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너희들 일 그따구로 하는거 아냐!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toilet7 years ago (edited)

해우소대문.jpg

@newjew님의 포스팅을 보았습니다.

  • https://steemit.com/kr/@neojew/steem-steam
    장학재단의 이의신청시 자신들이 얼마든지 확인가능하고
    계속해서 해왔던 일에 대해
    얼마나 고자세로 업무처리를 하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내용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뭐 이곳만은 아니겠죠.


그리하여 얼마전에 겪은 기관의 엿~같은 행태를 쏟아내어 열받았던 일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민원인에게 필요서류로 통장사본을 제출하라하여

고객은 은행까지 찾아와 인터넷으로 발행한 '인터넷계좌확인서'를 제출하였답니다.

그런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민원인에게 다시금
실물 통장 그대로를 복사해 오라하여 민원인은 아까운 시간만 버렸다고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 필요한 서류에 명기되어야 할 내용이 대체 무엇인지.

  • 고객의 이름이 명기되어 있어야 하며
  • 해당 고객의 계좌번호가 명기되어 있어야 하고
  • 발행기관의 직인이 있어야 한다고 되어있더군요.

인터넷으로 계좌확인서를 출력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확인서에는 상기 세가지 사항이 모두 표시되어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제가 직접 전화를 걸어보았죠.
모두 제대로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통장사본을 다시 가져오라고 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이에 대해 제 귀를통해 듣게된 궁색한 답변은

관련문구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인터넷 계좌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그로인해 인터넷 계좌 확인서가 가능하다는 문구를 넣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실무에서는 징구하라고 되어있는 '실물계좌사본'을 중요시 한다.

이게 무슨 개소린가요.
필요한 서류에 명기되어야 할 내용이 다 표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 업무처리에 관한 지침에 그렇게 씌어있어 자의적 해석이 불가하다??

니들은 바보병신인가요?
한글 해석이 안 되는?

담당자 왈 자신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아~놔 이것이 우리나라의 공공기관 서비스의 기준이 되는 공문의 모습이란 사실이 참.

그래서 마음을 가다듬고
해당 고객의 계좌는 인터넷 계좌임으로 실물계좌가 나올 수 없으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말에 담당자 왈

그렇게 하라는 문구가 없어서 안 될거랍니다.
(자신도 인터넷 계좌가 있지만)

그리고 나서 한마디 더한 말에 쓰러졌죠.

민원넣으시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아마 그게 빠르실거에요

아~~ 정말
근데 웃긴건 뭔지 아세요 제게 이 답변을 준 사람이 해당 기관 말단이 아닌 적어도 중간관리자 이상의 사람이었다는거죠.
(아무리 그래도 실명까지 까는건 아닌것 같아서)

아직 읽고나서 댓글을 달지 못했던 @kmlee님의 글을 보면 우리나라의 난치병 환자들에 대한 의료차별과 함께 구인시에도 주어지는 차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도 가끔 똘아이 기질이 있는지라
이제 해우소 계정에다 이것저것 짖으려고요.

지금 당장은 보아주는 이가 적겠지만
저~~얼대로 지워지지 않는 스팀잇의 글들로 인해
적어도 당시에는 이따구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있었다는 사실도 꼭 알리고 싶네요.

이상 혼자서 흥분해서 북치고 장구치는 소철이었습니다.

보니 더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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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처리하는 실무진에게 그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권한이 없는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단순히 일하기 귀찮아서인지, 아니면 자기선에서 처리했다가 윗사람이 알게 되면 엄청난 후폭풍이 있기 때문에 규정이 바뀌기만 기다리는 건지..

사회는 점점 발전해가는데 공무원들의 업무처리는 지금도 제자리를 돌고 있는듯 합니다.
분명 누군가 한 명은 개선을 바라는 담당자가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담당자는 어디엔가 분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답답한 현실입니다~ 심평원뿐인가요 ㅜㅜ 금감원은 어떻구요 ㅜㅜ

아~놔 금감원
이건 시리즈로 기획해야 하죠 정말..

건강보험공단 상담파트에서 6개월정도 일해본적이 있었는데
정말 노답입니다. 상담파트는 외주인지라 당연 아무힘도 대응방법도 없고
그나마 권한있는 지사도 마찬가지고 ㅋㅋ 법자체가 구멍투성이고 유도리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아~@umkin님도 힘든일 하셨군요.
예전에 TM 파트 교육을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현장에서는 정말 힘들다는 사실을 크게 느꼈습니다.

칼자루 쥔 사람들은 절대로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죠.
그래도 이후 상담하는 분들께는 절대로 큰소리 내지는 않습니다.
조용히 중간관리자부터 족치기 시작하죠..

공감합니다~~ 추가로 대사관들의 불성실함도 비슷합니다. 말이 대사관이지 놀러나온것도 아니고 민원처리도 불성실, 교민들은 나몰라, 나랏밥드시면 그러시면 안되죠!! 훅 열이 치밀어 오르네요.........힘없는 제가 또 참아야 되는 건가요 t.t

아니 이것들이 성민님을 - -^
아들내미 외교관 하고 싶다는데 너는 저러면 절대 안 된다고 주의시켜야겠어요.
공무원이 공복이라는 사실을 알아야는데
공짜 원님이라고 생각하는 이것들은 잡아 족쳐야겠죠.
얘들도 민원점수 있을테니 한번 두드려 패볼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앞으로는 부서명과 이름표 잘 보고 다니려고요.

아이고 제 편이 생긴것 같아 든든하니다. 저 원래 이런말 잘 안하는데 자리깔아주니 하게 되네요.. 교민 단체에서도 서명하라고 난리쳐도 전 나몰라 했거든요.. 사실 그 사람들도 인간인데.. 단체로 달려들어 너 나가라 할 수 도 없잖아요.. 그 사람들도 가정이 있을텐데.. 아~~ 너무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t.t 그대로 앞으로는 저도 이름표 잘 보고 다니겠습니다^^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수정하지 않고
대체 뭘 하고 있는지..

그야말로 '참, 답답허다 정말..'입니다.

네오쥬님 말씀 그대로입니다.
어려운걸 바꾸라는게 아닌데 말이죠.
아무런 문제없는 간단한 것부터 차근차근 바꾸면 되는데.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보통사람 누구나 생각해봐도 당연한 것인데
그러한 것들 하나를 바꾸지 못하면서 무슨 개혁을 하겠다는 것인지
가끔 그런 소리 들을때면 코웃음만 납니다.

쉽고 간단한 일이라
수정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네요..
표시가 나지 않을테니까요.

희뿌연 하늘입니다.
비라도 내리려는지..
오후시간에도 행복하세요~:D

할 수 있는 일부터 행하는 것이 진정 기본일텐데 말이죠.
그 기본을 행하지 않으니..
앞으로 조금씩 발전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네오쥬님~

아니, 잠시, 불치병이라구요!? 저는 살아남을거에요... 불치병 말고 난치병 해주세요!

엌! @kmlee님 정말 죄송해요~~
지금 당장 고쳤습니다.

에고에고 이런 실수를

꼬옥 해결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미 다 저질러놓고 ^^)

아 이건 뭐 저까지 열이 받네요
우리나라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고 누군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금번 박근혜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 국민의 의식수준은 일류임을 입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judejude님 말씀대로 기업과 행정 그리고 정치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게만 보이네요.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죠
국민은 일류니까요~

에휴...ㅠㅜ 적어도 민원 넣으시는게 빠르실거예요~ 하는 것보다는 제가 수정하도록 건의해볼게요 불편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inverse님은 세무공무원을 준비하시고 계신데
마음 불편하실 수도 있겠군요 공무원에 관한 이야기이다보니.

하지만 모든 공무들이 이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도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진짜 공무원들도 많지만
말도 안되는 시스템의 불합리함을 개선치 아니하고
이대로 받아들이는 일부 담당자들이 문제인거죠.

아닙니다.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저도 항상 생각하던 문제입니다. ㅎㅎ 그리고 감히 조금만 덧붙이자면 공무원 준비는 다행히 잘 마쳐서 지금은 합격하여 내년 상반기에 일하러 갈 예정이랍니다 ^^
제가 가면 말단으로서야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겠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저희 부서 사람들만이라도 조금 더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바꿔보고 싶네요. 이렇게 일상적이면서도 공감가는 경험을 민감하게 캐치하시는 게 정말 부럽네요 ^^

오~ 인버스님 이렇게나 기쁜 소식을 정말 몰랐었네요.
현장은 실상 생각한 것과는 다르겠지만
인버스님의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찾아가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쪼록 민원인의 편에서 멋진 담당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 참 그리고 많이 늦었지만 합격기념 아이스커피라도 한 잔 하시게요 ^^

헉... 소철님 정말 감사합니다. 왠지 갑자기 부담을 드렸던 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정말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그리고 당부하신 말씀 잊지 않고 일할게요. 말씀 감사합니다..

똘아이 기질이 아니라 지네들 일까지 다 해주는 합리적인 제안을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우소 글을 보고 그쪽에서 감사해야겠지요.

감사감사 부스트유님 ^^
정말 공무업무 처리할 때 속터지는 경우가 너무 많은듯 합니다.
그들도 알면서 개선이 이렇게도 어려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아무리봐도 이중업무인듯한데 계속 그렇게 처리하길래 이렇게 하면 되지않겠냐고 말했더니 알고 있답니다.
그런데 누구도 그 얘길 품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모난돌이 정맞는다고..

요따구 생각으로 일하는 한 공무행정의 개선은 요원하기만 하겠죠. 켁!

대나무밭 없어도 임금님귀 당나귀라고 외칠 수 있어서 좋군요.

네 소요님
아마 이제부터 제 글쓰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게 되지 싶습니다.
오늘 시간 많으니 여기저기 많은 분들께 돌아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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