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되기 전에 미꾸라지라도 되어야겠다.

in #kr6 years ago (edited)

고래가 되기 전에 미꾸라지라도 되어야겠다./cjsdns

연일 하락장이다.
공포의 장이다.
이제는 살아남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때로 보인다.
뭐니 뭐니 해도 살아남아야 다음이던 네이버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남는 전략을 나름 세워 볼까 한다.

사실 새벽이라 하기는 좀 늦은 이른 아침에 두 시간이 넘게 걸려서 쓴 글이 컴퓨터가 그냥 집어삼켰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집어삼킨 모습이 흔적 없이 사라지는 요즘의 스티미언들 모습 같아서 속상했다.
어떻게 쓴 글인데 다시 그대로 쓸 기억도 없다.

대충 기억되는 줄거리는 이렇다.
대책 없이 추락하는 암호화폐시장에서 이제는 버틴다는 개념보다는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야지 이대로 있다가는 눈퉁이 밤탱이에 이야기가 아닌 목숨줄이 끊어지는 현상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견디지 못하고 떠난 자리가 휑하니 보일 정도이니 더 이상 설명도 필요치 않으리라.

스티미언이면 누구나 고래를 꿈꿀 것이다.
간혹 난 아닌데 하는 분도 있겠지만 영혼이 아름답게 자유로운 분이 아닌 이상 고래가 되는 꿈을 꾸는데 오늘은 고래가 되기 전에 살아남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살아남아야 고래든 뭐든 될 것이고 그 살아남는 방법이 처절한 자기 관리가 아니면 어려울 듯하다.

물 흐리는 놈을 가리켜 우리는 흔히 미꾸라지라 한다.
그러나 미꾸라지도 굳이 추어탕을 들먹이지 않아도 배울 점이 있다.
그건 다름 아닌 생존에 대한 본능 이리라.
피라미나 대부분에 민물고기는 개천 바닥이 마르면 그대로 맨바닥에서 죽어 가던지 아니면 이때 다하고 날아든 새들의 먹이로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미꾸라지는 끝까지 물길을 찾아가고 결국에 바닥이 들어 나면 진흙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인고의 세월을 참아내고 비가 내리면 다시 기어 나온다.
동절기가 되어 논바닥에 물이 모두 얼어도 진흙 속에 들어가서 동면하듯 지내고 봄이 되어 얼음이 녹으면 다시 나와서 활개를 친다.

그렇다고 스티미언 여러분에게 잠수를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스티미언으로서 미꾸라지 같은 생명력을 얻는 것은 이렇게 공포의 장이 펼쳐질 때 단 한두 개씩이라도 용돈 절약해서 스팀을 구입하는 것이라 본다.
담뱃값 줄이면 서너 개 술값 줄이면 삼사십 개 더 나가면 백여 개씩은 모셔 들일수 있으리라.

스티미언 각자가 한두 개씩이라도 매일 사주면 스팀이 꼴까닥 하지는 않을 것이고 반드시 보답을 하는 날이 있으리라 보며, 누가 보던 안 보던 보팅을 해주던 말던 정성을 들여서 포스팅을 하다 보면 스팀의 생명력은 끈질기게 이어지고 살아남는 암호 화폐가 되고 그 어려운 시절에 뻗친 잔뿌리는 결국에는 스팀이라는 거목을 키워내는 중요한 일을 하게 되리라.

그래서 나부터 라도 실천을 하려 한다.
다른 건 모르겠고 매일 거래소에 들려서 스팀 한 개 이상은 구입하려 한다.
그것도 이왕이면 가두리 양 시장이 아닌 곳으로 가서 해야겠다.
형편이 되면 몇십 개 몇백 개도 할 것이고 혹시 기회가 되면 몇천 개도 좋으리라.
지난달인가 이달 초인가 거시기에서 스팀을 상장하고 가격이 싸다고 해서 숫자가 좀 되게 구입을 했더니 아이고야 가두리인 줄 몰랐다.

2830원에 구매한 것들이 그냥 맥 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왕이면 엇비슷 한 곳이든 고고 하면서 팍팍 미는 곳을 가든 파워업이 되는 곳으로 가는 곳이 좋을 듯싶다.
위기는 기회라 하는데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한숨만 쉬고 있어서 되는 문제는 아니고 끊임없이 정성을 보여야 하리라.

나는 살아오면서 세상에 생명 있는 것들이 자기 좋다는데 싫다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스팀도 스팀 잇도 스티미언도 그러하리라 본다.
이제 오늘부터 스팀이 2000원 넘어설 때까지 아니 3000원을 훌쩍 뛰어넘어 혼자서도 잘 뛰어요 할 때까지, 팍팍 밀어주겠다고 고고 하는 곳으로 푼돈이라도 들고 가봐야겠다.
스티미언 여러분 매일매일 단 한 개의 스팀이라도 모셔 들이는 운동 해보면 어떨까 싶은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청평에서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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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전략 동참입니다.
그리고 담배값아껴 더 사는것도 동참입니다.
3년 버티기로 맘 먹은거.. 그리고 정해진 방향은
변동없다는 믿음 그렇게 묻지도 떠지지도 않고 갑니다.

좋습니다.
인내도 함께하면
감내 할수 있으며
감내도 하다보면
행복이 따라 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함께와 행복 두 단어 마음에 쏙 들어옵니다

글 읽고나니 드는 생각이..커피한잔 아껴서 스팀 몇개씩이라도 매일 주어볼까봐요

좋은 생각이십니다.
지금 그렇게 하여 모셔드린 스팀이 크게 은혜 갚음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실천글 좋아요!! 다같이 힘내서 스팀잇과 코인을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리라 봅니다.
성투하세요.

공감합니다. 프랑크톤이지만 포스팅을 하던 스팀을 구입하던 하루 1스파업을 하려고 합니다^^
모두 지혜를 모아야할 시기인듯 합니다^^

잘 생각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파워다운을 실행했는데, (포스팅을 자주 못해서) 요즘은 너무 하락을 하다보니 파워다운이 맞는 건지 고민되네요. 지금은 거래소에 매도하지 않고 두고있긴한데 다시 예전 가격으로 회복되겠지요?ㅎㅎ

그럼요
그렇게 되겠지요.
믿으면 그리 됩니다.

용돈 조금 아껴 사야 겠어요.

좋은 생각입니다.

저도 어제 스파업했습니다. 스팀플로우관련 토막글을 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상화폐 투기시장 위축때문이지 열성 스티잇 유저는 소량씩 파워업해서 늘어나는 것도 같습니다. 예측이 맞기를 바랄뿐이긴 하지요. 그래도 모험아닌 투자는 없겠지요. 저는 과감한 베팅했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성투를 기원 합니다.

파워다운 중지하고 스파 늘려야 겠어요.~^^

그렇게 하셔야지요.
어여쁜 아이들을 봐서라도...

투자는 하지 못하더라도
매일
스팀헌터 1개
테이스팀1개
피터박의 이야기1개
꾸준히 1일 3포스팅하며
미꾸라지같은 생명력으로 살아남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들 하니
천운 회장님은 어떤 기회를 잡으실지 궁금해집니다
스팀잇에 대한 애정이 참 멋지십니다
저도 많이 힘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천운 회장님 ! 😍

최고입니다.
스팀이 님덕분에 원기 회복 하리라 봅니다.

미꾸라지라고 하셔서 깜짝 놀라 뛰어들어왔네요^^
이런 미꾸라지 찬성입니다.
매일 커피 한 잔 줄여 스팀 몇개라도 구입하면
나중에 큰 보답으로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생존을 위해서는 스팀속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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