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본 KR커뮤니티는 거대한 카르텔인가

in #kr-writing7 years ago (edited)

글이 깁니다. 그래서 피아노 연주곡을 넣었습니다.
음악을 들으시려면 오른쪽 버턴 누르고 연속재생누르고 들으세요.

지난글에서 스팀잇 내의 카르텔이 실제 하는지 얘기해 봤습니다.

글을 쓰면 쓸 수록 모두들 느끼시겠지만 어떡하면 더 짧고 간결하고 명쾌하게 전달 할 수 있을까? 이 고민을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팔자에 없는 글쓰기를 하고 있자면 언제나 자신이 한심스럽더라고 이렇게 길게 밖에 못쓰나.. 이렇게 길게 쓰고도 하고 싶은 얘기를 다 못 전하나.. 싶습니다. 아무튼 지난 글도 길이가 꽤 됐고 그럼에도 뜻을 다 못 전한.. 글의 길이 때문에 더욱더 난해한 글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짧게 요약했습니다. ^^;;

  • 저는 스팀잇 내에서 어떤 보팅행위도 다 인정합니다.
  • 인정할 수 없는 보팅행위도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위 어뷰징)
  • 그 분들의 어뷰징 기준으로 1000클럽을 바라보면 그 또한 어뷰징 입니다.
  • 카르텔이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며 내로남불식의 이중잣대를 보면 정확하게 카르텔이란 단어와 매치 됩니다.
  • 그전 까지는 카르텔이 있다 없다 논쟁할 수 있었겠지만 적어도 1000클럽은 카르텔이라 불려도 할 말 없습니다.

이번엔 KR 커뮤니티는 과연 거대한 카르텔인가? 라고 질문을 던져 보고 싶네요.

이 질문이 말이 안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 언어가 다른데 그럼 전부 영어만 써야 되는 거냐?
  • KR태그 없애고 다른 언어와 혼재 된 상태로 사용 하라는 거냐?

등등 질문이 쏟아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스팀총량은 누구에 게나 똑같이 적용되며 당연히 KR용 스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한국인의 스팀파워는 99.9%는 한국인만을 위해 사용됩니다. 동의 하실 수 있겠죠?
다시 말하면 KR커뮤니티의 스팀파워는 거의 전부라고 할 정도의 양이 KR커뮤니티 내에서만 행사 된다는 얘깁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거대한 보팅 담합체로 보일 수도 있지요.

다시 묻고 싶습니다. KR커뮤니티는 거대한 카르텔 입니까?

또 위의 질문이 날아오고 한마디 더 듣겠죠. 카르텔도 아닐 뿐더러 카르텔이라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언어가 다르니 방법이 없다. 라고 하실 겁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의 기준은 뭔가요? 어쩔 수 없으면 인정 되는 건가요? 어쩔 수 없다고 다 인정 할 수는 없지만 언어문제는 특별한 경우니까 다르게 봐야 하는 걸까요? 저도 뭔가 답을 가지고 질문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마이클 센델 마냥 계속 트집 잡는 질문만 하는 겁니다. 이런 답답하고 끝없는 짓을 왜 하냐면...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입초기에 썼던 글 중에 뉴질랜드에서는 맨발로 다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는 글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그러고 다니면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 생각할 겁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흔하디 흔한 일입니다. 맨발로 돌아다니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뉴질랜드에 처음 온 사람 뿐이죠.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과연 KR커뮤니티가 카르텔이 아니라는 인식을 남들도 똑같이 해 줄까요? 지금 스팀잇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어뷰징, 카르텔 개념을 적용하면 KR태그 역시 그것으로부터 그렇게 자유롭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언어가 다르다 라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지요.

그렇다면 또 트집잡아서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제가 꾸며낸 것이 아니라 세상에는 언어를 만드는 것을 연구하거나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언어로만 얘기하고 자기들 끼리 보팅을 주고 받는데 이들이 다 고래 입니다. 이것은 괜찮나요?

아니면 컴퓨터 관련 전공을 하게 되면 초기에 배우는 것 중 하나가 암호화죠. 암호화는 아주 흔한 기술입니다. 이것을 가지고도 가정 해보면..
글을 쓰고 암호화 한 뒤 올리고 이것은 우리의 언어고 우리의 소통방식이다. 라고 얘기하면서 자기들 끼리만 보팅합니다. 이것은 문제 없나요? KR커뮤니티가 언어의 문제로 특별한 취급을 받아야 한다면 위의 두가지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KR태그와 KR커뮤니티가 다 카르텔이고 어뷰징 그룹이란 말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으신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요. 저는 어떤 보팅행위도 자유라 생각하기 때문에 KR커뮤니티에서 보팅을 주고 받는 것을 문제 삼을 수 없다 생각합니다. 제가 위의 가정을 한 이유는 언어에 의한 당위성도 깨질 수 있다는 얘기를 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KR태그에 대한 불만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가정이라 생각합니다.

왜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가?

사실 언어라는 특수성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해 줄 겁니다. 굳이 언어를 기준으로 모인 태그를 박살 내려는 시도도 거의 없을 거라 봅니다. 그런데도 왜 이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스팀의 공공자원은 특정 개인이나 그룹이 사유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이미 그것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 하나가 KR태그라 볼 수 있습니다.

아~~ 정말 답답하다. 언어는 보팅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지 않는가.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끼리 모이는 것은 당연하다. 어떻게 그것을 어뷰징이라하고 태그 사유화라 할 수 있나? 라고 가슴을 치며 말하고 싶은 분이 많을 거라 믿습니다. 언어의 특수성을 동급으로 비교하지 말라는 뜻일 겁니다. 그런데 그 기준대로라면 언어에 의한 세그먼테이션을 모두 인정해야 합니다. 소수언어, 신생언어를 매개로한 활동을 모두 인정해야만 합니다. 궁예도 아니고 그들이 보팅만을 위해서 그 언어를 쓰는 거라고 장담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언어에 의한 보팅집중화도 문제 삼으려면 얼마든지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언어니까 당연히 인정해줘야 하는 것 아니야? 라고 주장한다면 다시 그 논리로 반박이 가능하다는 거죠. 스팀총량은 정해져 있다라는 것은, 유클리드의 공리처럼 스팀이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이 원칙을 근거로 KR태그의 보팅집중화를 공격한다면 반박할 논리는 궁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또다시 내로남불의 전술을 구사할 수 밖에요..

그렇다면 과연 누가 저런 문제제기를 할까요? 현재로써는 딱히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럼 여태까지 신소리 한 거냐? 아니요. KR커뮤니티의 벽을 높게 쌓고 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위화감을 준다면 언젠가는 저런 문제제기도 나올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asbear님이 진행하고 계시는 KR가이드독 입니다. 스팀잇의 어떤 공간도 특정 개인 또는 그룹이 사유 할 수 없습니다. 여기는 한글 쓰는 사람만 오는 곳이야 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번역기 돌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써 놓고, 영어로만 써 놓더라도 오지 말라고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각각의 개개인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런데 봇까지 만들어서 시스템화 한다면 상대가 느끼는 거부감은 상당할 것 같습니다. 굳이 봇까지 만들어서 반한 감정을 부추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이드봇이 최초로 거론 될 때 제가 우려하는 바가 있다고만 말씀 드리고는 진행상황을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팔로우는 하고 있기 때문에 제목정도는 보는데 꽤나 진척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팅액으로 볼 때 호응도 꽤나 좋은 것 같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스팸이나 번역기 글로 불편하셨다는 증거겠지요. 그런데 KR태그에 악성글들이 올라 오는 것은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악성글이나 스팸글은 그 커뮤니티의 인기에 비례해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지요. KR태그가 상위에 있는 한 어쩔 수 없는 운명일 겁니다.

또 한가지 생각해 볼 점은 스팸이라고 신고한 글에 가이드독이 댓글을 남긴다 해도 무반응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냥 투척해놓고 신경도 안 쓰는 글이 대부분이겠죠. 막상 스패머는 신경도 안 쓰는 의미없는 댓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남들 보기에는 한국인들은 똘똘 뭉쳐서 이렇게 대응하는구나 라는 인상을 줄 여지는 충분하죠. 댓글로 경고를 해도 스패머는 신경도 안 쓰고 그것을 보는 제 3자는 한국사람들은 엄격하고 폐쇄적이구나 라는 인상만 줄 수 있습니다.

어려운 말로 듣기 힘드시죠. 쉽게 말해서..
KR은 한국사람들 구역이니까 한국에 관계 없는 글을 쓰려고 하거나 한국말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면 오지마세요. 라는 표현을 아무 실익 없이 남발할 필요 없다는 겁니다. KR이 한국사람꺼라고 아무도 정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우리가 그렇게 정한 거잖아요. 남들은 인정 안 하면 그만 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올 수 있다, 없다를 정해줄 권리도 없고 여기에 오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라 라고 강제할 권리도 없습니다. 제가 스팀파워 구매 안하고 1000클럽 태그를 쓰면 욕먹겠죠? 그럴 권리가 없다는 겁니다. 태그는 누구의 것도 아니니까요.

굳이 어그로 끌 필요 없다는 겁니다. 저는 초짜라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외국 고래의 무차별적인 다운 보팅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들이 보기엔 꼴보기 싫은 거겠죠.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뭐가 꼴보기 싫은지.. ^^;;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도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다운보팅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운보팅 열심히 해봐야 자기도 손해니까 그만 뒀는지 모르겠는데.. 언제 또 꼴보기 싫어질지 알 수 없는 일이죠. 어그로를 줄여야 합니다.

KR태그는 상위에 있는 것 만으로 번역기, 스팸, 어그로를 끌어 들이기에 충분 합니다. 이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댓글로 쓴 적 있는데.. 제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이라면 태그 순위 4,5에 KR이 있는 것이 별로 유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내세우는 주장들은 언제든 깨질 명분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어그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유쾌하지 않은 사람중에 행동하는 사람이 나타날 수 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무슨 방법이 있나

저는 스팀잇내의 자유주의자(?)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런 글 쓰는 것도 그들 자유라 생각합니다.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뮤트하거나요. 개인이 다운 보팅하거나요. 이게 첫번째 방법이고 최선 이라 생각합니다. 솔찍히 지금 그렇게 어마어마한 스팸양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대응을 안 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냥 내버려 두자는 말과 다름이 없다 생각하실 것 같네요.

그래서 굳이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면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뮤트리스트를 만들고 공유합니다.
  • 스팀KR등 서비스에서 아예 안보이게 제어 합니다.

그 밖에도 많겠지만 저는 주로 기술적인 방법을 생각 했습니다. 뮤트리스트는 말 그대로 블랙리스트를 공유하는 겁니다.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고요. 스팀KR과 같은 외부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신고하기 기능을 추가하는 겁니다. 스팀KR은 지금 steemit.com 에서 지원하지 않는 여러가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신고하기 버턴을 추가하고 신고된 게시물은 아예 보이지 않게 제어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회적으로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신고된 게시물이 접수 되면 모든 접속자에게 알람을 띄워 줍니다. 신고된 유저가 있는데 뮤트하겠냐고 묻는 거죠. 그리고 신고된 유저리스트 제공하면 알람을 못 받아도 한 페이지에서 쭉 뮤트 할 수 있겠죠. 못 받은 알람을 다음 접속시에 해주면 좋겠지만 개발하기 복잡해 질 것 같네요. 기술적으로는 제안 해 볼만한 아이디어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제시한 방법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단편적인 떠오른 것일 뿐이고 본질은 어그로 끌릴만한 흔적을 굳이 공개적으로 남기지 말고 안 보이게 처리하는 방법을 선택하자는 겁니다. 제가 제시한 방법말고도 많이 있을 겁니다.

태그를 소유한 듯한 태도, 카르텔을 구성한 것 같은 태도를 보여선 안됩니다. 단지 보복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누구의 소유도 아니라는 것이 본질이니까요. 제가 자유를 얘기하면서 스팀잇내의 룰 구성을 자꾸 문제삼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시스템의 허용범위 안에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봐도 진짜 문제라고 할 만한 글을 제재하자는 취지 일 거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그런 절대적인 기준은 누구도 정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태그는 누구의 소유도 아닙니다.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이견이 많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asbear님의 가이드독에 대한 첫 글에 우려되는 바가 있으나 아무도 공감하지 못할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오늘에서야 아무도 공감하지 못할 내용을 쓰게 됐네요.

지나친 기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1000클럽도 문제없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문제 삼은 것은 나는 되고 너는 안된다는 2중 잣대입니다. 그것 때문에 1000클럽은 카르텔소리를 들어도 싸다 했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소유도 아닌 KR태그에 이제부터 여기는 코리아타운이라며 높은 벽을 쌓고 경비병을 배치하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 통행증 확인하는 것처럼 보이면 좋게 보는 사람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기에 따라선 어쩔 수 없음을 내세운 카르텔로 볼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고민은 KR태그가 아주 상위에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상위에 있는 태그가 지역이나 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진짜 심각한 위협이 아니라면 그냥 내버려두는 게 좋다고 봅니다. 어차피 단발성이 많을 것이고 상습범(?)인 경우는 뮤트하는 게 답이라고 봅니다.


사족
저는 오히려 번역기 글보다 '튼살치료'가 더 거슬리던데.. 튼살치료 병원에 다같이 항의 전화 한번씩 하는 게 어떨까요?
KR 태그 덕분인지 글만 쓰면 0.01달러 짜리 보팅이 30개씩 붙습니다. 주장이 왜곡 되고 보팅하신 분 확인이 어려워 안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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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 글들이 많아지면서 Kr태그의 New를 확인하는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더럽게 느린 페이지로딩이 괴롭히는데, 대부분이 스팸이다보니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 스팸들은 표절인 경우도 굉장히 많구요.

New를 확인하기 어렵다는건, 신규 회원을 발굴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부작용보다는 순기능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규 회원의 입장에서도 kr 태그를 확인했을 때 번역기, 표절, 스팸만 가득 있으면 죽은 커뮤니티로 비치겠지요.

그리고 kr 커뮤니티에 다른 언어 커뮤니티들과 소통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번역을 도와 다리를 놓으려 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가이드독이 있다고 해서 목록에서 사라지지 않죠. 가이드독이 다운 보팅을 하나요? 다운 보팅하면 안 보이도록 할 순 있지만 거기에 스팀파워라는 자원이 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어그로도 줄이면서 자원도 소비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누가 뭐라고 하고 나서기 전까지는 순기능만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가능성만 제시할 뿐이지 가이드독이 엄청난 어그로를 끌어서 kr커뮤니티를 망하게 할 거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그는 소유할 수 없는 것이니 소유한 듯한 태도를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안내 문구가 어떻게 나가는지 모르겠는데 한국어 완벽하지 않으면 쓰지마라, 한국어 더 배우고 오라는 식은 안된 다는 겁니다. 얼핏 보기로 3단계 경고까지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부탁은 할 수 있어도 경고는 할 수 없는 것이죠. 번역기 글이 그렇고 스패머는 아무리 뭐라 해봐야 답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다운 보팅이 답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가이드독이 친절하게 뭐라 해도 너는 짖어라 하거나 아예 보지도 않을 겁니다.

소유할 수 없는 땅에 깃발 꽂고 이제부터 내땅이야 하면 안됩니다. 지금은 언어의 문제로 우리땅임을 인정해주지만 언제까지 인정 될지 장담할 순 없습니다. 그것은 아마 kr커뮤니티 내에서 전체 스팀파워중 얼마가 소비되냐에 따라 달라 질 것입니다.

저도 가이드독 봇이 안내한다고 그만 두었을 친구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중 공감하는 부분도 많구요. 다운보팅은 하는 줄 알았더니 제가 제대로 알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ㅠㅠ 죄송할 것 까지는..

저는 가이드독이 다운보팅하는지 안하는 지도 모릅니다. 몰라서 여쭤본 것입니다. 한다면 안 보이게는 할 수 있을 거란 말입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뮤트, 다운보팅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뭐라도 이것들을 막을 방법이 있다면 응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안녕하세요 스팀잇 자유주의자 @pupil 님, 자칭 스팀잇 무정부주의자(?) @umkin 입니다ㅋㅋㅋ

가이드독과 정화작업은 의미없는 사진이나 영상을 들이대고 말도 안되는 내용에다 kr태그를 써서 도배하는 스패머들때문에 시작된것으로 보아야겠지요. new 탭과 hot 탭에서 kr 관련 태그를 눌러서 더 많은 뉴비,팔로워들을 보고 한국유저의 글을 깔끔하게 보기 위함이겠습니다.

그러나 ~ 역으로, 한국인들이 kr이 안들어간 #steemit #life #music 등의 태그를 쓰는것도 정당하지 않게 될거란 생각도.. 외국유저들 입장에서는 내로남불로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기에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단순 뮤트만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이드독 신고와 정화작업이 있은 이후로 알수없는 스팸성 글들이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불편이 줄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이 프로젝트를 조금은 더 지켜봐야한다 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적극적으로 new 탭의 kr태그를 보면서 가이드독 신고작업을 하는것은 봇을 불러내는게 재밌기도 하지만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또 이로인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궁금해서이기도 합니다

분명 @pupil 님 의견대로 위 아 코리안 타운! 이라고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이것이 한국커뮤니티에서 뉴비 혹은 모르는 유저들과 공생하고자 노력하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개발팀이 트위터처럼 알아서 나라별 혹은 신원이 보증된 사람로 추천유저를 묶어줬더라면.. 굳이 kr 태그가 필요하지도 않았을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가이드독도 글 자체를 안 보이게는 못합니다. 다운보팅하면 되긴 하겠지만 거기에 파워를 낭비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발자는 아니지만 개발에 대한 약간의 지식은 있습니다. 시스템을 잘 개발하면 뮤트된 것 처럼 아예 안 보이게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외부 서비스에서 신고된 아이디를 자동으로 뮤트시켜줄 수 도 있을 겁니다.

가이드독의 메세지도 남겨두고 글도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깔끔하게 처리가 가능하죠. 아예 안 보고 대응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의견이고 아마도 거의 99%의 사람들이 가이드독을 선호하실 것 같습니다. ^^

뮤트 리스트 공유 괜찮은데요^^

그런가요? 가장 원시적인 방법인데..^^;;;
원시적인 것이 확실하긴 합니다만..

요새 정말 강력하게 의견 피력하시는군요. 정말 이렇게 생각하시는건지... 아니면 논제를 던지시는건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시는건지 의중파악이 어렵습니다. ㅜㅜ(난 바보인가 반응하고 말았다 ...ㅜ)

제가 생각하는건 한가지입니다. 뭐가 정의이고 어떤게 악인지는 상관이 없습니다. 스티미안은 주주이고 대다수의 kr유저 의지는 kr의 스팸글을 다운보팅하겠다는 의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스팸글을 보고

짜증나네 -.-+

라고 느끼는 유저가 다운보팅을 하는것 이자체의 옳고 그름을 논할수 없다고 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유저들의 지지를 받는게 kr-guide봇인거구요.

pupil님이 그글을 보고 업보트 하고 싶다면 하면 될 일이라 봅니다. 이렇게 의견을 올리셔서 글을 보는 몇명을 감화시키는것도 방법 중의 하나겠군요!

또하나 pupil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들이 kr에 알아보도 못할 글을 포스팅할 권리가 있듯 그에 반하는 자들의 다운보팅 권한도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

첫 줄이 저를 슬프게 하네요ㅠㅠ
저는 항상 각 개인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면 안된다(뭘 하든 시스템 안에서 자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 봅니다. 이 글 또한 그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항상 해오던 주장도 그런데 난봉꾼일 수도 있다는 인상을 드렸나 보네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도 마오리어로 쓰고 kr 태그를 달 권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맘에 안 들면 다운 보팅 할 권한도 있는 것이지요. 다 각자의 고유 권한입니다. 자유 의사대로 행사하면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선악구분은 애초에 어려운데 스팀잇에서는 더 어렵습니다. 우리가 명확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각 개인의 권한은 보장 되어야 한다는 것 뿐입니다. 멀쩡한 글에 다운보팅해도 그것 또한 자기 자유입니다. 그것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지요.

개인단위에서 행사 되는 각각의 파워와 권한은 통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조직화 돼서 벽을 쌓아 올리는 행위는 상대에게 심한 위화감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그 위화감에서 촉발 될 수 있는 위험을 걱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보팅그룹도 인정한다고 할만큼 고유권한과 자유를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태그를 사유화 할 수 있다는 권한은 누구도 주지 않았습니다.

개인 차원에서 개별대응까진 몰라도 조직적 대응은 태그 사유화라는 인상을 줄 여지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스팸에 대한 대응은 조직아니라 군대를 동원해도 괜찮은데요. 단순히 언어문제로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여기 우리땅이야 오지마!! 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고... 제가 의도파악을 잘못하고 이해수준이 딸려서 그렇습니다요... 댓글을 주셨으니 생각을 계속 나누어봤으면 합니다. 제 의견 드립니다.


첫번째. 태그의 사유화는 맞지 않는 표현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약 'kr'을 안쓰고 'korea'라는 태그를 썼다면 그들도 'korea'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목적은 kr의 보상풀 혹은 kr의 유저와 소통을 한다는 목적이 있겠지요?


두번째. '단순한 언어문제?' : 타 언어를 이해못하는 저로서는 어떤 명품글을 보더라도 단지 스팸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kr-guide는 이런 점을 가이드하기에 많은 호응, 지지를 얻었고 지금도 열심히 그렇게 안내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kr'에 글을 쓰기전에 조금만 둘러보더라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저의 의견 : 저는 포스팅의 태그남용에 대해서 상당히 큰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무례함을 담은 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글에 양이나 질과 상관없이요. 해당 태그에 관련된 글만 읽고 싶은 사람에게 '너 이것 좀 읽어봐!' 라는 느낌입니다.

스티밋은 태그별로 글이 정렬되어있고 이를 사용자가 선택해서 '너! 보고싶은 태그의 글만 봐!' 라고 정해놓았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무시하고 구독자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등록한 글이기때문에 존중할 마음이 들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여기 우리땅이야 오지마!' : 무례함을 담은 글에 kr-guide가 충분히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 '적반하장'이지 않을까요?


사유화라는 표현은 사람에 따라 적절하지 않다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표현이 어찌 됐든 본질은 어떤 태그든 그 태그 안에서 어떤 룰을 지켜라라고 강제 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것은 어떤 태그를 쓸 것인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는 겁니다.

개인이 다른 언어의 글을 스팸으로 판단하는 것은 각 개인의 문제 입니다. 마음에 안 들면 다운보팅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life 에 한글로 글을 썼을 때 누군가 다운보팅해도 그것은 다운보팅 한 사람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을 조직적으로 하거나 문화가 돼서 특정언어를 배척하는 방향으로 흐른다면 그것은 사회문제가 됩니다. KR태그를 붙이면 한글을 써야 한다는 법을 우리말고는 인정하는 사람이 사람이 없습니다. 그것을 인정해서 KR태그를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써봐야 댓글, 보팅등 아무런 효과도 없고, 한글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인상만 줄 것이 뻔하다 라는 판단을 내리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죠.

이것 저것 태그 막 붙여 놓은.. 블로그에 키워드 어뷰징같은 느낌.. 저도 싫어합니다. 구글에서는 메타테그의 키워드를 아예 검색에 반영하지 않기도 하죠. 하지만 구글에서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을 파고드는 기술(?)들도 지속적으로 발전 합니다.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놔두자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어떤 노력을 한다해도 어느 정도, 일정량의 얌체짓은 항상 존재 할 겁니다. 그런 짓 들을 너무 크게 스트레스받으면서 바라볼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뭐 이것도 개인의 취향 이겠지만 글이 아예 안 올라오는 거 말고는 100% 깨끗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얌체짓을 바라보며 소비되는 내 감정과 스트레스를 아끼 것이 본인을 위해 좋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저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고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모 대형 커뮤니티에 이런 명언이 있지요.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 저 역시 이 말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불의보다 불이익에 더 빠르고 강하게 반응합니다. 가이드독의 안내를 이해관계의 관점으로 보면 당연히 KR태그 안에 있는 사람은 반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 화두를 던지기도 전부터 우려 했던 점이 바로 이것이지요. 이런 반대에 부딪칠 것을 예상하고 적은 글입니다. KR태그를 붙이면 한국말을 써야하는 법이 없음에도 그것을 강제하는 것이 과연 불의에 반응하는 것인지 불이익에 반응하는 것인지 생각해볼 문제 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불이익에도 일부 반응하여 불이익이 올 명분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취지도 담겨 있음을 고백합니다.

한국인은 엄청 심각하게 한국커뮤니티를 보호하자는 것인데 왜 반대하냐고 저를 뭐라 할 것이고 외국인들은 일단 한국커뮤니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 관심도 없을 겁니다. 자기에게 특별한 영향이 있지 않는 한 아무 관심 없겠죠. 애초에 어느 진영으로부터도 호응받지 못할 주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제가 각 개인의 권한을 주장해왔는데 한국인의 권한만 주장하면 가오가 죽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떠들어 봤습니다.

@pupil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굳이 폐쇄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각자 개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스팸글이건 번역기돌린 서툰 글이건 반응하면 되지않을까여 ㅋ

다만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공격적인 성향까지 드러내는 분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조금 안좋아보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역시 자기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뉴비라서 분위기를 잘 모르고 무턱대고 댓글세계에 뛰어들었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댓글 쓰는데 무슨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걱정마세요. ^^
아마도 가입하신지 얼마 안돼서 스펨이나 번역기 글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지 않아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오래 활동하신 분들 중에는 그 스트레스가 꽤 큰 분도 많으니까요.

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지요. 저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법에 있어서는 대외적으로 꼬투리 안 잡힐 방법으로 하자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단순히 생각하는데 kr같은 경우에는 보편적으로 카르텔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운 언어란 개념을 사용하고 아주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기에 카르텔이 아니지만, 1000클럽은 보편적으로 카르텔이라고 받아들일만한 부분이 있고 그 범위도 언어보다는 확연히 적어보이기에 저는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 물론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까놓고 말하면 세상 모든 일이라는 것이 결국 어디에 선을 긋는가란 문제란 점을 생각해보면 1000클럽은 제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범위라 보여지는 부분에 있어보이는 것은 맞는 거 같습니다.

저는 KR커뮤니티가 카르텔이다 아니다를 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누히 주장하는 바 이지만 저는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1000클럽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이런 태도가 문제죠. 제가 문제라고 하는 것은 그 부분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적당선에서 선을 그어야 하고 그 경계주변에 해당되는 사람은 아주 억울하거나 아주 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결국 선을 어디에 긋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입장은 많이 달라지겠죠. KR에서 보팅집중화가 일어나든 말든 저는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1000클럽을 보면 내부에서 보팅 주고 받는 거 보면 감정적으로는 호감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만 문제삼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KR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KR은 한국인 땅이야!! 라고 할 순 없다는 겁니다.

제목이 KR이 카르텔이냐 아니냐를 묻는 거 같지만 카르텔이냐 아니냐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보일 수 도 있는 행동을 아예 하지 말자는 취지의 글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여태 어뷰징론(?)을 펴온 리더(?)들의 주장과도 상통한다 생각합니다.

제가 문제 삼는 것은 오로지 나는 되고 너는 안된다 식의 생각으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는 겁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kr이라는 거대한 범위와 1000클럽이라는 비교적 작은 범위를 가지고 너는 되고 나는 안된다는 식으로 보는 것은 좀 지나치게 크게 흑백으로 보시는 게 아닌가 합니다.
저는 kr과 1000클럽은 한국과 대기업이라 비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내에서의 활동을 가지고 카르텔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죠, 하지만 대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하는 것은 카르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는 것을 나는 되고 너는 안된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kr이 카르텔로 보일 수 있는 행동을 아예 하지 말자고 한다면 그것이 바로 1000클럽에 대한 비판과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1000클럽의 행동들은 카르텔을 연상시키는 행동들이 있으니까요.

근데 1000클럽을 문제시하는 것이 너는 안되고 나는 된다 식으로 보여지나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안보이던데?

저는 이 글에서 1000클럽과 kr태그 두가지를 직접적으로 비교하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1000클럽과 직접적으로 비교한 사례는 댓글에 셀프보팅 했던 분으로부터 촉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런 셀프보팅은 옳지 않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그 분을 비난하고 다운보팅도 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을 지적한 논리가 1000클럽에 동일하게 적용이 안되는 것을 뭐라 하는 것이죠.

1000클럽 논란은 지난 글에서 입장을 밝혔고 글 맨위와 아래에 요약도 다 해 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1000클럽은 이중잣대가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1000클럽에 대한 얘기는 그전글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지난 글을 보시면 동의하시진 않아도 제가 주장하는 바가 뭔지는 아실 수 있을 겁니다.

kr태그를 카르텔로 볼 수 있나 없나는 개인마다 관점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영어 쓰는 사람은 언어로 제한된 공간이 없습니다. 훨씬 더 넓은 풀에서 경쟁해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kr태그 내부에서 평균보상액이 높은 것을 안 좋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kr태그 붙여서 글 쓰면 영어로 쓰는 것보다 상대도 안될 만큼 보상이 좋습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kr태그는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사람만 쓰라는 법을 누구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어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최선이라 봅니다. 경고 할 순 없습니다. 셀프보팅, 1000클럽, 카르텔 등등의 모든 논란을 관통하는 하나의 원칙이 있습니다. 이 원칙은 과도한 셀프보팅은 안된다는 입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명분이기도 합니다. 스팀 총량은 정해져 있고 이것은 공정하게 나눠야 한다는 것이죠. 글 초반에 썼지만 kr용으로 스팀이 할당 돼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한국내에서 경쟁하다는 말은 밖에 있는 사람이 인정하기 싫으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인정하기 싫은 마음을 뒷 받침 해줄 명분은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관심이 없거나 그들도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하고 있는 거겠죠.

그러나 kr태그가 계속 상위에 있는 상태에서 kr태그를 쓰는 것에 대한 텃세를 부린다면 기분 나쁘게 보는 사람도 생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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