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3 중독과 균형
어제 본 귀여운 하리보 동상
장사천재 백사장을 아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손님이 파도처럼 왔다 간다는 그의 지론에 최근 생각이 겹쳤다. 장사 역시 도박적인 요소가 있다고. 만드는 거보다 중요한 건 버티는 것이고.
어떤 것들은 전혀 별개의 영역 같아 보이지만 공통적인 요소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인간은 나약하고 겁쟁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고 다시 인정, 그럼에도 용서해주기로 했다.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거지
도파민의 향연에 정신을 못 차리며 스스로 중독자임를 인정하고 나서 그래도 균형에 어제보다 다가간듯
그러다 문득 아무 의욕도 흐르지 않던 지난 몇 달간에 비해 에너지가 흐른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 변한 게 없는 일상속에서 작고 소소한 무언가를 공들여(?) 한다는 건 엄청 큰 의미라는 것, 어쩌면 배우고 있는 게 아닌가 감사하다.
시계추처럼 진자 운동을 하며 균형은 나 또한 끊임없이 변하고 흘러가는 데서 모색할 수 있는거겠지 :)
제일 중요한 건 급하지 않게 여유를 갖는 거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이상과 현실에는 간격이 있죠
그래서 마음 먹기 달렸다고 하고..ㅎㅎ
삶이란 기울어진 마음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여정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