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父子)의 동유럽 여행기 #10] 부다페스트 하면 온천? 야경?? 나는 야경!!

in #kr-travel8 years ago

안녕하세요~ 부다페스트의 둘째 날을
마무리하고 있는 혀니입니다:)
오늘 부다페스트의 날씨는 영하 4도였습니다.
눈도 내렸네요...
계속 꾸리꾸리한 날씨 탓인지 좀처럼 신이 안나네요!
날씨가 좋았으면 더 멋졌을 부다페스트로 지금 가보시죠:)


1.시타델부터 루다스 온천까지


제일 먼저 숙소 옆에 있던 국립 오페라하우스로 향합니다.
아버지께서 비엔나에서 못본 오페라가 못내
아쉬우셨나 봅니다..

미리 가서 티켓을 사놓으려고 했지만...
야속하게도 공사중(?)이었습니다.
못들어가게 사방을 막아놨더군요...

저희는 발걸음을 돌려, 제일 먼저 시타델을
가보기로 합니다.

부다페스트는 중앙에 흐르는 다뉴브 강을 기준으로
부다 왕궁과 시타델이 있는 왼쪽을 부다
오페라하우스와 세체니 온천이 있는 오른쪽을 페스트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을 합친게 부다페스트

라고 하네요 ㅎㅎㅎㅎㅎㅎ

저희가 오늘 여행할 곳들은 전부 부다 지역에 속해 있었습니다.

저희 숙소는 페스트 지역에 있어서.. 이렇게 귀여운 트램으로
다리를 건너 부다 지역으로 가줍니다!!

그리고 시타델을 찾아 겔레르트 언덕길을 오릅니다!


가는 길에 멀리서나마 본 겔레르트 온천

시타델 가는 길에 만난 천주교 성당입니다.
안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는군요...
성당은 충분히 많이 봤기에 가볍게 패스해줍니다.

아직 올라가려면 한참 남았는데도
벌써 전경이 탁 트이기 시작합니다.
날씨는 정말... 야속하게도 흐리네요 ㅜㅜㅜ


뭔가 딴딴! 하게 나왔네요 ㅋㅋㅋ

시타델에 도착했습니다.
이 동상만 보면서 꾸역꾸역 걸어 올라왔는데 ㅠㅠ

정상에선 이렇게 야바위(?)를 즐기시더군요.
뭔가 허술해보여서 저도 돈을 걸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그냥 가자하셔서 ㅋㅋㅋ 왔습니다.
큰 돈은 아니고 100포린트, 약 400원 정도
걸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누가 또 이렇게 눈 위에 멋진 글씨를! 제가 쓴거 아닙니다 ㅋㅋ 이건 저작권 위배 아니겠죠???????????



반대편으로 넘어가니 이런 것들이 보이는 군요..
이것은 흡사...
메이플 자유시장??
껄껄...


몰드 와인은 저번에 마셔봤고 별로였기에
오늘은 '애플 사이다'를 마셔봅니다.

그냥 따뜻한 사과주스네요..
뭘 기대한 걸까요 ㅎㅎ
사이다라서 기대한건가;;;

내려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온통 눈밭이고 웬만한 길들은
염화칼슘을 뿌려서 녹았지만
아닌 길들도 많더라구요...

미끄러지지 않으려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아마도 이게 정상적인 입구였나봅니다..
저희는 이상한 언덕길을 돌고 돌아 올라갔었는데..

이게 별다른 정보를 찾지 않고 막 돌아댕기니까
하하..
하지만 뭐가되었든 길만 통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딱 눈앞에 다음 가려던 장소인
루다스 온천이 보이면 된거죠~

멀리서 보아도 굴뚝 위 올라오는 하얀 수증기를 통해
이곳이 온천임을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온천에 딸린 식당에서 점심으로
먹어주고.. 맛은 비엔나 립이 훨배납니다

온천으로 들어가보려고 했더니, 선택권이 웰니스 밖에 없네요.
제일 왼쪽은 오늘 여성분들만 입장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간에 스위밍 풀은 수영모가 없으면 못들어가는데,
수영모도 없고, 빌리기도 뭐하고 깔끔하게 웰니스로!!

웰니스는 인당 3300포린트 였습니다. 한화로 따지면
대략 14000원 정도 되겠네요. 카운터에 돈을 내시면

이렇게 찜잘방 시계같은 걸 줍니다.
입장하실 때나 락커 이용하실때 이 시계를 대주시면
만사 okay!!

이곳이 락커입니다.
시계를 대시고 잠가주시면
당신의 락커가 됩니다 ㅎㅎ

이곳이 이제 개인 탈의실입니다.

내부는 그냥 흔하디 흔한 워터파크 탈의실
같이 생겼구요 ㅎㅎ

준비를 마시치면 들어가시면됩니다!!!

그런데.. 제가 휴대폰을 락커에 두고와서 ㅋㅋ
보니까 들고와 사진 찍는 분 많으시던데, 전 귀찮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사진은 여기 https://steemit.com/kr/@brianyang0912/3nezfy
브양님 대문사진 보시면 여기가 웰니스의
메인 노천탕입니다 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막 엄청 좋고 그렇진 않았습니다.
여러므로 불편하기도 했고..
그냥 경치 상관없이 몸만 지지고 싶으시다면
동네 사우나가 훨씬 좋습니다.


2.역시 야경이구나


온천이 썩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최대한 뽕을 뽑자는 마음에 좀 오래 있었습니다.
밖에 나오니까 슬슬 해는 지고, 이곳 저곳에서 불이켜집니다!!


조명이 마치 ㅋㅋ 입구에서 불을 뿜는거 같군요~ 헬게이트 같아요

저희의 다음 목적지는 부다왕궁!!
하지만 왕궁은 즈어기... 위에 있고 ㅜㅜ
언제 올라가나 싶을 때


마치 광산 채굴 열차 같은,
엘리베이터도 열차도 아닌,
이걸 뭐라부를까요?
그냥 왕궁열차로 하죠 ㅋㅋ
왕궁열차를 발견합니다.

즈어기~ 부다 왕궁 꼭대기까지 원큐에
데려다 줍니다:)

가격은 왕복은 1800포린트, 한화로 8천원 정도?
편도는 1200포린트로 한화로 5천원 정도하네요 ㅎㅎ

저희는 편도로 끊고 올라갔습니다.
만약 왕복으로 끊으실거면 마지막 차는 22:00 전에
출발한다니 그전에 타고 내려오셔야해요!!


슈슈슝 ~~사실 속도 디게느려요~~


슬슬 불을 켜기 시작하는 도시들!!


마치 건물 자체가 빛이나는 듯한!
신기한 조명입니다 ㅎㅎㅎ
너무 아름답네요!!!

하지만 사진으로 담기니 영 맛이 안삽니다.
실제는 훨씬 훨씬 이쁘다는거~~

왕궁 내부를 구경합니다~ 정말 휘황찬란하군요


조명이 워낙 강하다보니까, 사진을 찍을 때
명암이 엄청 분명하게 들어납니다 ㅋㅋ

약간 흔들리는건, 왜 그럴까요 ㅠㅠ
제가 수전증이 있어서 그런가.. 폰에서 볼땐
괜찮은데 컴으로 키우면 뭔가 ㅠㅠ


이건 솔직히 건물 자체가 이쁜것도 있지만
조명이 다한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부다페스트가 왜 야경이 유명한지 단번에
알거 같다는...
전기값 엄청 나오겠다..

다음으로 뷰가 아주 죽여준다는 근처
어부의 요새로 향합니다.
반대편에서 빛나는 국회의사당과 요새벽의
조화가 절묘한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죠.

가는 길에 동상도 하나봅니다.
맨처음에 저는 동상의 일부분이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자세히 가서보니 아닌 것 같더라구요?

떨어진 새 같던데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했군요.
이곳에서 시선을 조금만 옆으로 돌리면

이런 장소가 나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성벽으로 다가가면
부다페스트의 진정한 야경을 마주하는 것인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ㅎㅎ
부다페스트 여행 온 사람들은 모두 한 공간에
밀어 넣은 줄 알았습니다.
현지인한테 듣기론 이정도면 양호한 거라더군요.


대충 이런 모양새인데.. 그냥
다른 사람들이 찍은 예쁜 사진을 보시는게 나을 것 같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실제로 보면 진짜 이쁩니다.

여기서 저도 사진 엄청나게 많이 찍었네요 ㅋㅋㅋㅋ
요즘 느끼는건데, 디카 하나 가져올 걸 그랬습니다.
이 멋진 뷰들을 좀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을 텐데....

마지막으로 저녁은 부다페스트 맛집 치면 제일 먼저 뜨던
멘자식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한 정거장 더 가면 있더라구요.

역시.. 인터넷의 힘이란!!
수많은 한국인들이 식당 안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음식 값이 비싸 저희는 이미 다 먹어봤던
슈니첼과 굴라쉬를 시켰습니다..
아,,, 먹을만하지만 왜 맛집인지는 모르겠더군요.

맥주만 하나 건졌습니다.

저 크루소바이스(?) 어떻게 읽는지 잘..
이게 흑맥주인데 ㅋㅋ 아주 베스트입니다.
유럽와서 먹은 맥주 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거 같네요.


이상으로 오늘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리고 안좋아서 ㅜㅜ 슬픕니다.
이런 날에는 따뜻한 침대에서 영화보다가
자다가 영화보다가 밥먹는 게 최고의 행복인데...
킁.. 영화가 보고싶네요 ㅜㅜㅜ
원래 여행=영화 정도로 좋아했는데 ㅋㅋㅋ
요즘은 약간 영화가 앞서는 것도 같습니다.

서울도 춥고 미세먼지도 난리나는데,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오늘하루도 힘내서 아자아자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그 간의 여행기 입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hisc/0-20 (#0 예고편)
https://steemit.com/kr-newbie/@hisc/3mxddv-1 (#1 프라하)
https://steemit.com/kr-travel/@hisc/2dmqpm-2 (#2 프라하)
https://steemit.com/kr-travel/@hisc/3 (#3 프라하 마지막)
https://steemit.com/kr-travel/@hisc/nkzrj-4 (#4 뮌헨)
https://steemit.com/kr-travel/@hisc/5 (#5 뮌헨~잘츠부르크)
https://steemit.com/kr-travel/@hisc/6 (#6 잘츠부르크)
https://steemit.com/kr-travel/@hisc/7 (#7 비엔나)
https://steemit.com/kr-travel/@hisc/8 (#8 비엔나 마지막)
https://steemit.com/kr-travel/@hisc/9 (#9 브라티슬라바)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태그에 ourselves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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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을땐 눈이 안오고 비가 왔는대,
눈이 온 부다페스트도 너무 이쁘네요ㅎㅎ
여행기 너무 잘 읽었어요
얼마전에 다녀왔는대, 다시 가고싶어지네요!
쌀국수 집도 마음에 드셨으면 좋겟네요ㅎㅎ

어제는 눈 오늘은 비가.... 날씨가 참 야속하네요 ㅜ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따 새로운 여행기에도 적겠지만 오늘은 kelly님 덕을 많이봤네요 ㅎㅎ
여러므로 감사합니다:)

부다페스트에 눈이 온 풍경은 또 다르네요 :)
루다스 온천 많이 만족하지 못 하셨다닝..온천 엄청 기대하셨을텐데ㅠ ㅠ (다른 온천도 가시나요..?ㅎㅎ)
대신에 멋진 야경을 충분히 즐기셨기를🤗

크.. 저희는 루다스로 끝났습니다 ㅋㅋ
저랑 아빠가 둘다 온천에 불만족이었거든요.
대신 저는 야경은 완전만족!!
아빠는 야경도 그닥이시라네요 ㅜ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 때문인지 꼭 한 번 가고 싶은 도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늘 생각나는 도시입니다. 매번 들르지만(몰래) 아버지와 함께하는 여행, 참 보기 좋습니다. 시간 내어 미처 못읽은 여행기도 마저 읽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앗 이렇게 들려주시고 댓글까지 ㅎㅎ 감사합니다!!
역시 경민님도 영화를 좋아하셔서 그런지 부다페스트 호텔을 먼저 떠올리셨네요.
저도 사실 영화때문에 부다페스트에 대한 어떤 환상이 있었는데 ㅋㅋㅋ
부다페스트 호텔은 웨스 앤더슨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나봅니다.
그래도 영화만큼은 아니더라도 매우매우 아름답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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