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삶] 우리 <교육시스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in #kr-writing6 years ago
안녕하세요? ♥마음으로 소통하는 스티미언@kibumh입니다.
평소 생각하던 교육시스템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혼자 쓴글이다 보니 존대말은 없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아들과 딸 둘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꽤 오랜 시간고민했다. 우리 교육시스템이 과연 우리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지.. 내가 내린 결론은 명확하게 '아니다.' 이다

간단하게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다.

1.예로 내가 100억을 가지고 있다.
그럼 우리 아이에게 무슨 교육을 시키겠는가?

2.다시한번 질문한다.
나는 큰 회사에 사장이나 회장이다. 자녀들에게 무엇을 교육시키는가?

3.현재 우리는 어떤 시스템에서 아이들 교육을 시키는가?
고민해 봐야 할 항목이다. 획일적인 교육에 애들을 던져 놓고 있는건 아닌지?
아이들에 자립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것에 목적이 아니고 경쟁에서
아이들을 줄세우고 줄을 선 위치에서 이미 아이들에 미래를
결정 짓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나는 어떤 부모인가?
나는 주변사람들과 자녀교육을 얘기하다 보면 자주 의견 충돌을 보인다.
대부분에 주변사람들이 세번째 선택을 한다.

난 공부하란 말을 안한다. 하고 싶다고 하면 하라고 한다.
현재에 우리 아이들을 보면
아이 스스로 판단력이 부족해서 .. 아니면 주변에 환경이 그래서..
동일한 환경에 아이 스스로 빠져들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아들이 지금 고1이다 . 중학교때 학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들어오는 아들을 보며 "공부하기 힘들지. 싫으면 좀 쉬어라" 한마디에
아들은 조금 망설이다 내리 3년 가까이 공부를 멀리했다.
정말 열심히 놀았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해서 해보라고 했다.
본인이 테스트를 참여하려고 하다가 결국은 포기했다.
실력차이가 심해서 그건 아니라고 판단을 했던 거 같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들에 결정을 존중했다.

지금 고1이 되더니 갑자기 공부를 하겠단다.
책상에서 컴퓨터 게임만 하던 녀석이 갑자기 스탠드를 켜고
책을 펴기 시작했다. 걱정스럽다. 남들과 똑같은 테두리로 들어가
버릴까봐서... 떨어져 살다 보니 1년에 몇번 못만난다.
오랜만에 만나서 해준 한마디가
"공부하기 힘들지? 부담갖지 말고 천천히 해라. 하고 싶은거 해라."
이말과 "넌 뭐든 잘 할수 있어. 지금도 잘 하고 있다"였다.
아들에 표정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읽지는 못했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는거 같았다.

얼마전 스팀잇에 만난 선생님이 이런 답글을 주셨다.

아이들을 그렇게 "키운다"는 마음보다는 "함께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를 "구해준다"보다는 서로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함께 구한다"는 마음을 가지신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극 공감했다. 아이들와 함께 한다는 생각을 못했던거 같다
바램은 컸는데 바램을 말로 전달만 했지 함께 해본 경험이 적었다.
바꾸려고 한다. 함께 도전하고 ,함께 마음으로 느끼는 그 걸~

혹시 지금도 아이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열심히 일해서 성공해라. 이렇게 말하는가?
그럼 정말 성공을 하는가? 성공에 개념이나 목표가 서로 틀릴 수는 있다.
하지만 정말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난 획일화된 교육을 부정한다.
현재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부정하면서 그 시스템이 안에 있는
아이를 어쩌지 못하고 있다.
더 늦기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크고, 넓고, 멀리 볼수 있는
그곳을 찿아주어야 겠다.
그래서 행복을 느끼고 스스로 행복을 만들수 있는 삶을 살도록
만들어 주고 싶다. 물론 선생님 말씀처럼 함께 말이다.

이글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생각이 동일할수는 없다. 그래도 우리가 한번 정도
생각해 보면 좋을 문제라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본다.

글쟁이가 아니라 글이 매끄럽지 못하다.
그래도 이해하실 분들은 이해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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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3명의 아이들은 원하는 대로 방목했어도 알아서 잘 하던데
막둥인 진짜 고2인데도 놀기만 해요
어제 그제 오늘까지 시험인데
어제는 게임방 갔다 당구장 갔다 왔다더군요 ㅎㅎ 그러면서 "엄마 이번에 시험 잘 보긴 틀렸어" 그런데 한 번도 잘 본적도 없어요 ㅎㅎ 내버려 두고 가끔 깊게 대화만 하는데 사실 걱정은 됩니다 영재학교 보내야한다는 소리까지 듣던 녀석인데요
친구들이 죄다 노는 걸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저의 길은 지가 알아서 찾아 가겠거니 하고 기다려주고 있는 중입니다

멋진 엄마시네요~~ 예상은 했지만요^^
아들에 대한 믿음이 좋은 성적보다 값지고 훌륭한 인생을
만들어 낼겁니다.

선생님 말씀에서 저도 방목 스타일에 함께라는 쪽으로
해보려 합니다.
너무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현재 노키드이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획일적인 교육에 부정적인지라,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대안학교나 해외나가살기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거 하라고 여기저기 많이 경험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친구들이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러는거라고ㅠㅠ 막상 아이가 학교가서 성적받아오면 주변 아이들과 비교된다고 얘기해요. 저는 절대 성적을 중요시하지 않는 엄마.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엄마가 될거라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거라고 자신했다가도, 주변에서 그런 얘기들을 들을때마다 자신 없어지기도 하드라고요. 아이들 교육은 부모로써 확실한 기준이 있지 않으면 참 어려운 부분일거같아요.

저도 대안학교를 고민했습니다. 집에서 덜어져 사는 것에
대해 와이프가 너무 부담스러워 해서 포기했지만요.
사람들과 대안학교 얘기를 하면 무슨 문제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더군요. 일반적인 틀에 있는 경우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합니다.
아이를 남과 비교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아이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시면 됩니다.
오늘이 어제보다 하나라도 좋아지고 있다면 그게 지속된다면 엄청난 성장과 성공을
할꺼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큰애는 25살, 작은애는 22살 둘다 성인이 되었죠.
저는 아이들 하고싶은거 위주로 해 주었어요.
공부도 잘 하지 못하구요~ 남들보다 특별하지 않지만 신체건강한
성인으로 본인들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현재 둘다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과도 본인들이 가고싶은곳 선택해서 다니고 있구요~
대학생활 잘 하고 있어요.
저희부부는 공부보다는 인성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며 키웠습니다.
인간의 기본은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아무리 똑똑하고 잘살면 뭐합니까?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못하면 인간이 아닌것을~
사람사는건 크게 다른건 없어요. 본인이 만족하면 되는거죠.
남과 비교하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잘 먹고 즐겁게 살자^^

멋지세요.. 제가 아들하게 항상하는 얘기인데요.
먼저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요.
다행이 아이들이 정이 많고 착합니다. 나쁜일 할 줄 모르고요
ㅋ 부모님인 제 생각인가요~~
공부는 안시키는데 책읽는건 많이 강조합니다.
시간날대마다 책을 사서 보내주죠. 그런대 안읽더라구요.
읽고 싶은날이 있겠죠.
님은 노래하는 자유로움이 자식교육에서도 있으신거 같네요.
인정이 중요하다. 극 동의합니다.

오늘 댓글은 @autokjk70님포함
3분다 너무 따뜻해서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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