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1권 / 1. 십회향품 ③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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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법도 무생법도 없는 것이요
생각 있고 생각 없는 것도 다 없으며
있는 법도 없는 법도 모두 없나니
온갖 것이 아무것도 없는 줄 알도다

일체 모든 법은 인연으로 생긴 것이라
자체 성품 있지 않고 없지도 않아
인연과 인연으로 생긴 것들에
필경에는 그 가운데 집착 없도다

일체 중생들의 말하는 곳이
그 가운데 필경에는 얻을 바 없어
이름과 모양이 분별임을 알고
모든 법이 무아임을 분명히 아네

중생들의 성품이 본래 적멸해서
이와 같이 일체 법을 모두 잘 알며
삼세에 남김없이 다 포섭되어
세계와 모든 업이 모두 평등하도다

이와 같이 지혜로서 회향을 하면
이해를 따라서 복이 생기고
모든 복덕 모양들도 이해와 같으니
어찌 다시 그 가운데 얻을 것이 있으랴

이와 같이 회향하는 마음에 때가 없어져서
영원히 법의 성품 헤아리지 아니하나니
성품이 성품 아닌 줄을 모두 다 알고
세간에 머물지도 않고 벗어나지도 않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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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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