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소형 서점들이 아마존에 맞서는 방법
"파리의 서점들"의 창설을 처음 제안한 4개 서점 중 한 곳인 "르 디방 서점"
몇 달 전 그동안 생각해 온 골목 서점의 생존 방안에 대한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논의의 요지는 "소형 서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시키자"였는데요.
우선 골목 마다 있고, 우리의 집과 학교 근처에 있기에 그들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포인트를 하나로 합치고, 온라인 마케팅을 공동으로 벌이게 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대형 서점에 맞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논의였습니다.
발전된다면 하나의 사업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었죠.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당시의 논의를 이미 현실로 옮긴 이들입니다. '책의 도시' 프랑스 파리의 골목 서점 협동조합인 "파리의 서점들"을 소개합니다.
파리의 소형 서점들이 아마존에 맞서는 방법
"비포선셋"과 "미드나잇인 파리"에 나왔던 프랑스 파리의 서점
소형 서점들의 위기는 특정 국가, 지역의 문제는 아닙니다. 아마존이란 공룡이 생겨나고, 각 국가마다 대형 서점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소형 서점들의 입지가 굉장히 줄어들었죠. 그리고 최근 전자책의 보급 역시 이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2012년 프랑스 파리시의 60개 소형 서점들은 "파리의 서점들"이란 협동조합을 만들고, 공동검색 및 공동배송 시스템을 갖춰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각 서점들은 재고를 보유한 서점을 확인해주는 검색 시스템을 도입하고, 구하기 어려운 책들을 한번에 확인 가능하도록 합니다. 또한 배송지와 가까운 곳의 서점에서 책을 출고해서, 택배 배송에서도 보다 빠르게 책의 배송을 진행합니다.
내가 구입하고자 하는 책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가까운 서점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하네요.
서점이 작지만 우리 삶과 가까운 곳곳에 있다는 것은 골목 서점이 주는 커다란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리의 서점들"이 주는 지혜
"파리의 서점들" 홍보 이미지
국내에서도 많이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소형 서점들이 살아남는 방법은 독창성에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서점들도 그러한 변신을 많이 취하고 있더군요.
소형 서점 마다의 개성과 독특함은 그 나름대로의 생존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형 서점들에게 예속화되는 현실을 볼 때, 과연 그것만으로 경쟁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업에서 노조라는 것을 만드는 이유는 작은 힘을 합쳐, 큰 힘에 대항하기 위함입니다. 작은 상점들에게도 단순 노조의 형태를 뛰어 넘어서는 이러한 지혜가 필요로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파리의 서점들"처럼 우리가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본다면 분명 우리 현실에 맞는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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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장기대여금지와 블록체인을 통한 해결 방안 아이디어
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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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상생 시너지 효과~!
글 감사합니당~ ^^
행복한 주말 보내셔용~!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ㅎㅎ좋은 주말 보내세요 :)
견실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상생이 필수죠
서점뿐만 아니라 골목 상권이 살아남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시도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론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뭔가 차별화 만으론 한계가 있고 이런 몸집을 불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데는 깊이 공감합니다.
어려움들이 많겠죠~ 프랑스와 우리의 차이도 있을것이고요~ 그래도 이런 시도들이 존재한다는 건 우리한테도 의미가 있겠죠:)
좋은 생각이네요. 많은 독립서점들에 워크샵이나 카페, 독특한 서비스와 큐레이션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그것에 현실적으로 매달 유지할 수 있는 형태가 되려면 더 많은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앱을 통해서도 마치 각 서점을 방문하는 것처럼 나뉘어져있고 특성이나 이벤트 소식까지도 한번에 받아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서점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네네 독특함이란 무기는 대형서점이 쉽게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장점에 대형서점의 장점까지 흡수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유럽의 작은 서점들에 대한 이상한 로망 같은게 있는데...
이렇게 협동조합이라는 형태를 꿈꾸고 있는지는 몰랐네요.ㅎ
왠지 로망이 더 짙어지는..ㅎㅎ 꼭 가보고 싶어요.
이렇게 살아갈길을 찾아야 작은 서점들을 더 오래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어요~
서로 협력하며 상생하는 모습이 좋아보이네요 :)
작은 힘이 모여 큰 행동을 만드는 좋은 예시가 되겠죠:)
서로서로 의지하고 의탁하며
저항하는 과정을 보노라면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가요
작은 힘들이 모여 커지는 방법 중 하나겠죠~ㅎㅎ
작은 힘들이 모여 커지는 방법 중 하나겠죠~ㅎㅎ
서점 사례는 아니지만, 기억에 가로수길 지역 중심으로 패션 매장들이 이런 시도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는 어플을 베이스로 했던 것 같습니다. 워낙 패션 시장 자체가 침체기도 하지만, 아이템의 특성들이 제각기라 크게 호응을 얻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서점은 오히려 더 가능성이 크겠네요. 개별적으로 특화된 컨텐츠를 베이스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
패션은 또 그 나름의 특성이 있어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저도 옷은 인터넷으로만 보면 잘 모르겠더라고요~ 업체마다 너무 또 다르고,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고.. 하지만 백화점 인터넷 몰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그런 시도는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뭔가 직접 작은 서점가서 책을 보는 그 느낌이란
이런 식으로 살아남는 방법을 찾는 다는 건 앞으로도 작고 예쁜 서점들을 더 오래 볼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싶어요:)
그렇죠 존재하는 모든것들은 각각의 미가 있으니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