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오즈의 토토 Toto of OZ 16 | 잠만 자는 고니

in #kr-novel6 years ago (edited)

서로 상대방 얼굴을 보며 눈치만 보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어. 녀석은 당황스러운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다리는 말 없이 얼굴이 굳어졌어.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인우가 크게 웃으며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했어.

"어머 도로시, 그렇게 째려보면 무섭잖아. 호호호."

마오의 말에 도로시가 벌떡 일어나 자리를 피해 나가버렸어. 그러자 녀석이 뒤따라 나가는 거야. 그래서 인우, 다리, 마오만 남은 이 좁은 공간은 더 어색해져 버렸어. 마오는 녀석이 나가자 다리 옆에 바짝 붙어 앉았어.

"안녕, 다리."

다리는 못 들은 척하며 대답 없이 정면만 주시했어. 도로시가 앉았던 빈 의자를.

"너랑 인우랑 친구고, 인우랑 나랑 친구니까 우리도 친구 맞지? 앞으로 잘 부탁해."

마오가 뻔뻔스럽게 손을 내밀며 말했어. 그래도 다리가 반응이 없자 갑자기 다리의 어깨를 와락 끌어안으며 잘 부탁한다고 호들갑을 떠는 거야. 마오 저걸 확 물어버리든가 해야지 정말. 분위기 파악이 전혀 안 되는지 인우마저 일하러 가겠다며 자리를 떠버렸어. 그러자 마오가 본심을 드러내는 거야.

"너 표정이 별로다. 내가 마음에 안 들어? 그런데 어쩌지? 난 네가 마음에 쏙 드는데. 호호호. 너 노래 잘 부르더라. 아빠가 투자한 'BBK뮤직'이라는 기획사 하나 있는데, 내가 너 노래 잘 부른다고 말했더니 대표가 어제 와서 듣고 갔어. 내가 너의 후원자가 돼줄게.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참 잘 부르던데 이런 곳에서 썩히기엔 아까워 보이거든."

다리는 감정을 조절하려는지 계속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어. 그리고 아무런 표정도 없었어.

"너 가수 되고 싶지? 가수 되기 전까지 필요한 생활비랑 인우 학비는 내가 모두 지원할 테니까 돈 걱정은 하지 마. 도와주는 건 아니니까 자존심 상하거나 부담 갖지 않아도 돼. 난 투자자야. 너에게 투자하려는 것뿐이야. 여기 이 어둡고 시끄러운 곳에서 노래 부르다가 인생 종칠 건 아니잖아. 너와 인우 그리고 나까지 모두 행복해지는 길은 어렵지 않거든. 내가 널 가수로 만들자는 제안을 네가 받기만 하면 되니까 엄청 쉽지?"

다리는 여전히 마오와 시선을 맞추지 않으며 듣기만 했어.

"생각할 시간을 줘."

"그래. 얼마든지. 다만 판단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만 기억해. 요즘은 대학만 졸업해서는 출세할 수 없다는 거 알지? 유학도 다녀와야 하고 쌓아야 할 스펙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넌 인우가 가장 아끼는 친구니까 이런 제안을 하는 거야. 내가 인우 졸업할 때까지 만이 아니라 유학도 보내줄 거야. 인우는 내게 맡기고 넌 노래만 하면 돼. 잘 생각해"

무슨 속셈일까? 마오가 다리에게 잘해줄 이유가 없잖아. 분명 이것도 함정일 거란 말이지. 다리와 인우가 이어지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보이잖아. 저렇게 달콤한 말로 유혹해서 인우를 가로채려는 게 아닐까? 근데 왜 인우를 가로채려고 하지? 이건 도대체 무슨 꿍꿍인지 알 수가 없네.

"나 준비해야 해."

다리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어.

다리는 무대로 나가 기타를 들고 목을 풀었어. 마오는 무대와 가장 가까운 테이블에 앉았어. 중간중간 인우가 잠깐씩 보일 때마다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으면서 말야. 인우가 벌써 마오에게 넘어간 걸까? 에이, 설마. 아니지 남자라면 그럴 수도 있지. 마오가 다리보다 예쁘잖아. 남자는 단순해서 예쁘면 되거든. 아씽.

난 도로시가 보이지 않아 바닥에 코를 박고 킁킁대봤어. 도로시의 냄새가 입구 쪽으로 이어져 있는 걸 발견하고는 걸음을 옮기는데 한 여자가 문을 열고 들어왔어. 얼굴을 보니 된장의 아내인 유리인 거야. 반짝이는 신상 구두를 신은 유리가 날 발견하고는 알은체를 했어.

"어머, 너 토토 아니니?"

와우! 요즘 유리를 만나기 힘든데 이렇게 찾아와 주다니 너무 반가워서, 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댔어. 분명 마오가 불러서 온 거겠지만 암튼 유리를 보니 너무 반가웠지 뭐야. 그런데 마오가 유리에게 접근해서 이미 수작을 부리고 있으니, 유리의 남편인 된장의 마음을 돌리기엔 힘들 것 같아. 그렇더라도 포기할 순 없지. 도로시의 운명이 세 여자와 세 남자에게 달려 있잖아.

유리는 날 보고는 반가워했어. 고급스럽고 윤기가 흐르는 내 털을 쓰다듬더니, 마오를 발견하고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어. 난 마오가 또 어떤 수작을 부리려는 건지 궁금해서 도로시를 찾는 일을 미루고 유리를 졸졸 따라갔어. 그러곤 유리 발밑에 배를 깔고 엎드렸어.

"어머, 피부 엄청 좋아졌네. 역시 여자는 피부가 생명이야. 호호호."

"그래? 그렇게 보여? 역시 돈이 좋긴 좋아. 나 네가 하라는 대로 운동도 다니잖아. 살도 많이 빠졌고 힢이랑 가슴도 모양이 좋아지고 있어. 호호호."

"잘하고 있어.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있다니깐."

"내가 한 미모 하지. 호호호. 그런데 너답지 않게 왜 이런 허름한 곳에서 만나자고 한 거야?"

"호호호 나 검소해. 그리고 이런 분위기도 좋아하고. 호호호."

지랄. 검소하긴.

"그래? 너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 호호호."

진짜 놀고들 있네. 마오와 유리는 뭐하자는 건지 의도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쓸모없는 대화만 했어. 오래 있어 봐야 시간 낭비일 것 같아서 도로시에게 어디냐고 텔레파시를 보냈어. 도로시는 생각할 게 많아서 그냥 걷고 있다는 대답을 보냈어. 고민이 많겠지. 아직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진척은 너무 느리잖아. 답답하겠지. 나도 답답한데 도로시는 얼마나 답답할까.

차례가 되어 다리가 무대로 올라왔어. 난 두 여자의 수다로 더러워진 귀를 정화하기 위해 무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배를 깔고 엎드렸어. 다리가 날 발견하고는 미소를 살짝 지어줬어. 다리의 기분이 나아진 것 같아 다행이야. 드디어 시작된 다리의 노래.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다리의 모습은 매일 봐도 질리지 않아. 들어도 들어도 좋기만 해. 저 목소리를 저장해서 늘 듣고 싶을 만큼.

(여기 유리랑 마오랑 같이 있어. 둘이 수다 떨고 있는데 영양가 있는 얘기가 나올까 해서 들어봤거든. 그런데 진짜 그냥 수다만 떨고 있네.)

(유리가? 유리가 왜 왔을까? 네가 잘 지켜봐 줘. 난 가게로 돌아가지 않을게. 먼저 집에 가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고 있을게.)

(응응. 여긴 내게 맡겨.)

다시 자리를 옮겨 마오와 유리의 대화를 엿들었어. 둘의 대화는 온통 외모에 관한 것뿐이었어. 피부부터 시작한 수다는 머리 스타일, 옷, 구두를 지나 손톱과 발톱에까지 이어졌어. 관심사가 그것뿐인가 봐. 다리의 노래가 끝나고 밤이 깊어가자, 유리는 가서 쉬겠다고 들어갔지만 마오는 그 자리에 남아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렸어. 뭘 하는지 보려고 테이블 위로 뛰어 올라가고 싶었지만 참았어. 너무 티 나게 굴면 의심받을 수 있잖아. 마오는 아직까진 그냥 날 겨우 강아지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거든. 내가 이만큼 똑똑한 강아지님이시라는 걸 알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적어지니까 참아야지.

난 다리가 퇴근할 땐 잠시 몸을 숨겼어. 마오의 행동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았거든. 밤이 깊도록 집에도 가지 않고 혼자 남은 이유가 분명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야. 분명 누굴 기다리는 것 같았거든. 설마 인우를? 이 늦은 밤에 인우랑 뭘 하려고? 내 예상은 맞아떨어졌어. 손님들이 나가고 빈 테이블이 늘어날 즈음 인우가 나타나 왜 가지 않느냐고 물었어. 역시나 마오는 그냥 네 얼굴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만 대답하는 거야. 그러자 인우가 집까지 바래다주겠다며 급히 옷을 갈아입고 나왔어. 난 당연히 둘의 뒤를 졸졸 따랐지.

"도로시는 지 개도 못 챙기네. 얘는 왜 날 졸졸 따라다니니."

야, 마오. 난 절대 널 안 좋아하거든!

"급히 가느라 두고 갔나 봐. 내가 데리고 가야지 뭐. 토토야 잘 따라와."

따라오지 말래도 따라갈 거다. 왜 이리 인우가 밉지? 다리는 왜 저런 인우를 좋아하는 거야? 인우가 얼마나 얄미운지, 다리에게 더 멋있고 착하고 다정한 남자를 소개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였어. 새벽을 향해 달려가는 밤공기는 낮보다 시원했어. 큰길로 나오자 마오가 바로 택시를 잡았어. 우린 멀지 않은 곳에 내렸는데 주위는 온통 아파트. 난 졸린 눈을 비벼가며 둘의 뒤를 따라 걸었어.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뿐이야. 졸려 졸려.

1분이나 걸었나, 마오가 슬며시 인우의 손을 잡는 거야. 그러자 인우가 얼른 손을 뺐어. 그러자 마오가 이번엔 덥석 인우의 손을 잡았어. 인우가 손을 빼려고 하자 마오가 손에 힘을 꽉 주는 게 보였어. 마오가 인우를 꼬시려하는 게 틀림없네. 불쌍한 다리 어쩌면 좋아. 아파트 입구까지 와서는 마오가 조금 앉았다 가자고 놀이터를 가리켰어. 놀이터까지 가는 내내 둘은 잡은 손을 놓지 않는 거야. 난 졸리기도 하고 저 둘을 지금 떼어놔 봐야 별로 이득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들어 그냥 보기만 했어.

놀이터에 도착한 둘이 빈 의자에 나란히 앉기에, 난 둘의 얼굴을 보려고 앞에 앉았어.

"난 여름밤이 좋아. 넌?"

마오가 물었어.

"나? 나도 여름밤이 좋아."

"여름밤에 보는 별은 더 예쁜 것 같아. 바람도 시원하고, 공기도 상큼하고. 낮과는 전혀 다른 여름밤에 가만히 별을 보고 있으면 사랑이 하고 싶어져."

마오가 잡았던 손을 빼서는 인우의 팔을 안으며 말을 이었어.

"그래서 난 여름밤이 좋아. 이 시원한 바람도 좋고, 저 반짝이는 별들도 좋아. 그리고 너도 좋아."

뭐라고? 방금 고백한 거야? 이를 어쩌나. 마오의 고백에 인우가 할 말을 잃었는지 무척 당황해 했어.

"나같이 못된 여자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참 좋아."

"못되다니. 너 친절하고 착해."

"그렇게 봐줘서 고마워."

마오가 안고 있던 인우의 팔을 당겨 더욱 힘껏 안았어. 그러곤 고개를 들어 인우의 얼굴을 쳐다봤어. 인우는 얼굴을 마주치기 싫은지 정면만 바라보고는 숨을 크기 쉬기만 했어.

"인우야."

마오가 자기를 봐달라는 뜻으로 인우를 불렀어. 인우가 '응'이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돌리자 마오가 살며시 미소를 지었어. 그러곤 눈을 살며시 감았다 뜨더니 얼굴을 천천히 인우에게 접근시켰어. 뭐야뭐야 키스하려는 거야? 마오의 얼굴이 인우에게 다가가면 갈수록 마오의 입술과 인우의 입술과의 거리는 좁혀지기만 했어. 그러자 갑자기 인우가 벌떡 일어섰어.

"저, 저기 그러니까 마오야. 음, 그러니까......"

"응!"

마오는 당황하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고개를 들어 인우를 바라봤어.

"나 많이 늦어서 가봐야 할 것 같아."

인우가 말을 마치자 마오가 자리에서 일어나 인우를 와락 끌어안았어. 내가 말릴 틈도 없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어.

"부탁이야. 잠깐만 이러고 있어줘."

인우는 마오의 부탁에도 마오를 밀어냈어.

"누군가에게 이렇게 마음 뺏기긴 처음이야. 이토록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이 생길 줄은 몰랐어."

마오가 다시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며 말을 이었어.

"이 세상에서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엄마야. 나 어렸을 때 사고로 돌아가신 엄마. 살아계셨을 땐 공부하라는 잔소리가 듣기 싫었는데,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니까 잔소리도 그립더라."

마오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렀어. 아 뭐야뭐야. 짜증나.

"미안. 넌 엄마 얼굴도 기억나지 않을 텐데 내가 괜한 말을 꺼냈네. 미안해."

"아냐. 괜찮아."

인우가 괜찮다고 대답하곤 다시 자리에 앉았어.

"엄마 보고 싶지 않아?"

"가끔은. 어딘가 살아 계신다면 만날 수 있는 날이 있겠지."

"그래. 살아 계실 거야. 만날 수 있을 거야."

마오가 말을 마치고는 인우 어깨에 살며시 기댔어. 둘은 말없이 한참을 별만 보며 눈을 깜빡거리기만 했어. 여름밤이 이렇게 고요해도 되는 건지 궁금할 때쯤 마오가 다시 입을 열었어.

"살짝 기대기만 했는데 따뜻하다. 엄마 품처럼."

그러자 인우가 마오의 어깨에 살짝 팔을 올렸어. 큰일이네! 큰일이야!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어.

"포근해. 어릴 적 엄마 품처럼."

마오가 눈을 감으며 말했어.

마오의 장난질도 짜증 나고 꼴도 보고 싫어서 나도 눈을 감았어. 둘은 한참을 앉아 있었어. 진도가 더이상 나가지 않길 바라고 바라면서 졸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거야. 마오는 그만 들어가 보겠다며 일어났고 인우는 손을 흔들며 또 보자고 말했어. 눈을 떠보니 벌써 날이 밝고 있었어. 젠장. 도대체 몇 시간이 지난 거야?

집에 돌아오니 다리와 도로시는 한밤중이었어. 졸리고 배도 고픈 난 비몽사몽으로 도로시 옆에 뻗어 잠이 들었어.

아침에 눈 뜨자마자 도로시에게 지난밤 있었던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조잘거렸어. 도로시는 내 말을 들으며 미간을 찌푸렸어. 마오와 인우 얘기를 할 땐 입술을 살짝 깨물기까지 했어. 화가 나겠지. 인우는 다리꺼잖아. 한참을 떠들다가 주위를 둘러보니 다리가 보이지 않았어. 도로시에게 물어보니 다리는 일이 있다며 일찍 나갔다고 했어. 불쌍한 우리 다리. 어쩌면 좋아.

도로시와 난 매일 하던 대로, 고니 집 앞에서 대기했다가, 음식 배달부에게 음식을 받아 고니에게 배달하고는, 땀 좀 식힌다는 핑계로 고니 집으로 들어갔어. 고니를 만난 후엔 하얀이 집으로 가서, 막냇동생과 함께 청소와 빨래를 했어. 그러곤 맥줏집으로 향했어. 맥줏집에 도착하면 늘 다리가 저녁밥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다리가 보이지 않았어. 녀석은 다리가 다녀올 곳이 있다며 휴가를 냈다고 알려줬어. 다리는 친척도 없는데 어딜 간 걸까? 다리를 아주 잘 아는 녀석은, 다리에게 어딜 가느냐고 여러 번 물었지만 대답해주지 않았다고 말했어. 갈 곳도 없을 텐데 어디로 간 걸까?


♡♥♡ 보팅 댓글 리스팀은 사랑입니다 ♡♥♡

이 연재소설 <오즈의 토토>는 <오즈의 마법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잼나게 읽어주세요.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응원과 지적 많이 부탁드립니다. ^^

[연재소설] 오즈의 토토 Toto of OZ 1 | 프롤로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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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오즈의 토토 Toto of OZ 15 | 하얀 공주와 일곱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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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오즈의 토토

안녕하세여. @steem.apps입니당. 요청하신 구글 내 스팀잇 [오즈의 토토] 검색 결과에요~♥

1. naha님의 오즈의 토토 깜짝 이벤트
2018년 3월 23일 ... 안녕!!! (난 느낌표 세 개가 좋아) 나 토토야. 내가 해주는 얘기 모티브는 오즈의 마법사잖아. 근데 벌써 눈치 빠른 분이... 동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는 걸 눈치챘어. 맞아...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숲속의공주가 나와. (이거 정하는 데만 1년은 걸렸지.) 정리된 거 좋아하는 형들을 위해 정리해봤어. 토토 : 나야. 천재지.
2. naha님의 [연재소설] 오즈의 토토 Toto of OZ 3 │ 프롤로그 (3)
2018년 3월 14일 ... 가만히 앉아 어항을 노려봤어. 이렇게 하면 분명 좋은 생각이 떠오를 거라고 믿었어. 내가 그동안 도로시를 도와서 많은 사랑을 이뤄줬잖아. 언제나 고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나는 지혜롭고 용감하게 잘 해결했지. 난 천재 토토님이시니까. 이번에도 난 당연히 해결할 수밖에 없어. 암, 당연하지. 금이와 붕이가 한 어항에 ...
3. naha님의 [연재소설] 오즈의 토토 Toto of OZ 11 │ 다리의 꿈
2018년 3월 28일 ... 우린 다리 일 끝나는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어. 세 남자는 이제 집에 가려는지 자리를 마무리하고 있었어. "도로시님도 연락처 주세요. 얼굴 자주 보며 얘기 나눠요. 하하하." 연락처? 도로시에겐 휴대폰이 없는데. "저, 휴대폰 없는데요. 헤~~". 세 남자는 당황한 듯 서로의 얼굴을 살피더니 바로 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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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iwifi님의 RE: 오즈의 토토 깜짝 이벤트 -
2018년 3월 23일 ... RE: 오즈의 토토 깜짝 이벤트. 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오즈의 토토 깜짝 이벤트. View the full context · kiwifi (49) in kr-gazua • 3 days ago. 인어공주? kr-gazua. 3 days ago by kiwifi (49). $0.03. Pending Payout $0.03; (0.02 SBD, 0.01 SP); in 4 days. 1 vote. + naha. Reply 1. Authors g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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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1일 ... "도로시, 네가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기억 나? 처음엔 두렵고 무서웠잖아. 넘어지고 또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고 피가 나고 고름도 났었어. 기억 나지? 상처가 얼마나 깊던지 한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했잖아. 그런데… by n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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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naha님의 [연재소설] 오즈의 토토 Toto of OZ 13 │ 마오의 함정
2018년 4월 1일 ... 우린 별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무렵에 나왔어. 아니, 전혀 의미 없지는 않지. 유리 집구경 했으니까. 그리고 유리와 안면도 익혔으니까. 마오와 유리가 피부미용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바람에 대화에 낄 수… by naha.
9. naha님의 [연재소설] 오즈의 토토 Toto of OZ 6 │ 마법사의 나라 오즈 (3)
2018년 3월 21일 ... "저는 여행사에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사과 때문에 아내를 만났는데요, 이놈 사과를 다 없애버리고 싶을지경입니다. 아내에겐 처남이 일곱 명이나 있거든요. 아내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제가 일곱 처남을… by naha.
10. plmoguy님의 오즈의 마법사는 정치 동화 입니다!!
생각하여 자신의 생각을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고 늘 더 깊이 생각하는 진지파~. 양철 나무꾼. 자신에게 심장이 없기 때문에 아주 작은 생물에도 상처를 입히지 않기 위해 늘 조심하며 따듯한 마음을 얻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귀여운 놈 ㅎㅎ. 토토 진상 오브 진상. 사실 오즈의 마법사는 19세기 후반 미국의 통화정책에 관한 ...

잔혹동화가 떠올라요....
너무 현실적이라...

동화를 현실적으로 재해석하고 싶었어요. ^^

simsimi님이 nah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dailypro님의 [kr-gazua][무조건보팅][newbie 지원] #019_금손 한 번 해보자

...> 0.009 761 10 naha/td> 2018년04월17일 23시06분
0 578 ...

보팅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 덕분에 처음부터 정주행을 해야할 것이 하나 생겼네여! :)

우앗,,, 고마워요. ^^

정주행 한번 가야겠네요!
재밌는 소설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쓸게요. ^^

!!! 힘찬 하루 보내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5r5d5c
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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