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그림/사진] 나의 첫 유럽여행 - 3. 내셔널갤러리 투어
안녕하세요!
일러스트입니다 ㅎㅎ 오늘은 링크 기능들을 활용해서 글을 써봤어요. 앞으로 이런색의 글씨들은 누르면 관련 정보 페이지가 켜집니다! ㅎㅎ
오늘은 좀 많이 짧네요 ㅜㅠ 내일 또 올리겠습니다!
지난이야기
0. 유럽여행의 기억- 예고편
1. 여행의 시작
2. 런던에서의 첫 날 저녁
3. 내셔널갤러리 투어
조식 뷔페는 규모가 컸다. 하지만 맛있지는 않았다. 그냥저냥 먹을만한정도. 오늘은 내셔널 갤러리 투어 신청을 해서 투어 모임 장소로 이동했다.
내셔널갤러리는 파업중이라 닫혀있는 관이 많았다. 감명 깊은 작품은 딱히 없었다. 파업때문에 바로크 시대의 미술작품들도, 터너의 작품 중 유명한 것들도 못봤다.
하지만 책 속에서 보던 유명한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정말 좋았다.
가장 유명한 고흐의 해바라기는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하지만 기다리고있으면 점점 앞줄이 빠져서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겠지만 그냥 노란색도 좋고 고흐 작품인 것도 좋아서 앞에서 셀카 몇장을 찍었다.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를 가까이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정 중앙의 거울 속에 인물들의 뒷모습이 비춰지는게 가장 유명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상징들이 그림 속에 들어있다고한다.
다른 유명한 작품들도 많았는데 하나하나 기억나지는 않는다. 다음에 미술관 투어를 갈때는 필기를 하며 들어야겠다...
가이드는 너무 일찍끝나버려서 미안했는지 바로 옆에 있는 초상화갤러리도 같이 가주었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거기엔 마크 퀸의 <셀프>가 있었다.
자신의 피를 야금야금 뽑아 4리터정도가 되면 얼굴모습을 본떠서 피를 얼린 작품이다. 4리터는 인간의 몸에 돌고있는 피의 양과 비슷하다. 피를 모아야해서 5년에 1개씩 만들 수 있다고한다. 현재 4개의 작품이 존재하고, 그 중 하나는 한국의 아라리오 갤러리가 소장하고있다. 맨 처음 만들어진 1991년의 self는 사치갤러리가 소장중인데 청소부의 실수로 일부가 녹아버렸다고한다.
사진으로도 보고 말로도 많이 들었지만 역시 실물로 보니 느낌이 기묘했다.
'이게 정말 다 피구나.' 까맣게 변색되어 얼어있는 피는 안이 비칠듯 하면서도 불투명하게, 어둡게 그렇게 있었다. 담겨있는 케이스 때문에 빛이 반사되어서 온전하게 볼 수 없는게 아쉬웠다.
원래는 반일투어였는데 오후에 테이트모던 투어로 이어진다길래 추가요금을 내고 따라갔다.
점심으로는 가이드가 전날 술을 많이마셔서;; 짬뽕을 먹고싶다해서 짬뽕집을 갔고, 난 매운걸 못먹으니 튀김우동을 시켰다. 튀김은 처음에는 바삭하긴했지만 먹을수록 물컹해졌다... 너무 느끼해져서 거의 대부분을 남겼다.
계속...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정말 유명작가의 그림은 뭐가 달라도 다른느낌입니까???
궁금하네요^^
음...! 어디가서 유재석님을 보면 "오오 유재석이다!"하고 친구한테 "나 어디어디에서 유재석 봤다?ㅋㅋㅋ"하잖아요? 엄청 아름답게 생기고 그런게 아닌데도 쌓아올린 명성와 역사같은게 있으니 신기하고 더 보게되는, 저한테는 그런 느낌이에요 ㅋㅋ 유재석이 누군지 모르거나 별로 좋아하지않는 사람은 유재석 옆자리에 앉아도 아무런 감흥이 없겠구요 ㅎㅎ 유명한 작품이든 유명하지않은 작품이든 제 마음에 쏙 드는 작품들은 따로있는 것같아요. 이거 정말 획기적이다! 이건 정말 어떠한 느낌을 잘 전달한다. 이런거요 ㅎㅎ 저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좋아해요ㅎㅎ 그런 감정들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테구요. 음.. 저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너무 정성스럽고 성의있는.답변에.감사드려요!!!^^
예술의 대한 문외한인 저로써 너무 적절한 설명이였습니다!!!
감동감동!!^^
저 고흐 해바라기 앞에서 한 30분을 서있었어요. 너무 좋아서..
책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 실제 그림의 아우라가 사람을 빨아들이는 듯한.
끝내 친구한테 혼나고 끌려가긴 했지만.ㅎㅎ
내일 글도 기대할게요~~
글 수정했습니다!
와~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ㅎㅎㅎ! 저도 책으로만 보던 작품을 직접보니 묘한 기분이 느껴졌어요 ㅎㅎㅎ 여럿이서 가면 원하는 작품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없는게 넘 아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혼자서는 같이 감상을 공유 할 사람이 없는게 아쉽죠 ㅎㅎ
내셔널갤러리 저 가봤어요! 너무 크고 크고 커서, 한국에서 미술관 들린 식으로 꼼꼼히는 못보게 되더군요.
축 처지는 튀김우동이 (맛은 어떨지 몰라도) 너무 귀엽습니다 :D
공감됩니다 ㅎㅎㅎ 작품 하나하나 볼 시간은 없고 유명한 작품들 보고 설명 듣고 하는 방식으로 봤어요 ㅋㅋㅋ 이후에 간 미술관들도 거의 유명 작품들만 찍고 이동하는 수준이었어요...ㅎㅎㅎㅎ 너무너무 거대하더라구요 ㅋㅋㅋ 미술관 한 곳만 가도 몇날며칠을 계속 구경해도 될 규모인데 하루에 미술관 2~3곳을 찍고 다녀야했어서요..ㅋㅋ;;;
왕새우튀김 사이즈 보고 넘 신났는데 먹는 속도가 느려서 금방 다 물컹물컹 해졌어요 ㅠㅠ 다음에 저런 음식을 먹을땐 튀김부터 꺼내놓을거에요!!!
하필 파업이 .. 그래도 몇몇 명화들 보셨으니 그걸로 위안삼으셨겠어요.. 저는 다른 사진들보다 일러스트가 더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ㅎㅎㅎ 감사합니다!^ㅂ^
오늘도 재미있게 잘 봣습니다^^!
퐈이팅~!
감사합니다~^^ 퐈이팅!
오 왜 우동 사진은 안올려주세여 ㅠㅠ
그림이 더 재밌는 장면같아서요ㅠㅠ 하지만 원하시니 올려드리겠습니다^^!!
헛... 피로 만든 작품이라... 깜짝 놀래봅니다.
그것도 한 개가 아니라니...
저도 처음 들었을때 깜짝놀랐어요 ㄷㄷ 현대미술 작품중에는 저것보다 끔찍한 작품들도 많구요.... 원래 5년 주기로 만든다고 들었는데 4개까지만 만들고 그 이후에는 안만들고있는 것 같아요.
꼼지락거리는 새우튀김이 넘 귀엽습니다 ㅎㅎㅎㅎㅎ
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피를 저렇게 많이 뽑는 게 가능할까요.....?물론 건강에 무리가 없도록 1년에 조금씩조금씩 뽑았겟지만...뭐 어디서 듣기로 정기적인 헌혈이 피를 맑게 한다 그런 말도 듣긴 했었는데 그건 헌혈사측의 의견일수도 있으니-.-;; 흠. 그보다 그림 정말 갈수록 귀여워지시네요! ㅋㅋㅋ 저흰 아직 정지된 그림을 그리는 머글인데 일러스트님만 호그와트 사시네!!
감사합니다^ㅂ^ 호그와트 ㅋㅋㅋㅋㅋ 빵터졌어요 ㅎㅎㅎㅎ
피는 조금씩조금씩 뽑는다고 들었어요. 몸 속에서 계속 피가 만들어진다는것도 새삼스럽게 신기하네요 ㅎㅎ 검색해보니 4.5리터쯤으로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네요. 60kg 성인남성의 몸에 있는 피 전부가 4.6리터쯤이라고해요. 만약 저 양을 한번에 뽑는다면 뱀파이어에게 빨린것마냥 미이라가 되어버릴것같아요 ㄷㄷ
illust 님 안녕하세요jhani 입니다. 태권브이 이벤트 당첨 되셨는데, 아직 수령지 주소를 못받으셔서 댓글남깁니다. ^^ 당첨자 발표 확인 하시고, 스팀챗으로 수령지 알려주시면 발송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s://steemit.com/kr/@jhani/5z3att
헉!!!! 당첨됐네요!! 우와 감사합니다!! 글을 확인 못하고 이렇게 찾아오시게해서 죄송합니다 ㅠㅠㅠ 빨리 스팀챗 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