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부산 사직구장와 잠실 야구장

in #kr-writing4 years ago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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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부산 사직구장의 건설을 직접 목격한 증인입니다. 그 앞에서 롤러 스케이트와 자전거도 빌려 타던 꿈많은 여학생이었구요 ㅎㅎ
토요일 오후면 학교가 끝나자 마자 그 곳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삼성 프로야구팀이 원정 경기를 오는 날이면 말이죠. 3루 관중석 쪽에 일찌감치 들어가 자리를 잡고 선수들 몸 푸는 것을 봅니다. 특히 투수들이 일찍 나와 워밍업을 하죠, 그 당시 저는 성준 선수 팬, 제 친구는 김일융 선수 팬이었습니다.

삼성 팀이 아닐 경우는 당연히 1루 관중석으로 갑니다. 부산 갈매기를 떼창하고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파도타기를 하는 것은 야구 경기 자체보다 재미있을 지경이었습니다.

서울로 대학을 와서는 운좋게 잠실 야구장 앞에 있는 선수촌 아파트에서 과외 알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야구장은 보통 8회초나 운이 좋으면 7회말에 문을 개방해 놓습니다. 일찍 나가시는 분들을 위해서요. 그 말인 즉슨, 표없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알바를 마치면 8시 반 내지 9시, 유유히 야구장으로 들어갑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이지요. 운좋으면 8회초부터, 아님 9회, 가끔은 연장전까지 열심히 도둑관람을 하고 집에 돌아오곤 했습니다.

벌써 오래전 이야기지만 아직도 그 계단을 올라 드넓은 푸른 다이아몬드가 눈 앞에 펼쳐지던 그 순간의 쾌감은 여전히 제 머리에 남아 가슴뛰게 하네요.

한달 전의 글들이네요. 그래도 한 곳에 모아봤습니다.

[kr-uncle] kr-uncle 의 부녀회장입니다, 첫 글은 그 옛날 축구 경기로 올립니다 (feat. @leomichael 님)

나의 추억 - 한국 축구가 브라질을 이기고, 나는 돈을 잃다

나의 추억 - 축구에서 야구로 넘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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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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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cheer up at baseball stadium too! ^^

앗~!!! 부산이 고향이신가요?
저도 사직구장 앞에서 롤러스테이트 한 번 타보겠다고,
친구들과 버스타고 간적이...ㅎㅎㅎ

ㅎㅎ 중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다녔습니다.

성준. 김일융. 참 좋아한 선수들이네요. 년식(?)이 나오는 단어네요. ^^

@seunglimdaddy 님도 제 또래? ㅎㅎ

저도 사직 구장에 몇번 가보았는데, 부산 갈매기들의 응원 열기는 정말 타팀 팬들과는 비교할수가 없죠 ㅋㅋㅋ

상대 투수가 피칭이 조금이라도 늦는다 싶으면 마!! 마!!로 압박하시는 ㅋㅋㅋ 응원하는 팀이 딱히 없는 입장에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ㅋㅋ

업보트 하고 갑니다 ^^ 지금은 서울로 상경하셨나- 싶습니다 ㅎㅎ

아이고 이런, 미국으로 가셨군요. 제가 스스로 수정합니다. '플로리다'달팽이 님이신 이유가 있었네요! ㅎㅎ

자체 수정 ㅎㅎ 감사합니다. 부산 멋진 곳이죠

오~ 역사의 시간에 함께 계셨네요~ ㅎㅎ 야구장 도둑 관람ㅎㅎ재미있었을듯 해요~

스포츠를 참 좋아해서 열심히 다녔었죠 ㅎㅎ

후훗 저도 인천 도원 야구장 개구멍으로 들어가 관람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름다운 @romi 님이 개구멍이라니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과한 칭찬이십니다 >_</
실질적으로는 그리 여성스럽지는 않답니다 ^0^;;;;;

저는 야구에대해 일도 모르는데 플로리다님은 여성분이신데도 잘아시는거 같네요!! 멋있습니닷!😆

워낙 스포츠를 좋아해서요~ 감사합니다.

도둑관람이라고 할것까지야...ㅎㅎ 추억이란 참 좋은거죠^^
오늘도 멋진 추억 만드셨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의 추억이 된다' 항상 제가 쓰는 말입니다.^^

별말씀을....ㅎㅎ 아침이죠? 편안한 휴일~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독거노인님 덕분에 잊고 있었던 게 생각났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tip!
https://steemit.com/kr-writing/@floridasnail/tworld

과외선생님의 잠실구장 도둑 관람~~>>
재미납니다 ~~~>>> 그런데 >,< 소문 낼껍니다ㅎㅎ ~

경범죄인가요? ㅎㅎ 공소시효 지났겠죠?^^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인천 문학구장도 7회에 들어가서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글 보고있자니 야구장 가고 싶어지네요 못가본지 2년도 넘었네요 ㅠㅠ

저도 다음에 또 7회에 가봐야 겠네요 ㅎㅎ

오~ 멋진 추억이네요.. 저도 처음 야구장에 들어섰을때의 감정을 잊지못합니다. ㅎㅎㅎ

그쵸, 파아란 넓은 잔디가 눈 앞에 쫘악~ ㅎㅎ

전 태어나서 한번 야구장에서 야구를 봤어요.
야구 잘 모르지만 정말 재밌더라고요 😃
홈런칠때 막 소리지르고 ㅎㅎ 또 가보고싶어요

네, 사람들과 함께라서 더 재미있죠~ 이번 가을 한번 더 다녀오세요 ㅎㅎ

가을이라 야구보기 좋은날씨네요. 한국엔 1년에 한번정도오세요?

가을은 독서와 스포츠의 계절이네요 ㅎㅎ 한국엔 이삼년에 한번씩 가는 것 같습니다. 내년 여름 계획하고 있구요 ㅎㅎ

내년에 한국에서 뵈욧^~^ 단체여성스티미언 카톡방에 참가하시겠어요?^^

참여완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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