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쓰는 글

in #kr7 years ago (edited)

오늘 아침에 @coinkorea 님이 웹툰 업로드 하신거 확인하려고 잠시 스팀잇에 들렀었습니다.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전 @twinbraid님과 함꼐 블록체인 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KR 트렌딩에 가보시면 현재 프롤로그가 올라가 있습니다. 혹시 아직 안보셨으면 꼭 보러 가시기 바랍니다. ㅎ;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확인하러 갔는데 댓글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더군요. 현재 1화 작업중인데 눈이 침침하고 손목은 아프지만 힘이 났습니다. 트윈님이 2주의 작업기간중 무려 8일을 스토리 집필에 쓰셔서 저의 작업시간이 줄어들긴했지만..........................

@coinkorea 님, @twinbraid 님, @hyeon 님, @kim066 님과 함께 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관종이라서 댓글이랑 추천 많이 달리면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그런데 댓글과 추천수 올라가는걸 관람하며 즐거워하는것도 잠시, 트윈님이 한 유저분께 비난을 받고있는걸 봤습니다. 처음엔 제가 잘못본건줄 알고 무시했는데 나중에 글 제목을 대조해보니 맞더군요.

그리고 전 우선 일단 모른척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트윈님과 함께 사이버 동업 중인지라 제가 끼어들면 지인이라서 편든다! 라는 말을 들을게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저와 그분은 그다지 친하지도 않고 철저한 비지니스적인 관계일 뿐이더군요.
오히려 7일로 약속했던 스토리 집필 시간을 하루 연장한 죄로 언젠가는 그분께 반드시 피의 복수를 할 거라서 미래지향적으로 나쁜 사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트윈님 게시글까지 찾아와서 댓글로 진상부리는걸 보니까 그냥 무시만 해서는 안될 일이더군요.

게다가 천천히 글을 다시 잘 읽어보니까 트윈님이 욕을 먹을 이유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것에 관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marginshort 님이 다 해주셨기 때문에 마진쇼트님이 쓰신 글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처음엔 글을 쓰기를 주저했습니다.
왜냐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제 영향력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스팀파워 500에 영향력 점수 57점, 뻘글 쓰면 평균 보상 $10도 못 받는 제가 글 써봤자 무슨 도움이 된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이 든건그 분은 지금까지 큐레이터 활동 하면서 뉴비들을 위한 글도 많이 쓰시고 무엇보다 쩌는 필력과 유머감각으로 블록체인에 관해 쉽게 설명해서 뉴비들이 쉽게 정착하도록 도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도 스팀달러 안샀다고 ^^; 필요없는 사람 취급 당하는군요. 저는 그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망하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람들 편가르기 해서 분란만드는게 가장 악질이고 상처가 많이 남습니다.

솔직히 전 이미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비록 제 일이 아니지만 제 일처럼 느껴지네요.

전 스팀공원 프로젝트와 웹툰 프로젝트가 끝나면 스팀잇을 떠날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글이라서 디클라인 하려고 했는데 차라리 그럴바에 서울 스팀공원 프로젝트에 기부 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전 이만 자러가야겠습니다. 새벽 2시가 넘었네요 ㅠㅠ


라고 어제 글을 썼습니다만...

다시 제가 쓴 글을 읽어보니까 경솔하게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일의 당사자이신 t모님이 불편해 하실거라는걸 생각을 못했습니다.

제가 너무 제 감정만 생각하고 다른 분들이 느낄 감정을 헤아리지 못했네요.

하루만에 했던 말을 번복하기는 부끄럽지만 접겠다는 말은 취소하겠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했던것처럼 ^^; 간간히 글이나 그림 올리면서 계속 스팀잇 하겠습니다.

제가 홧김에 쓴 말에 놀라거나 불편한 감정 느끼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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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케롯님 웹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트윈님의 센스와 합쳐져서 빵빵 터지드라구요!
저는 조심스러운 이상황에서 트윈님이 소신있게 글을 쓰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로 토론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악의적인 공격과 상처주는 말들은 아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캐롯님과 트윈님은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은 분들이고요!
안떠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꾸준히 캐롯님의 웹툰과 그림을 보고 싶거든요~

기리나님 반갑습니다. 저의 망글에 이렇게 정성어린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부끄럽습니다.
제가 좀 홧김에 글을 써서 그냥 되는대로 아무말이나 쓴거 같습니다. 하루 지나 생각해보니 제가 좀 경솔하게 글을 썼습니다.
꾸준히 그림 봐주시겠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큰 힘이 됐습니다. 진짜로요.... 블록체인 웹툰 더 빡세게 그려야겠습니다.

떠나신다니요! 그럴 수 없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분노조절장애가 와서..; 죄송합니다. 본문에 내용 추가 했습니다.

carrot님 ㅠ 상처를 많이 받으셨겠습니다.
건전한 토론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텐데요 ㅠ

넵.. 안그래도 맘에 안들던 참에 말꼬투리 잡고 언플해서 쫒아내고 싶었다고 밖에는 해석이 안되더군요.

아이고 캐롯님도 가시면 ㅠ 전 어쩌라구요 ㅠ ㅠ 가지마세용

코부니님 저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안 접어요!!ㅎ;

다행입니다!!!어디가지마시지요!!못가시게 당근농장에 묶어놔야...ㅋㅋㅋ 감정이 순간 그랬던건 저도그랬어요^^ 그래서댓글의실수도 있었지요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ㅋㅋ

당근농장에 묶어놓.......? 덜덜덜....

케롯케잌님 어딜 가신다고요~ㅡㅡ; 좀 더 침착침착!!!
상처를 주는 사람과 위안을 주는 사람-어느 쪽이 많은가요?
부디...버텨주세요.

타타님 말이 맞아요. 상처주는 사람 1명이고 위안 되어주는 분들은 이렇게 많은데 제가 그걸 잊고 있었어요. ㅠㅠ
하루 지나고 읽어보니까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한듯 합니다. 새벽에 투정 부렸다고 생각해주세요... ㅎㅎ

이런 저런 꿈도 꾸다가 깨어나는거죠.^^ 아.....당근케익님이 다시 편안해하니 얼마나 좋은지....

아니 왜그러세요.. ;ㅁ;
좀 진정하세요..

면목이 없군요... 본문 수정 했습니다.

자고나면 맘 바뀌어 계실 거죠? ㅠ.ㅠ

죄송해요 브리님! 본문에 글 추가 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계속 잘 지내봐요

아아니~!!! 여길 떠나시다니 말도 안됩니다 ㅠㅠ 매일매일 들러서 당케님을 관심과 사랑으로 괴롭혀 드려야겠어요!!! 그나저나 당케님 콘티 짜느라 작업일정 잡아먹는 트윈님 혼내키는 이런 박력있는 모습 넘 멋있는거 아님뉘까?

이솔님 ㅠㅠ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화는 나있습니다. 그런데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그냥 접어버리고 다 그만둘래!! 이래버리면 하등 도움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이 상실감을 느낄수 있다는걸 생각 못했습니다.. 접겠다는 말은 취소입니다.

휴우 ㅎㅎ 천만다행입니다 !! 아무튼 저는 이번 포스팅을 통해 당케님의 박력에 반해버렸습니다 ㅋㅋ 당근크러쉬 >ㅇ<

저의 박력을 발견하셨군요ㅋㅋㅋㅋ 부끄럽네요

깜짝이야!
스팀잇을 떠나신다고 하셔서 놀랐네요!!
그래도 마음 고쳐 먹어서 다행입니다.^^
힘내세요!!

네넵ㅎㅎ 힘내볼게요!! 깜짝 놀라게해서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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