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드문 시차 적응
안녕하세요. 앤입니다~!!
날씨와 함께 코인 시장도 조금씩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살아 있는 식물처럼 날씨에 따라 피고 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요즘 시차 적응으로 인해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시차 적응은 보통 시차가 있는 외국을 여행할 때 몸이 스스로 적응하는 현상인데, 저는 계속 한국에 있으면서도 시차 적응 기간이 있었네요.
장소가 바뀌지 않았는데도 제가 시차 적응 기간이 필요했던 것은 최근 저의 생활 패턴과 현실 시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시차 적응이라는 것은 단순히 지역 간의 시간 차이 때문이라기보다 지역 간의 시간 차이에서 발생한 수면 패턴의 차이 때문에 생긴답니다.
독일 시간 – 서울시간 = 8시간위의 두 경우 모두 외부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우리 몸은 8시간의 시차를 느낄 거에요.
평소보다 8시간 늦은 취침 시간 – 평소 취침 시간 = 8시간
우리 몸에는 생체시계(biological clock)가 있습니다. 생체시계는 우리 몸이 하루 주기 24시간에 맞게 작동하는 리듬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생체리듬은 사실 24시간에 setting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24시간 보다 더 긴 시간(24시간 11분 정도)을 주기로 해요. 따라서 우리 몸이 지구의 하루에 해당하는 24시간에 맞춰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단서가 필요합니다. 해가 떠 있는 시간, 낮과 밤의 온도, 반복되는 일상 등이 이에 해당해요.
이러한 단서를 생물학 용어로 차이트게버 (Zeitgeber) 라고 부르기도 해요. 독일어로 시간(Zeit)을 주는 자(Geber)(?)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요. 시간 정보를 주는 자? 어쨌든 시간에 대한 단서를 주는 요소를 말해요.
차이트게버에 따라서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조절되고, 이것이 생체리듬의 조절에 관여하게 됩니다. 이 멜라토닌은 빛의 색에 따라서 그 분비가 억제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파란 LED 불빛이 있으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되고 잠이 안 오게 되는 거지요.
며칠 동안 저는 밤새도록 불 켜고 컴퓨터로 일을 하는 바람에 밤을 알려주는 차이트게버가 부재하게 되었습니다.
점점 취침 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엄청 피곤하다가 며칠이 지나고 나니까 몸이 새로운 패턴에 적응했어요. 약 5시간 늦어진 취침 시간을 차이트게버로 인식했나봐요. 이제는 바뀐 시간에 자는 것이 익숙해졌고, 늦게 자도 피곤하지가 않아요.
원래 늦게 자면 아무리 오래 자도 일찍 잤을 때보다 훨씬 피곤하고, 피로 해소도 안 되어야 하는 건데, 왜 며칠 지나고 나니까 괜찮아진 거지? 생각해보니, 시차 적응을 한 것 같아요^^
생체시계가 기특하게도 저의 수면 패턴에 잘 맞춰준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생체리듬을 서울 시간에 동기화 해야 할 텐데 아직 말똥말똥하네요. 시차적응은 리듬이 뒤로 늦어지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늦게 자는 것은 쉬운데, 일찍 자는 것은 어려운 걸까요. 흠…
글을 더 자주 쓰고 싶은데, 바쁘기도 했지만 별로 생각할 시간이 없었어요. 사람이 생각을 하고 살아야 쓸 거리도 있는 건데 말이죠. 그리고 수면이 부족하면 감정 조절도 잘 안 되고, 창의성도 떨어진다고 해요. 감정(혹은 감수성)이 풍부해야 창의력도 풍부해 질 텐데요. 그래야 일기도 쓰고. 하루하루가 똑같이 지나가다보니 정말 할 말이 없었네요.
같은 장소에 머무르면서 시차 적응을 경험하며 드는 생각은, 혹시나 지금 저평가된 코인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결국은 그 코인의 가치만큼 가격이 따라가 줄 거라고 생각해요. 가치가 인정 받기까지 시차 적응이 좀 필요하겠죠.
실제 상용화되어 잘 돌아가는 Dapp 들과 탄탄한 커뮤니티의 형성이 블록체인 가치와 코인 가격의 시차를 좁혀줄 차이트게버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오늘의 일기는... 이제 겨우 시차 적응했지만, 내일부터 다시 일찍 자는 시차 적응을 해야 한다! 입니다. 그런데 일기 쓰는 동안 정신이 좀 멍해진 걸 보면 아직 새벽 작업에 최적화 되기 위한 시차 적응이 완성되지는 않았나 봐요. 오늘도 저의 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어쩐지 앤님 바쁘셔서 앤님 글이 안올라왔던 거군요...!
저는 처음 알았어요 24시간 11분의 주기로 생체시계가 있다는 게!
그럼 조금씩 11분씩 오차가 생기는 거구.. 그걸 주말 즈음 해서 보상을 받는 걸까요? (뭔가 주말마다 피곤한 이유가 설명되는 듯....+_+)
같은 공간에서 시차적응을 한다는 발상이 재밌어요 ㅋㅋㅋㅋ
앤님다워요 !
또 앤님 일기 기다릴게요(주기아니에요 ㅋㅋㅋㅋㅋ)
몸이 피곤하다가 제 수면 패턴에 적응해나가는게 시차 적응하는 것 같더라고용ㅋㅋ
사람마다 차이는 있나봐요~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평균 24시간 11분 정도이고, +-16분 정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해요. 씨마님 말대로 정말 그래서 주말에 더 피곤하고 많이 자고 그런가봐요 ㅎㅎ
다음 일기를 기다려주신다구 하시니 넘 감사드려요 씨마님 :-) 매일 쓰질 않으니 일기라고 할 수 없겟지만.. 씨마님은 어떻게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시는지 정말 부지런하시고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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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앤님의 일기를 기다렸답니다 ㅎㅎ 그런데 시차적응이라는 걸 하고 계셨다니 ..
음, 저도 한두달 전까지만 해도 새벽에 활동 하고 낮에 자고 그런 생활을 자주 했었는데
불규칙하게 하다보니 몸이 말이 아니게 되더라구요 ,.
앤님은 시차적응이라고 해서, 바뀐 패턴에도 몸이 잘 적응했었나봐요!
다행입니다 :D
해지스님! 제 일기를 기다려주셨다니 너무 감사드려요~ >_<
새벽에 활동하고 낮에 자면서도 시차 적응이 잘 되려면요, 낮에 잘 때 빛을 완전히 차단해야 해요! 낮에 자는 동안 뇌가 빛을 인식하게 되면 차이트게버가 되어서 생체리듬에 혼란이 오거든요. 그러면 낮이 낮인지, 밤이 낮인지 혼란이 오는 거에요. 그래서 생체리듬이 원하시는대로 바뀌지 못하고 낮에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하게 되는 거거든요. (아마도요..^^)
나중에 시차 적응이 필요하시게 되면 암막 커튼과 안대를 준비하고 한 번 해 보세용~! (그런데 시차 적응 하는 데에는 시간이 며칠 걸린 답니다)
시차 적응 중이셨군요. 전 퇴근하자마자 여동생네 식구들과 한잔 하고 조금 자다 일어났습니다~ 이제 새벽에 오는 삼촌식구들 모이면 2차전이 벌어질 듯.. ^^
ㅋㅋㅋ2차전을 대비하여 오늘은 푹 주무셔야 겠네용ㅎㅎ
ㅎㅎ 늦게 주무시는군요, 밤에 쓰는 글이 좀 감정적일수는 있지만 더 그 사람 심경을 정확히 표현한다고 생각됩니다 ^^;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수면 부족만 아니면 감수성은 새벽에 풍부해지는 것 같아요~ㅎㅎ
앤소피님 저도 소피님 글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목에 시차적응만 보고 어디 여행가신 줄... 근데 내용을 읽어보니 소피님도 저랑 비슷한 시차적응 중이셨군요! 전 딱히 이유도 없는데 요새 취침시간이 너무 늦어져서..큰일입니다ㅠㅠ 저희 엄마는 건강염려증이 좀 있으셔서 제가 이렇게 늦게 자는 줄 아시면 까무라치실텐데 저도 엄마의 그런 생각에 익숙해졌는지 제 생각에도 왠지 건강에 많이 안 좋을 것 같아서 스스로도 걱정이...
그리고 계속 늦은시간까지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작업하셔야 한다면 청색광 차단스크린같은걸 써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암튼.. 소피님도 저도.. 우리 다 건강할 때 건강 지켜야지요 ㅠㅠ
일단은 내일부터 다시 일찍 주무시는 시차 적응 성공 기원할게요!!!♡
저희 엄마 아빠께서도 제가 이렇게 늦게 자는 걸 아시면 엄청 걱정하실 거에요. 저도 늦게 자면서도 이렇게 늦게 자면 안 되는데... 걱정하는데.원더리나님도 저랑 같으시군요ㅋㅋ 오늘은 저도 딱히 늦게 잘 필요는 없는데 오랜만에 스팀잇도 하고 싶기도 하고, 이미 시차 적응이 이렇게 되어 버려서 안 자고 놀고 있네요.
그런데 늦은 시간까지 모니터 보고 작업해야 하는데 청색광 차단 되면 졸릴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
원더리나님도 같이 건강 지키셔야 하니 내일부터는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해요~! (그런데 시차 적응은 뒤로 늦어지는 방식으로 적응이 되는 거라고 해서.. 내일 일찍 잠자리에 들려면 오늘 밤을 새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ㅎㅎㅎㅎㅎㅎㅎ)
소피님! 저 몰래 미술관님 이벤트에 저를 추천해주셨더군요!ㅠㅠ 너무 감사드려요... 늦잠 자고 일어나서 선물 받은 기분이라 너무 행복해요♡ 저한테 한마디 언급도 없으시구 이렇게 몰래 하시기 있는건가요?!!!! ㅎㅎㅎㅎㅎ 이러시면 저 진짜 앤소피님 사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앤소피님 진짜 감사드려요...점심 맛나게 드시고 편안한 연휴 보내셔요!♡
히히 이벤트를 이벤트로 하려고 몰래 참여했어요 ㅎㅎㅎ 원더리나님이 좋아해주시니 저도 넘 좋아요~ 원더리나님은 학년 처음 시작할 때 나란히 앉게 된 짝꿍 같은 느낌이에요ㅎㅎ 원더리나님도 좋은 밤 보내세요!
어머나....'학년 처음 시작할 때 나란히 앉게 된 짝꿍'이라니요....표현 너무 심쿵......ㅠㅠ 이런 기분 오랜만에 느껴봐요...
앤소피님 그리고 스달을 다시 되돌려보내주셨더라고요! 우리 이거 너무 의좋은 형제 아닌가요ㅋㅋㅋ 그래도 미술관님께서 소피님께도 스달을 선물해주셨다고 하시니 그럼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보내주신 스달은 제가 간직할게요! 감사해요...
오늘도 늦은 시간에 눈이 말똥말똥 하셔서 어떡하나요 ㅎㅎㅎ 너무 오래 깨어있지마시고 일찍 잠드실 수 있기를!
그리고 내일 가족과 함께 행복한 연휴 보내셔요! >_<
원더리나님이 주신 스달을 돌려드린 게 아니에요! 저도 미동님께 받은 스달은 나누어 드린 것이랍니당ㅎㅎ 달라요달라요~ 저도 원더리나님께서 나눠주신 스달은 감사히 받고 간직하고 있어요! 원더리나님 말대로 너무 좋은 의형제 같아요 ㅋㅋ 스스로는 먹을 수 없는 긴 숟가락으로 맛있는 걸 떠먹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 미화가 넘 심한가요 ㅋㅋㅋㅋ
스팀잇 쪼끔만 더 하다가 자려구요 ~ 원더리나님도 맛난 거 많이 드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많이 바쁘셔서 일기 쓸 시간이 없으셨다고 하시더니
이정도까지셨을 줄은 몰랐네요 ㅠ_ ㅠ
저도 내일이 휴일인게 아까워서 졸린 눈꺼풀 참아가면서 열심히 스팀잇하고 있는데
시차적응 무서워서 일찍 자야겠어요 ㅋㅋㅋ
그리고 저말고도 앤님 일기 기다리셨던 분들이 많네요 +_+ㅎㅎㅎ
역시 좋은 글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나 봐요 ^-^ ㅎㅎㅎ
뉴위즈님이당! 네ㅜ 일기가 아니라 거의 주기.. 수준이에요 ㅎㅎ 앞으로는 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써야 하나 싶어요..ㅋㅋ
요즘 잠을 엄청 늦게 잤는데, 처음에는 피곤하다가 나중에 익숙해지더라고요. 아 이렇게도 시차 적응이 되는구나 싶었죠 ㅎㅎ 진짜 이렇게 한 번 바뀌면 다시 돌리는데 또 며칠 걸릴 텐데. 내일부터는 꼭 일찍 자려고요~
제 일기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뉴위즈님~ 덕분에 막 글 쓰는 재미가 있어요.
ㅋㅋㅋㅋ '주기'로 쓰시면 저는 더 애태우면서 기다리고 있겠네요 ㅎㅎㅎㅎ
(좋은 전략이신 것 같습니다 ^ -^b 엄.지.척.ㅋㅋㅋ)
저도 빨리 자야겠다하면서 아직도 안자고 있네요 ㅎㅎㅎㅎ
앤소피님도 내일부터는 꼭 일찍 주무셔야해요!! ^-^/
저도 이제 꿈나라로 고고고!! ㅎㅎㅎㅎㅎ
뉴위즈님도 어제 늦게 주무셨군요! 저는 오늘 이동하느라고 조금 일찍 일어나서 운전해서 그런지 아까 9시에 곯아떨어졌다가 좀 전에 일어나서 또 눈이 말똥말똥...ㅎㅎ 좋은 밤 보내시고 즐거운 명절 되세요 뉴위즈님 :-)
맞아요맞아요~~ 시찾적응 쉽지않지용 ㅋㅋㅋㅋ 그래도 일기 계속가세용 잼나용 ㅋㅋㅋ^^
러블리연님도 시차적응의 어려움을 겪으신 적이 있으시군요! 흔한 현상인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시네요 ㅎㅎ 일기 재밌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악 . . 앤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바쁘셨군요ㅠㅠ 게다가, 시차적응 중이시군요.. 어쩌면 저도... 살짝 불면증 같은것이 생긴이후로 요새 요새 다크써클을 달고 사네요 ㅠㅠ 홍차나 카피의 카페인으로도 견디기 쉽지 않아요 흑흑
앤홍님도 잠 못 이루고 계셨군요ㅜ 요즘 시차 적응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다크써클 대신 모근이 아픈 거 같아요ㅜㅠ 오늘부터는 다시 일찍 자기 시작해서 다음주부터는 서울 시차에 맞춰서 살려구용 앤홍님도 오늘은 일찍 주무시길 바랄게요!
우리 모두 한국의 일상적인 시차에 적응 해보아요 ㅠㅠ 흑흑 ㅋㅋ 새해복 많이 받으세욥~
앤홍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