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Duri │제17화 Episode 17│ 일요일의 웰링턴 산책 (2) 판도로 빵집과 뉴질랜드 첫 가톨릭 미사

in kr •  5 months ago





The Adventures of Duri



두리의 모험








제17화 일요일의 웰링턴 산책 (2)

판도로 빵집과 뉴질랜드 첫 가톨릭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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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ington, New Zealand in July 2018
ⓒ chaelinjane





 부둣가를 걷다가 성당으로 향하는 빅토리아 스트리트로 발길을 돌린 건 허기가 느껴질 즈음이었다. 뉴질랜드 포트레이트 갤러리(New Zealand Portrait Gallery)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오전 10시 30분에나 문을 열어서 포기해야 했다. 스파크 와이파이존을 벗어나자 스포티파이 앱에서 듣고 있던 음악이 뚝 끊겼다. 한국에 있었다면 내 의지로 음악을 끄지 않는 이상 나같은 음악 중독자가 산책 중에 음악이 멈추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덤덤하게 이어폰을 귀에서 뺀다.


 모험을 결심하고 나서는 짐을 쌀 때부터 삶의 부피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했고, 더 나아가 길 위의 생활자가 되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줄여야 한다. 물건뿐만 아니라 '습관'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샤워할 때의 습관, 요리를 할 때의 습관, 옷을 입는 습관 등등 내게 결부된 수많은 습관들은 '비용'에 의해 운영된다. 돈을 비롯해서 시간 자원, 물 자원, 전기 자원 등등이 소모된다. 익숙한 사회를 떠나고 나서야 좋으면 좋을 대로 키워온 나의 방대한 라이프 스케일을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은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각자의 가치와 연관되어 꼭 지키고 싶은 것들에 비용을 우선적으로 몰아주고 있다. 영화 <소공녀>에서 극 중 주인공 미소가 이리저리 오른 물가에 집을 포기하고 위스키와 담배를 선택한 것과 비슷한 다짐이랄까. 물가가 비싼 이곳 뉴질랜드에서 음악 스트리밍에 추가적인 비용을 할애하는 건 자연스레 한-참 뒷 순위가 되었다.










7달러의 행복




 지난 생일 때, 라글란에서 최고의 커피맛으로 꼽혔던 카페 '라글란 로스트Raglan Roast'를 들리지 못하고 온 게 무척 아쉬웠다. 그런데 빅토리아 스트리트를 걷다 보니 건너편에 라글란 로스트 웰링턴 지점이 보이는 것이었다. 라글란 본점의 멋스러운 간판은 어디로 가고 여기에는 살짝 촌스러운 간판이 걸려 있었지만 이참에 커피를 맛볼까 싶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침인데 함께 먹을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 고민이 되긴 했다. 항구에서 나오는 길에 발길은 라글란 로스트로 향하고 있었지만, 혹시나 더 끌리는 카페가 나올까 주위를 둘러보며 걷고 있었다.


 거의 성당에 다 왔을 즈음, 길 건너편에 손님이 가득한 베이커리가 보였다. 상호명은 Pandoro Panetteria, 번역하자면 판도로 빵집이었다. 구글 맵스로 찾아보니 별점 4.2에 훌륭한 리뷰들이 많았다. 이른 시간부터 북적이는 로컬들이 저곳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아침 식사 하기에는 딱인걸! 커피냐, 빵이냐. 둘 사이를 고민하다가 라글란 로스트는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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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o Panetteria, Wellington, New Zealand in July 2018
ⓒ chaelinjane





 거의 꽉 찬 것 같은데 사람들이 자꾸 들어왔다. 혼자 온 사람은 나밖에 없었고 보통은 친구나 가족, 연인들끼리였다. 여러 명 앉기 곤란해 보이는 테이블이 보여 거기에 앉았다. 나는 미사 시간 전까지 최대한 오래 머물 생각이었다. 초코빵과 롱 블랙 한 잔을 주문했다. 「 아침에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으며 책에 푹 빠지는 것 」 , 보름 동안 잊고 살았던 나의 작은 행복이었다.


 나는 데보라 로렌슨의 소설 『The Sea Garden』을 가지고 갔었다. 정원 디자이너인 엘리가 프랑스 남단에 위치한 예르의 뽀흑끄홀르 섬의 어느 저택에 고용되어 거대한 낡은 정원을 복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표지에서 풍기는 분위기로 봐서 고요하고 차분한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초반이 살짝 넘어가자 미스터리 장르로 돌변해 눈에서 책을 뗄 수가 없었다. 커피와 빵을 최선을 다해 천천히 음미했고, 이 적은 음식들을 한 시간 동안이나 먹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그 이상 시간을 늘리는 건 불가능했다. 시계를 보니 미사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았다. 좀 더 거리를 걸을까 하다가 성당에 일찍 가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St. Mary of the Angels




  빅토리아 스트리트를 살짝 벗어나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세인트 마리 오브 디 앤젤스 성당이 환한 얼굴을 내밀고 있다. 1843년에 첫 성당이 지어진 자리가 지금까지도 신성한 역사를 더하고 있었다. 미사 시간은 오전 11시 말고도 다양하다. (여기서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가 굳이 11시 미사를 고집했던 이유는, 이 미사 시간에만 성가대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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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Mary of the Angels Catholic Church, Wellington, New Zealand in July 2018
ⓒ chaelinjane





 입구에 비치된 성수를 찍어 성호경을 그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촉이었다. 이마에 얹어진 건 작은 수분에 불과하지만 마음은 벌써 고요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미사가 시작되기까지 40여 분이 남은 시간. 성전 내부는 절반쯤 어두웠고 나처럼 일찍 온 할머니 한 분과 젊은 남성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성당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왼쪽 앞에 마련된 공간으로 가서 기도를 하고 다이어리를 꺼내 글을 적었다.


 나는 들뜨고 소란스러운 성가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10대 때도 학생 미사가 아닌 교중 미사에 가기를 선호했다. 언젠가 성가대가 부르는 라틴어 성가곡을 들었는데, 아름다워서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났던 적이 있었다. 슬픔과 억울함, 감사와 영광스러움이 뒤섞여 하나의 큰 감정이 된듯한 기분이었다. 스테인드 글라스에 닿아 아름다운 색채로 쏟아져 내리던 햇살과 성전 내부를 공명하던 목소리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그 날 이후로, 오만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학생 미사 때 흘러나오는 성가들은 별로 아름답게 들리지 않았고 시종일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가볍게 느껴지고 말았다.


 성인이 된 지금도 종종 미사 시간 때 눈물이 날 때가 있다. 미사 시간만큼은 마음속의 응어리들을 꺼내 놓게 된다. 아니, 내가 자처해서 꺼내 놓기보다는 이 공간이 나를 압도해서 숨겨 놓고 싶은 응어리에도 자연스레 가 닿는다. 성당이라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와 성가대 음악이 나에게는 어쩌면 기도 자체보다 더 큰 치유가 되어주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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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Mary of the Angels Catholic Church, Wellington, New Zealand in July 2018
ⓒ chaelinjane





 사람들이 하나둘씩 착석했고, 나도 중앙 가까이로 자리를 옮겼다. 곧 미사가 시작됨을 알리는 오르간 연주가 울려 퍼졌다. 마오리 신부님이 성전으로 천천히 들어오셨다. 나는 완전히 몰입한 1시간을 보냈다. 한국의 미사와 다르게, 사제가 신자들의 시야를 정면에서 가로막지 않고 왼쪽으로 비껴 앉아 있었다. 신자들이 '사제를 통해' 신께 기도드리지 않고 '직접'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하는 의도인 것 같다.


 이기적인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닿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오리 신부님의 강론을 들으며 다이어리에 적은 내용은 이렇다. '미움과 혐오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사람이 되자. 타인과 사회, 그리고 세상을 작지만 좀 더 이롭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가족을 비롯해 한국 사회에서 누렸던 모든 친밀한 관계가 두두와 나의 든든한 갑옷이었다. 보금자리를 떠난 여행자가 타국에서 냉대를 받는 건 너무나 쉬운 일인데, 태어나서 처음 겪는 감정에 내 속에도 부당한 이들에 대한 미움과 혐오가 쌓이고 있었다. 흥분을 가라 앉히고 상대에 대한 존중을 담아 의사를 전달하는 것. 내가 모험 중에 배워야 할 가장 큰 덕목일지도 모르겠다.


 성체 예식이 끝나고 흘러나온 성가에 마음이 쏙 빼앗겨서 중간 부분부터 옆에 놔둔 카메라로 녹음을 했다. 덕분에 집에 와서도 종종 생각이 날 때마다 꺼내 듣고 있다. 제목이 알고 싶은데 유튜브로 'Choral Mass'를 검색하고 한 시간씩 되는 동영상들을 살펴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성당을 다니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우연히 이 성가를 다시 들을 수 있기를 고대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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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Mary of the Angels Catholic Church, Wellington, New Zealand in July 2018
ⓒ chaelinjane





 ​잔잔한 산책과 맛있는 빵과 커피, 그리고 성당에서의 미사. 정신없던 웰링턴에서의 마지막은 이토록 고요하고 평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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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u & Riri are the ones who develop each desire in each place. Dudu wants to live as a builder and Riri as a creator. Though there are a lot of different things between them, Dudu & Riri pursue the same values: living an independent life, fulfillment of a dream, learning & reading about things, living a future-oriented life, and the value of BEING TOGETHER.


목수로 살고 싶은 두두와 기록자로 살고 싶은 리리. 둘은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성격도, 하고 있는 일도 다르지만 같은 가치관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주체적인 삶, 꿈의 실현, 배움에 대한 애정, 미래 지향적인 삶, 그리고 함께 하는 것의 가치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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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유리 온실 탈출기
│제2화│행운의 증표
│제3화│안녕, 오클랜드!
│제4화│새로운 모험을 위한 붕붕이
│제5화│보름 동안의 변화
│제6화│첫 바다, 무리와이
│제7화│+프리미엄+ 공기의 축복
│제8화│와레 푸카푸카
│제9화│어느 심심한 가을날
│제10화│이렇게 예쁜 가을 바다
│제11화│옷 말리기 대작전
│제12화│오클랜드 아트 갤러리 산책 - 고대 유적 기록물부터 현대 미술, NZ 페미니즘 제2물결까지
│제13화│웰링턴 여행, 웰링턴 '출장'이 되다
│제14화│라글란에서 생일을 (1)
│제15화│라글란에서 생일을 (2)
│제16화│일요일의 웰링턴 산책 (1)





by│@chaelin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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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덥지만 평안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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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태룡님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여행 중 간소한 삶이 타인에게 이렇게 닿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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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인석님! ㅎㅎㅎㅎ
지금보다 훨씬, 더 비워내보려구요. :-)
억지로 비우는 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서요 ^^

판도로 시티에도 두군데가 있는데 아주 인기있는 카페에요 ^^즐거운 웰링턴 여행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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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알아주는 체인이었군요 :) 시티에 갈 때 들러봐야겠어요 ㅎㅎㅎㅎㅎ 웰링턴 출장 마지막 날 아침부터 정오까지 잠깐 만끽한 여행이었답니다 ㅠㅠ ㅎㅎㅎ 잠깐이라도 좋았어요 ㅎㅎㅎㅎ

데이터 때문에 음악을 듣지 못하다니...
저라면 나라 잃은 심정이겠는데요.ㅠ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으며 책에 빠져 음악까지 들을 수 있었으면 최고였을 것을...

저도 성당에서 성가 듣고 그 자리에서 혼이 빠져나갔던 경험이 있거든요. 운적은 없지만 눈물이 핑- 돌았던 경험은 있습니다.ㅎㅎ 성가 들으시면서 어떤 느낌이셨을지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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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노래는 아이폰에 저장해 듣고 있기는 해요 ㅎㅎㅎ 그래도 새로운 노래를 계속 찾아듣고 싶을 때가 있어서 똑같은 노래는 쉬었다 듣게 되네요 :) 이번에 통신사를 옮기면서 Music Pass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하루 무제한에 2달러, 일주일 무제한에 5달러, 한달 무제한에 10달러로요ㅋㅋㅋ 한번씩 이용해보려구요 ㅎㅎ

마셸린님도 경험하신 일이군요...! 세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은 맑고 강력한 힘을 품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성당 제대 뒤에 하얀 구조물이 정말 아름다워요. 배경의 하늘색도! 채린님 일요일의 여유가 막 묻어나는 행복한 기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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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동글님 댓글 보니 오늘도 일요일인 것처럼 포근하네요 :)
저도 성당에 들어섰을 때 제대를 보고 멍- 해졌어요 너무 정교하고 아름다워서요 ㅎㅎㅎㅎ
감동을 주는 건축물들은 정말이지 큰 선물이자 축복인 것 같아요 ㅎㅎㅎㅎ
월요일도 아름답게 보내요, 동글님!!!! :-))

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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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힘내세요 오치님!

보통은 손 대지 않은 상태의 음식 사진을 올리는데
정말 특이하게도 리리님의 음식 사진은 반 쯤 먹은 상태에서 찍은 것이 많은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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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어떻게 눈치채셨징??! ㅎㅎㅎㅎ
먹기 전에도 찍긴 하는데, 먹고 나서 찍은 사진이 더 마음에 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ㅋㅋㅋ
만족스런 감정이 담겨서 그럴까요 ㅋㅋㅋㅋ / ω \ 찍기 전엔 배고픈 감정 때문에 엉망이구 \ _ /
혹시 더럽...고 불쾌하게 느껴졌다묜 미안해욤,,,, ;_;
토 장인 또 댓글로 토하지 말구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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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뭔가 좋은 일 있을 때 달으신 것 같은 느낌이네요ㅋㅋ 밥 먹은 직후에 댓글 다신 듯...?
  • 불쾌하진 않지만 더럽네요. the love♥네요
  • 저는 댓글로 토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말 나온 김에 한번 해보겠습니다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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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장인이라고 썼던 댓글에 음료수 뱉는 아저씨 사진...이 토하는 모습이 아니었구나 ˚―˚ 착각했어요 미안해욧 ㅎㅎㅎㅎㅎ 근데 또 토하는 이모티콘을 창작하셨네요 ^ㅠ^ 것두 웃으면서 토하다니... 역시 토 장인...... 사랑으로 토해주셔서 감사해요........

와 저 댓글 점심 먹구 달았는데_ 다시 읽어보니 저 감정이 너무 드러났네요. 이제 좀 자제하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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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적이 있었군요. 토하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거 맞아요ㅋㅋㅋㅋㅋ

자제 안하셔도 돼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요 뭐ㅋㅋㅋㅋㅋ
배부를 때 댓글 많이 많이 달아주세요^^

머물고 싶어지는 블로그에요~~~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작가님의 감성을 같이 느껴 봅니다 ^^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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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님! 헤헤 이렇게 닿게 되어 제가 영광입니다 :)))
앞으로 함께 소식 나누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