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 눈물의 감동드라마[남미정치] 총을 든 여자들, 사제들, 대통령, [칠레 n우르과이]

in #kr-writing6 years ago (edited)

눈물의 감동드라마[남미정치] 1 .총을 든 여자들, 사제들, 대통령, [칠레 n우르과이]

[역설과 반전의 대륙] 라틴아메리카 정치 사회 테마,1 칠레,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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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769428203340

1. ‘공포’를 이겨낸 한 편의 감동영화, 칠레 女통령 바첼레트

세계 최초의 마르크스주의자 대통령으로 당선된 살바도르 아옌데

칠레는 세계최초로 선거를 통해 사회주의 정부를 이룬 나라다.

그는 칠레의 개혁을 시도했지만 1973년 (미국의 후원을 받은) 군부 쿠데타군이 대통령궁을 압박해오자 철모를 쓰고 소총을 들고 끝까지 저항했다.
쿠데타군의 정당성을 보증할수도 있는 사임, 망명 등의 권유를 단호히 거절하고 투쟁하다가 스스로 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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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homaslee101님의 블로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방송을 통해 칠레국민들에게 “머잖아 다시 가로수가 우거진 길이 열리고 자유로운 사람들이 걷게 될 것”이니 희망을 잃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다.

쿠데타 세력은 집권하자 “칠레에서 마르크스주의 암세포를 제거하겠다”며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물론 모든 좌파세력과 쿠데타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 어쩌다 통행금지를 위반한 사람까지 보두 잡아들여 고문하고 살해했다. 칠레를 노동자의 나라가 아닌 기업가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들과 손잡은 카톨릭 보수주의는 카톨릭 진보운동에 반발한 사람들이었다. 대표적으로 가톨릭 교회와 파시즘에 심취한 하이메 구스만이 있다. 그들의 파시스트 무장집단 ‘조국과 자유’는 칠레 상류층 청년들로 구성되었는데 미국 CIA의 지원을 받아 아예데 대통령의 부관을 살해한 적 있다.

  • 진보적 가톨릭 운동은 1960년 대부터 시작하여 후에 해방신학으로 발달한다.

신부님이 총을 드는 곳

진보적 카톨릭 사제들은 불평등과 빈곤을 개선하려는 모든 평화적 노력이 실패하자 후에 민족해방군에 가담했다. 토레스 레스트레포는 사령관이 되어 싸우다 사망한다.

피노체트 치하의 18년은 지옥이었다. 60~70년대 대륙전체에 이런 구사정권들이 들어섰고 저항도 완강하게 벌어진다. 이 게릴라들의 30%는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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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여성노동자들이 최초의 시위를 벌인다. ...1988년 피노체트 정권은 8년 연장 투표를 실시한다. 야권은 국민들이 정권이 심어준 공포에 맞서게하기 위해 “칠레 곧 기쁨이 올거야!” 라고 노래했다.

결국 “피노체트는 혼자 경기에 출전해서 2등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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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from : www.dailymail.co.uk (사진은 콜롬비아 게릴라)

2006년 승리한 최초의 여성대통령 미첼 바첼레트는 오랫동안 간직한 소망을 전했다.
“모두가 함께 넓혀온 자유의 가로수 길을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2. 민주주의자로 변신한 우루과이 무장게릴라 무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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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는 게릴라의 대륙이었다.

1970년 몬테비데오 술집에서 6발의 총알을 맞고 쓰러져 있던 호세 무히카는 40년 후 대통령이 된다.
1980년 엘살바도르 정글에서 싸우던 산체스 세렌 사령관이 34년 뒤,
1970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체포되어 고문을 당한 23세 지우마 호세프가 40년 뒤 대통령에 당선된다.

게릴라들은 대부분 정당으로 전환한다.

극좌 게릴라들이 민주주의자로 변신한 것은 무장투쟁 혁명이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 그들이 민주주의자로 거듭난 것은 이유가 있다. 인권유린과 반대파 암살의 독재체제를 겪으면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깨달은 것이다.

우루과이 도시 게릴라 호세 무히카는 “자유민주주의는 목숨을 걸고 지킬만한 것”이라 강조했다. 서로 동의하지 않더라도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는 그 사회를 살만한 것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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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받는 대통령 무히카는 작은 농가에서 낡은 승용차를 타고 살면서 급진적으로 사회를 바꾸려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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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를 합법화 해서 마약카르텔을 무력화 시켰고,
동성결혼을 허용했으며
낙태와 인공유산도 법으로 보호했다.
그 자신이 봉급의 90%를 미혼모를 위해 기부했다.
국민들은 그를 pepe(할아버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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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및 무히카의 더 자세한 내용은 요기에서

  • 2017년 현재 우르과이 대통령은 pepe의 아내이다.
[역설과 반전의 대륙] 라틴아메리카 정치 사회 테마
  1. 칠레 아옌데와 여성대통령 바첼레트
  2. 우루과이 게릴라 민주주의 무히카
  1. 포퓰리즘 –베네수엘라 차베스
  2. & 5. 브라질 선반공 룰라
  1. 소수자는 영리하다. 멕시코 인디언
  2. 사회운동의 진화-멕시코 마르코스
  1. 정치로 몰락한 부자나라 아르헨티나
  2. 끝없는 혁명- 쿠바
  3. 국제관계 변화-라틴 아메리카
  1. 서평 : 순수,열정, 정의를 이루는 대륙
  1. 볼셰비키와 중국 홍군, 그리고 쿠바
  2. 게바라의 사회주의
  3. 많은 그리스도들의 혁명
    □ 참고문헌
    역설과 반전의 대륙
    체 게바라 평전
    전쟁과 평화. 톨스토이

서평소개

[늙어감에 대하여-저항과 체념사이에서]장 아메리. [죽음이란 무엇인가]-셀리게이건

독일과 일본 제국이 거의 성공할 뻔 했었다./ 평화는 여자들 덕분에 [문명과 전쟁5]

" 희생이 사랑이라고요? " [ 깨어나십시오!] 앤소니 드 멜로. 서평

"그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존재이고 싶어요?" " 어리석네요ㅠㅠ! " 앤소니 드 멜로 [서평]

커퍼cupper가 알려주는 커피의 맛? 쓴 커피는 버려라!

[문명과 전쟁4] 중세이후,역사는 말(馬 )의 기록. 기마민족의 얘 업은 아낙네가 보병들 보다 빠르다?

[문명과 전쟁] 서평3. 숫자싸움: '시민'의 등장과 일부 족장이 제국을 이루기까지

[문명과 전쟁] 서평 2, 농업혁명 VS 목축부족

[문명과 전쟁] 서평 1, 농경이전 수렵채집인은 평화로왔나?

[소문의 벽],[광장],[한강],[전환시대의 논리]- 소설가와 시대정신

[청원] 국립공원에 그냥 들어 Gazua!!!

서양 성당건축의 이해. 스페인여행과 수채풍경화

중국에서 일어날 뻔한 산업혁명? [노동 성 권력],[총균쇠], [전쟁의 세계사] [문명과 전쟁] 비교분석

[노동,성,권력],서평. 인류의 여성혐오사 , SeX 와 혈연의 문제

[ 피로사회],[ 우울사회].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의 긍정성이다

[불평등의 대가] “ 미국인 몇이 전 세계 저소득층을 쓸어버렸다.”

시오노 나나미 비판,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n [총균쇠], [문화와 전쟁]

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경제는 이론이 아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다."- 장하준 [경제학 강의]

탐욕스런 가해자의 기만적 경제이론과 그 피해자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인구수 비례 세계 최강 올림픽 메달 국가는? [사회주의 100년]요약

*봄이어요...소심하고 성질 더러운 뉴비가 상처받고 포기하지 않도록
오늘도 ..리스팀 을..^^~~ 또 뵈어요.


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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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대륙 국가들 중에서 스스로의 내부갈등과 군사쿠데타와 항쟁을 통한 어둠의 역사를 가진 경우는, 그 배후가 대부분 미국의 힘이었지요.
알고보면,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끝임없이 가난한 나라들을 분열시키는 것이 미국의 작전이지요.

네 미국이 남미에서 저지른 일들은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것 같아요. 남미는 미국 자본가들의 농장이었던 것 같아요 70년애 이후에야 이렇게 독립해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바토르 아옌데는 팟캣 ‘지대넓얕’에거 심도있게 다뤘던 기억이 나요! 남미의 역사에 미국의 힘을 빼놓기는 힘들거 같아여. 체게바라 관련 글 읽을 때도 통감했지요. 지금도 여전하지만, 돈의 논리와 힘의 논리는 비례하는 듯요.

체는 너무 멋지죠 언젠가 한번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감동적인 사람. 게바라 ㅎㅎ

대단하네요.. 자신이 옳다고 하는 일을 실천하며 살기가 정말 쉽지 않을텐데 ㅠㅠ 그런 사람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수많은 체 게바라의 대륙이죠.. ㅎㅎ총을 든 예수 그리스도

즐건 주말 보내세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주말에 한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네요... 공기가 너무 안좋아 방콕할 생각인데.. 딱일듯 해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지만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의 이야기...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람들을 보며 존경심과 위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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