여행이었다.
떠난다는 설렘으로 비벼댄 새로운 풍광의 낯섦은 감동이었다.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설익은 두려움은 감탄소리에 물러 났다.

재미는 재미고 나이 탓인가 하루 이틀 지나니
짧다 생각한 5일이 일주일 넘어 열흘처럼 느껴지고
콸콸 쏟아지듯 나오는 따듯한 물에 샤워하고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꿈틀거릴 때쯤
지친 몸으로 돌아오며 바라보는 내사는 곳
천국이 따로 없고 지상낙원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파랑새를 찾아 떠난 이야기 내 이야기가 문득 그 이야기 아닌가 싶어
차창밖을 바라보니 눈길마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아카시아
향수보다 짙은 향을 뿌려대니 그 누구의 숨결인들 달콤하지 않으리
나 사는 곳에 오니 이렇게 좋은데 그래도 떠나고 싶은 마음 한편에
또 다시 싹이 트이고 도지리라.

배내병처럼 끌어안고 사는 새로운 곳에 대한 그리움
세상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내 조국 내 고향 내 집
언제나 떠나도 다시 돌아올 곳이 있기에 더욱 그러 하리
집에 오니 이렇게 좋은데 말이다.
축복의 땅, 베트남
먼 옛날 나 어린 시절처럼 정겨움이 살아서 숨 쉬는 곳
서두르는 발거음이 아닌 숨결로 다시 만나는 날 있으리

위 사진 설명: 하롱베이 수많은 섬이 있는 바다 한가운데있는 담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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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있기에 더 좋은 여행이 되었을 거에요~

Beautiful lake.

Beautifowl lake.


I am a bot. I detect owl related puns.

짧을것 같아지만 길게느껴진여행.
돌아길곳이 있다는것에 너무 동감합니다.

충분한 휴식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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