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7. 단어의 수집과 생각의 배출, 그 욕정의 집약체.

in #kr-writing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우연히 첫 19금을 접하듯
묘한 흥분에 상기 되었던 @valueup 입니다.

이유인 즉, 아 나는 글을 읽는 것 만큼이나,
아니.. 어쩜 그 이상으로,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이 생각은
모니터 앞에서 타이핑을 하려는 순간의 찰나에,

제가 첫 19금의 영접?때 만큼이나
초집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으면서 심히 야릇하게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그 '야릇함과 해소?'에 대해 논해볼까 합니다.
흠..(괜히 혼자 이상한 상상에 민망하여..^^;;)

생각대문.jpg

19금.jpg


단어의 수집과 생각의 배출

과거 어느날 햇살이 화창하던 어느날,
잠시 TV를 보다 또 우연히..
알쓸신잡에 출연한 김영하님께서

작가란.. 말을 수집하는 사람이다.

라는 멋진 말씀을 하셨고 이에 감격한 제가
(변형해 '단어의 수집'으로) 채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날,
발가벗은 자신의 욕정과 마주친 듯한 어느날,

아~ 참 그동안 살아오면서 수집하고
체화해온 단어의 목록들이 이토록 빈하구나..
라는한탄을(첫 타이핑의 흥분을 뒤로 한채)

어느새 식어버린 육체에
허무한듯 읊조리고 있습니다.

연필.jpg

글을 쓴다.. 라는 행위는
결국 주제에 대한 내안의 생각들을
고유의 말로 표현하는 것일진데,

내안의 생각들을 축적하고 돌아본 시간의 미약함을..
부인하고 싶으나, 인정할수 밖에 없고..

그 미약함의 표현마저 이토록 우악스러움에,
마치 첫19금과의 조우뒤 피어난 알수 없던,
자괴감과 같은 감정마저 뇌간을 시작으로
전신에 스며듭니다..

그러던 때에, 이곳 자본과 생각 그리고 기술의
신개념 콜라보 스팀잇에서..

경쟁하듯 올라오기 시작하는 다양한 생각과
글들의 향연에 잠시 마음을 달래고,
미루던 책 사피엔스와 담론을 조금 읽고나자..

신기하게도 글이 써지기 시작합니다.
그래 오늘은 이 글쓰기에 대한
고뇌와 과정들을 적나라하게 써보자.

마치 처음부터 멋진 생각을 지니고
시작한척 하는 고상함이 아닌

B급 영화의 섹시한 배우를 보고 끌리게 되는
변태적 성향의 들킴일지라도

글쓰기를 위한 철학과 계산적인
공간타협적 주제의 선정보다는 나을테니..


욕정의 집약체

그럼 왜 갑자기 가벼운듯 살펴보았으나
제법 소요된 타인 글 향연에의 참여가
미흡한 내 글을 여기까지 끌고 올수 있게 만든 걸까?

이는 아마도, 내재해 있던 생각의 부족함이
여러분의 글과 유발하리리의 활자를 읽으며
채워지거나 피어올랐기 때문이고,

우악스러웠던 표현의 진부함이
다양한 분야 글과 그림의 세련됨으로
덧되어 채색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분 한분의 글/그림들이 마치 우연히 만났던
그날의 김영하님의 글귀처럼,
(읽을수는 있으나, 떠올려 쓰기는 힘들게 재여졌던)
단어의 수집과 생각의 방출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논리적/감성적인 생각의 파노라마가
잠자고 있던 (글쓰기에 대한)
욕정의 집약체를 터치해 주셨습니다.

마치 첫 19금의 영상에 화들짝했던 그날처럼...
(더야하게 표현하면 걸릴까봐...^^;)

앞으로도 계속 묘한
기대와 흥분을 지닌 채 찾아뵙겠습니다.

그러니 경제적인 이유로 시작했든
벗님과의 교류와 증대된 애정이든
한자 한자 꾹꾹 눌러서 만져?주십시오.(변태아님..)
저 역시 그리하도록 자태를 단장해 보겠습니다..

그리하여 기꺼이,
이 박제된 욕정의 집약체를 해소하기 위한
카타르시스의 공간에 연결되어 보시지요~
(하악하악..^^;;)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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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어...글 잘 쓰시네요 정말..
스팀잇하면서 글 잘 쓰시는 분과 금손이신 분들이 가장 부럽다능..물론 사진도..ㅠㅠ
글 잘 쓰시는 분들 보면 참 다양한 단어를 적절한 곳에 쓴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는 읽으면 알지만 쉽게 꺼내지지 않는 단어인데.ㅎ
정말 잘 읽었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되는 글이 많네요..투자도 그렇구 ^^
팔로우 보팅하고 갈게요~~ ^^

안녕하세요 feyee95님, 앞으로도 많은 공부를 한참 더해야 함을 매시간 느낍니다.. 앞으로도 작은 도움이나 즐거움을 느끼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용기나는 말씀 감사합니다~^^

마치 그것을 , 첫 19금 영상을 접할 때의 화들짝 놀람에 비유한다는 것도 아주 적절한 표현 같기는 합니다.

네 양목님.. 내가 이리 집중을 하고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삶을 되돌아 보니 문득 떠올랐습니다. 앞으로 더 적절한 표현을 발휘?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멈추었든, 긴 여운을 주든 모두 소중한 저의 시간이지요...잘읽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noononly7511님 잠시라도 머물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될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집된 단어를
내 정서의 필터로 거르고
비등점까지 가열하고 다시 응결시켜
한 문장이 나올 때의 희열을 누가 알까요
밸류업님처럼 체험을 하기 전까지는

앗 시인님이다! (ㅋㅋ^^) 미흡하지만 수차례의 고민과 퇴고에 쓴글이 겨우 이정도 입니다. 체험의 대가앞에서 쑥쓰럽습니다.. 앞으로 더 그 희열을 만끽?할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풍요로운 언어의 다발들이 느껴지네요. 제가 예전에 글발의 향상을 위해 했던 일이 어휘장을 만들어 느낌있는 어휘를 기록해두고 써먹어보는 것이었지요.
다만....현재로서는 님의 글은 좀 -쉽게 읽어지지는 않습니당 ^^ 그 어휘들이 서로 덜 친해진듯한...(제가 선생노릇을 오래 해서그런지 주책맞게 자꾸 조언하는 습관이 있어요.^^)

앗~ 글그림 도인이시다!(ㅋㅋ^^) 아이구 이런 조언 말씀 너무나 쓴듯 달고 귀하게 받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이번글은.. 일부러 살짝 낯선듯,어울러 지는듯 아닌듯한 날것의 느낌을 조금 주고 싶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풍요로운 습관을 감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실 난 이렇게 논리적이지 못하게 쓰는글아라서
매일 배짱 하나로 버텨가는데 너무 흉하지 않은가 모르겠습니다.

앗~ 잠수오래탔다고 삐치신듯, 오랜만에 뵙는 청평 큰어르님이시다!! (ㅋㅋ^^) 무슨말씀이신지.. 제가 받는 감정의 터치속에 님의 글이 자주 포함된다고 말씀드리면 답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따스한(때론 격노하여 서릿발 같은)글들을 지금처럼 생생히 볼수있게 해주시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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