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in #kr19 days ago

제9장 무애의 발걸음

방하착

가지면 가질수록 불안해진다. 버리면 버릴수록 더욱 편안해진다. 내 것이다 네 것이다 하고 나누기 때문에 오히려 내 것이 줄어든다. 이 우주에 꽉 찬 모든 것이 내 것 아닌 게 없는데 다만 왜소한 마음에서 내 것 네 것을 가르려 하니 내 것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도리를 아는 사람은 소유하려는 좁은 소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다 소유하며 산다. 좁은 소견의 사람은 좁은 유리병 안에 갇혀서 밖을 바라보며 내것 네 것에 애태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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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
20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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