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뮤직] 숏펌과 롱펌사이 그 어드메. 그리고 보코자매. 내 TOP10 몇자리는 정해진듯.

in #kr-radio3 years ago (edited)

<그대는 어디에>는 '임재범'의 기운이 너무 센 노래라 그때는 몰랐다.
저음에서 그르렁 그르렁대다가 중음에서 으르렁 으르렁하고 펼쳐지다가 포효에 돋는 그 넓디넓은 스펙트럼.
함부로 덤벼서 불러보면 안다. 으르렁대다가 깨갱하고 정지 버튼에 자연스레 손이 간다는 걸.

범에 눌린 건지 그 표효까지는 들리지 않아서 1라운드에서부터 와닿으면서도 유미님과 비슷한 길을 가지 않을까 싶었다.


내 sony cdp와 함께 독서실에서 사라져버린 임재범 앨범.

저번 주 방송을 놓쳐버렸다. 결방 후 오늘에야 방송이 이어진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생방 전, 저번 주의 방송 29호님의 <제발> 끄트머리를 듣게 되었다.
발톱을 숨기고 계셨구나... 듀엣할 때도 10호님께 맞춰주시더니...
경차 레이를 타고 김해에서 혼자 다니셨다는 얘기를 오늘 들었는데, 얼마나 힘드셨을꼬.

마지막 마이크를 펼치고 목소리를 던져버린 육성의 피날레는
글러브를 던저버린 레이 세포에게 명치를 한방 뚜들겨 맞은 기분이었다.
좋은 결과 있으셔서 레이에서 껑충 뛰어 jeep 랭글러로 갈아타셨으면,
아무래도 box car가 레이로는 부족하다...랭글러 루비콘으로 고고.


예전부터 가끔씩 즐겨보는 채널인데, 당민님은 알고 계셨구나.



33호 유미님은...
김이나 작사가와 마음이 똑같았다. 심사평 때 찌찌뽕 외칠 뻔.

김이나님과는 거의 매번 어게인 버튼 찌찌뽕.

이선희님이 나만의 열쇠를 외쳐줘서 풀려났다.
찐친에게 들은 아픈 얘기를 더 아프게 부른 느낌이었다.
자기를 벗어나려고 하지 말고 자기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

47호가 그 아쉬운 응어리를 풀어준 것 같다.
이번에는 잘 되길 바란다. 보이스코리아 자매 화이팅!


유희열의 완장의 무게만 아니였다면.
5959 잘했다, 칭찬해주고 싶다. 초아씀!!!
내 pick은 너였다.


감정의 과잉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제 보여줄 때 됐다.
그때의 전율을 잊을 수 없다. 다시 한번 그런 무대 보여줄 때도 됐다. 23호.

가사도 안 보고 편곡...?기생하던 32호 오늘 완전 방 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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