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steem은 떨어지고 머리에 'steam'이..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아침에 시리즈#3을 올리고 #4를 올리기로 했는데..
아들 '국가 장학금'신청 때문에 씨름을 하다가,
결국 'steam'을 받고야 말았습다.

장학재단: "당신의 재산이 많아서 장학금 수혜대상이 아니다."

네오: "뭐라고? 내가 그렇게 재산이 많다고?"
장학재단: 아니라면 '이의신청'할 기회를 주마.
당신이 재산이 없음을 입증해라!
네오: 알았다 오버~


여기까지가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젊어서 잘 나갈때 일찌감치 집을 장만했는데,
우여곡절끝에,
작년말에는 급기야 집을 팔기에 이르렀지요.

그런데,
장학재단측은 진작에 팔아버린 주택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시가대로 산정을 하고는 없는 재산이 몇 억씩 있다고 통보를 한 것입니다.

이의를 제기하자
친절하게 이의신청 절차를 알려줍니다.

  1. 신청은 학생 본인만이 할 수 있다.
  2. 신청에 필요한 모든 첨부서류는 그림파일에 한해 가능하다..허허

매매를 했으므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겠습니까?
국가기관인 대법원에서 발행하는 등기서류를
같은 국가기관인 장학재단이 온라인으로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동안 자신들이 그런 방식으로 재산파악을 했으면서
'이의신청' 을 하니 갑자기 개인더러 그걸 입증할 서류를 제출하라?

결국 1000원을 결제하고 인터넷 등기소에서 발급받아 프린트를 하고
다시 스캔을 해서 첨부를 했습니다. 허허

프린트는 말썽을 부리고..이래저래.. steam이..

국가에서 장학금을 준다니 고마운 일이지만,
어차피 종이서류 제출하는 세상도 아니고,
평소에 하던 일에 약간의 루틴만 수정하면 될텐데..
그거 하기가 싫어서 개인에게 일을 부담시킨다.

이건 그 프로세스를 설계한 사람의 마인드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보면,
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업무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으며,
과연 좋은 결과를 거두고 싶다는 의욕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사기업이면서 '배~째라' 식으로 나오면 할 말 없습니다만..
신분이 보장된 사람들이 그러면 안되죠..

아..정말 일 잘해야 합니다.
제가 일할 때 이런 거 보면 거의 절단 냈습니다..
그게 벌써 10년도 더 전에 일하던 사람의 시각인데..

Sort:  

완벽한 자기부서만의 이기주의에 입각한 행정처리라는 생각밖에 들지를 않네요.

은행에서 발행하는 인터넷계좌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실물통장사본을 제출하라하여 계좌확인서를 제출한 민원인에게 통장사본 제출만 종용하여 인터넷계좌는 통장실물이 없다하였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인 민원이 들어온 일이 있었습니니다.
항의를 위해 관련부서에 전화를 넣었더니 하는 말이

관련문구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인터넷 계좌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이로인해 인터넷 계좌 확인서가 가능하다는 문구를 넣지 않았다.

였다는 겁니다. 황당해서 말도 나오지 않던 와중에 그럼 시대를 따라 관련 공문을 바꿔야하지 않겠냐고 하였더니 다음과 같은 더 황당한 답변을

선생님 규정문 바꾸려고 하면 힘드니 차라리 민원을 넣어보세요. 그게 더 빠를겁니다 라고

말 다했죠 이런 수준이니 말이죠.
다시 생각해보니 더 열받네요.

받아갈때 알아서 척척 조사다하고...받으려하면 알아서 조사해 오세요...
옛날보다야 많이 변했다지만... 아직도 갈길이 먼것 같아요!!

여러가지 일들이 좀 더 나아지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학교 등록금이 정말..ㅠㅠㅠ부담됩니다

이거 정말 문제입니다. 대학에서 배우고 나면 결국 써먹는 건 기업이고 국가인데
그 비용을 전적으로 개인에게 부담시킨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지요..
기업은 가만히 앉아서 준비된 자원을 골라서 써먹는 겁니다..
좀 개선이 많이 되야 합니다.. 특히 이공계쪽요..

@kmlee님의 글을 보고도 열이 뻗쳐있었는데 이딴식으로 또 일처리들을 하는군요 ㅡㅡ 전산상의 오류가 났던 뭘했던 본인들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면 저깟 서류하나 다시 확인하는건 일도 아닐텐데 불만있으면 니들이 다시하라?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입니다.

그냥 아쉬운 사람이 아쉬운소리해봐라 이런 심보죠. 제대로 또 스팀오르네요. 어휴... 저도 이렇게 속이상하는데 네오님은 얼마나 끓탕이 되셨을까요. 국장은 한번 좀 손을 봐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매년 이런식의 말들이 나오는걸 보면..

좋은 일하자고 시작한 것인데 왜 진행을 그렇게 하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능력은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일텐데요..

안녕하세요 Neojew님 아.. 그렇군요.. 전산시스템이 업데이트가 안되는 건가요? 장학금 문제가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팔로우 하고 종종 놀러 오겠습니다~~^^

아직 팔로우를 하지 않은 상태였네요.
지금 팔로우 했습니다.
종종 들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해지세요~:D

아 네 ㅎㅎ 감사합니다. Neojew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스팀이네요!! 먼가 비효율적인 방식을 고수하는건 참 답답하죠....어휴...

물론 한편으로는
비 효율성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지켜주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사람들/어떤 조직은 수동적으로 자기 앞에 온 일만 처리할 뿐,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지요. 일이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감사합니다.

진짜 스팀돌겠네요... 답답하시겠습니다ㅠㅠ

잘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초면이네요..팔로우합니다.

허허... 정말 있는 혜택 받기도 참 어려운 것 같아요 ㅠㅠ 너무 절차가 간소화되어도 문제지만 이상한 부분에서 막히면 스트레스 많이 받죠~ 꼭 받으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vimva 님은 평생 이런 방식의 지원과는 멀리 떨어져 사시길 빕니다^^
날도 더운데..
건강관리 잘 하세요..항상 조금은 염려가 되네요..

허헛. 아직도 이리 원시인처럼 일들을 하다니요..황당하셨겠습니다~

개선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5
JST 0.028
BTC 61137.27
ETH 2383.64
USDT 1.00
SBD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