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 입은 그의 운명은?

in #kr6 years ago (edited)

반바지를 입은 그는 과연 입장했을까요? ㅎㅎㅎ 반바지가 입장 가능하도록 룰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뭔가 무섭 ㅋㅋ 뭐 어짜피 일있어서 가는거니 까이면 할일 하고 돌아오면 될뿐 하며 반바지를 장착합니다. 위에는 밝은 청색 무지 티셔츠를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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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은엔 클럽을 갈 생각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카메라 수리 맞긴 것 찾아야 해서 그쪽을 가야 해서. 친구들이랑 얼굴볼까 하다.. 오랜만에 클럽이나!!! 이런 생각이 떠올랐네요. (서론 길었지만 그냥 클럽 가고 싶었던거임.. ㅋㅋ )

카메라를 찾고 친구들을 만나 닭도리탕을 한점 했습니다.(카메라 이야기는 이벤트 글로 한번 더 올릴께요 ) 꽃게닭도리탕이던가 닭도리탕에 꽃게가 가득 들어 있는 버전입니다. 닭도리탕에 시원시원함이 더해졌다고 할가요. 그리고 닭고기 보다 꽃게가 많아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구석자리에 앉았는데. 앞을 보면 긴테이블의 회식자리 처럼 일렬로 쭉 사람들이 보입니다. 뭔가 일어서서 일장 연설을 하고 건배를 외쳐야 할 것만 같은 ㅋㅋㅋ

보리소주랑 감자소주인가를 한병씩 먹었는데 한병에 하나는 1만원 하나는 7천원 뭐그리 술이 비싼지.. 저는 한 3잔 정도 마신듯 하네요 ~~ 물론 마무리로 볶음밥은 클리어 해주었구요. 그것도 치즈 듬뿍 담긴걸로 ~~

친구는 클럽으로 출근해야 해서 투덜거리며 먼저 갑니다. 입장을 응원한다며 툭 던지더군요 ㅋㅋ 밖에서 생맥을 먹을까 하다.. 어짜피 제가 술을 잘 안마시니 안주를 사서 친구집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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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들려서 이것 저것을 구매합니다. 저는 아메와 오렌지 주스를 ~~ 친구는 맥주를 먹습니다. 과자랑 육포등 가볍게 먹을 것도 챙겨 왔네요... 옷이 불편해서 티셔츠는 벗어 던집니다.

아마 페미에 대해서 토론을 했던 걸로 .. 메르스 갤러리의 탄생.. 혐오가 혐오를 만들어 내는 상황이라던지~~ 혐오를 혐오로 받아치면 그 상황이 고착화 될뿐.. 누구든 자신을 들여다 보고 깨어서 연민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둥.. 뭘 이야기 했지 떠올려 보다보니 글이 길어지려 하니 마침표 ㅎㅎ 독서모임에서 토론을 많이하는 친구라 이리저리 튀는 주제가 재미잇습니다. 매번 이런 저런 주제로 주고 받네요 ㅎㅎ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나누었었네요

11시가 다되가자 설렁설렁 옷을 챙겨 입고 출발합니다. 옷입기가 어쩜 그리 귀찮은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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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설렁 걸어서 움직입니다. 신논현과 강남 중간쯤에 위치한 페이스입니다 ~~

친구가 md로 있습니다. 놀러 가실 때 입구에서 플랜비 박정수를 말해 주세요 ~~ 미리 오픈카톡링크로 톡하나 넣고 가면 친절하게 해줄꺼에요 술도 한잔 드리고ㅎㅎ https://open.kakao.com/o/sAULvXR 가운데 소개로 왔다고 하면 파격 대우를.. 해줄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여튼 반바지를 입고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기도가 반바지는 안될 수도 있다고 두리 뭉실 이야기 합니다. 이번에도 주변에 반바지가 안보임 ㅋㅋ 엠디가 된다고 했다고 하니 그러냐고 그럼 입구에 가보시라고 합니다. 1차 쫄림은 돌파 ~~ 설렁설렁 줄이 짧아지면서 들어갑니다. 입구에 다가올 수록 괜시리 2차 쫄림이 ~~~ 가슴 주변에 살짝 긴장이

입구에서 별일 없다는 듯이 도장을 받고 아래에서 팔찌를 받습니다 ㅎㅎ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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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횡하네요 ~~ 역시 1시는 되어야 꽉꽉 ~~ 클럽 여기 저기 둘러 보며 산책하는데 어디냐고 연락이 옵니다. 자기 이쪽에 있으니 이쪽으로 오라고 합니다.

여기는 테이블이 좀 신기하게 생겼네요 밝고 올라서서 놀기 좋은 철재 형태랄까요 ~~ 테이블 자체가 위에 올라서서 놀게 되어 있습니다. 요거 괜춘..

보드카 비스무리 하게 생긴거에 핫식스던가? 여튼 피로회복 음료 같은걸 타서 주는데 맛있네요. 술맛도 적고 ㅎㅎ 팀테이블이라 같이 일하는 사람들 인사를 시켜 줍니다. 뻘쭘뻘쭘 ㅎㅎ 인사하고 저는 저의 흥따라서 흔들흔들 합니다. 평소에는 잠깐 놀다 스테이지 쪽으로 가서 노는데 오늘은 그냥 거기서 한참 흔들거리며 놀았습니다.

친구가 야 너 옷이 이상한데 말합니다. 거꾸로인 것 같다고~~ 헉.. 아까 나오면서 후다다닥 나온다고 티를 뒤집어 입고 나온겁니다.. 쿨럭.. 엄청 부끄해지는 순간~~ 제가 좀 칠렐레 팔렐레 하는 면이 있어요 ~~ 중학교때 낮잠 자다 운동시간 늦어서 정신 없이 나간다고 했다가 신발 짝자기로 신고 나간 기억도 있네요. 뭔가 조급해 지면 이런 실수를 한번씩~

화장실 다녀오려고 다녀왔는데 친구와 테이블 없어졌습니다 ㅋㅋㅋ 어 어디 갔지 연락할까 하다 그냥 스테이지 쪽으로 가서 흔들흔들 합니다. 저의 기반은 솔플이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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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이 점점 차네요. 열심히? 놀다.. 힘빠지면 설렁설렁 놀다 ~~ 다른 사람은 어찌 보나 구경도 합니다. 예쁘신 분들 잘생기신 분들 많네요. 여기는 꽉꽉 사람이 너무 많은 느낌은 아니어서 좋습니다. 신기하게 여성이 좀 더 많은 느낌인 것 같기도.

살짝 살짝 스치는 옷들과 살결들 ~~ 오고 가는 시선들 ~~ 가끔 뿐어져 나오는 연기?? 같은 것에 혼미함을 느끼기도 하고 살짝 눈에 들어가 눈물 찔끔 하기도 합니다.

목이 말라서 친구한테 어디냐고 연락해 보니 ~~ 손님 테이블이라고 하네요. 테이블 봐주는 중인가 봅니다. 알았다고 하고는 좀 더 흔들흔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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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힙합존과 일렉존이 나뉘어 있습니다. 일렉존은 좀 더 방방 뛰는 느낌이라면 힙합존은 그루브를 타는 느낌 ㅋㅋㅋ 힙합존이 한층 더 지하라 그런지 여유가 있네요. 사람 구경하기 좋은 건 일렉존~~ 춤추며 놀기 좋은 곳은 힙존이란 느낌입니다. 몸에도 힙존이 좀 더 맞기는 하네요.

좀 놀다 일렉존에 올라가서 다른 음악에 놀까 했는데 텔레가 날아 옵니다. 어디냐고~~ 일렉존 왔다 그러니 내려오라네요~ 힙존에 테이블 잡았다고 평소에는 잠깐 들리는 정도인데 오늘은 그쪽에서 많이 노는 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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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이라고 먹어보라고 하는데 알콜끼 있는 탄산수 정도의 느낌입니다. 음 그래도 맛있는 편이랄까요? ㅎㅎ
열심히 서서 흔들흔들 합니다. 잠깐 앉아서 쉬기도 합니다. 저때가 아마 2시 쯤 되었겠네요

중간중간 게스트들 와서 술 한잔씩 받아가기도 하고 잠간 올라와서 놀다가기도 하고 그러네요 ^^


디제이 소다가 왔다네요. 갑자기 춤들을 멈추고 일동 그쪽으로 핸드폰을 들이댑니다 ㅋㅋㅋㅋ 저도 들이대 봤지만 멀어서 ~~ 그쪽 근처에서 찍었다는 사진 한장 보내 주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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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흔들흔들 하시네요 ~~ 제가 나중에는 그냥 저 노느라 신경안써서 그런지 그 유명?하다는 피리춤은 못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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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피로한지 자꾸 앉게 되길레 갈때가 되었나 보다 합니다 ㅋㅋㅋ 인사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아까 술 마시던 친구네 집에서 자려고 했는데 5시 반이 첫차인데 차라리 맘편하게 집에 돌아가서 자고 일어나는게 편하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맞겨둔 가방만 가지고 나옵니다. 설렁설렁 산책을 하다 앉아서 유튜브 보다 첫차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6시 반쯤 ~~ 배고 파서 간단히 식사하고 씻고 하니 7시 반쯤 잠든듯 하네요 ~~ 그리고 1시에 예약이라 11시 50분에 알람맞추었다 일어나서 ~~ 워킹 모드 ~~ 중간에 여권사진찍고 사진 출력등을 하긴 해서 일찍 일어난 의미가 있었지만 정작 1시 촬영 손님은 ㅜㅜ 정말 펑크를 몇번 내시는 건지

기다리다 안오시는 구나 놓아버리고 포스팅 중이네요~~ 후다다닥 밥먹고 와야 겠습니다.
모두 불토 되셔요 ~~ 저는 아직 머리가 멍~~ 하네요.

아마도 이번 주 목요일에도 가 있을 듯 한데 아직 모르겠네요 ㅎㅎ 목요일 클럽밋업? ㅋㅋ

아 사진들이 유난히 흔들거리는 건 사람들 얼굴 있으니 분간 못하게 하려고 일부로 휙휙 뭐 폰카에 어두워서 기본적으로 잘 안나오기도 했겟지만요 ㅋㅋ

" [이벤트] 윌리를 찾.. 아니 가운데를 찾아라.. 이벤트"는 내일 마감이네요 ㅋㅋㅋ 22일 역시나 난이도 상 ~~ 연장할까요 하긴 그래도 의미가 없는 ㅋㅋ

미주알고주알 말이 많았지요

요약 반바지로 입장!!! 성공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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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나 했는데 잊히지않고 재도전을 하셨군요 ㅋㅋㅋㅋ

도전 성공 이제 핫펜츠로 난이도를 높여서 ㅋㅋㅋㅋ 응?

신나셨겠네요ㅎㅎㅎ

신나게 놀고 왓습니다. ^^

가운데님
저 스팀잇 일년동안 클럽 후기는 처음입니다.
요즘 클럽 정말 핫하네요 ㅋㅋ

앗 그런가요? ㅋㅋ
그런 다음에는 나이트 후기를 ? ㅋㅋ

입장 축하해요.가운데님도 씐나는 불토되세요^^

고맙습니다. 불토 되셔요 ^^

오~ 꽃게닭도리탕 색다로운 메뉴로군요~

비주얼은 소주랑 잘 어울릴것 같아요

반바지에 클럽 시원하고 완전 신나셨겠어요

열기가 느껴집니다~

네 닭도리탕에 꽃게의 시원함이 베어 있어요. 거기도 소주 종류로만 팔더라구요. 신기한 소주 있어서 친구가 주문했는데 비싸요 ㅋㅋㅋ

네 열심이 흔들흔들했습니다. ^^

글서두에서는 안가신줄 알았죠 ㅋㅋ
결국 당당히 입장하셨네요 ㅋㅋ
진짜.. 클럽에 대한 기억은 아련하네요..
클럽문화에 대한 귀한 자료네요 ㅋㅋ 저에겐 ㅋ

당당히 입장 ㅋㅋㅋ
아련 귀한 자료 ㅋㅋㅋ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ㅋㅋ 저에겐
한번 가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클럽 분위기 너무 맘에 드네요 @.@
신나는 불금을 보내셨다니 왕부럽습니다~
나머지 주말도 행복하시요~~

즐겁게 놀고 왔네요 ^^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

오앗 소다님이군요!!+_+ 오랜만에 보네요~ 아주 어렸을때 한번 봤는데 여전하시군요~

아직도 여기 저기 많이 오시더라구요 저도 몇번 본듯 해요 ㅋㅋㅋㅋ

마무리 볶음밥은 진리죠.ㅋㅋ
디제이 소다도 보시고 재미있게 즐기셨네요!
자꾸 펑크내는 손님 나빠요~ ŏ̥̥̥̥םŏ̥̥̥̥

볶음밥 그립네요 ㅋㅋ
한손님이 5번 펑크를 ㅎㄷㄷ

띄어쓰기 해주시죠!ㅋㅋㅋ
'한 손님'을 붙여쓰셔서 깜짝 놀랐습니다.ㅋㅋㅋ

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넵!!!

쉰났겠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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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짤 흥부자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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