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이야기]#1 자유방랑자, La Bohème

in #kr-musiclast year (edited)

    듣기 어렵지 않은 프랑스 샹송 또는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곤 합니다. 프랑스어를 구사하던 하지 않던,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봤을 몇 프랑스 국민 가요들은 옛날을 추억하기 좋지요. 그럴때 보내주는 리스트가 있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들으면서 읽어보라고 가사해석, 레퍼런스, 만들어진 배경 등도 덧붙여서 설명해주곤 하는데, 대부분 '음악' 자체에만 관심이 많았고 어떻게 해서 그 음악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 음악이 나왔던 사회적 배경은 어땠는지, 가사의 뜻은 무엇인지 모르고 듣는 편이 많더라구요. 근데 이런 해석과 함께 다른 분위기의 커버곡도 몇 영상 보내주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La Boheme, 보헤미안 사람 또는 자유로운 사람 이란 뜻의 샹송을 추천해요. 조금 듣다보면 익숙한 멜로디에, 쉬운 불어 몇마디가 들릴거에요. "La boheme, la boheme, la boheme...." 이 곡은 아르메니안 계열 프랑스인 예술가 Charles Aznavour의 시그니처 곡입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샹송 중 하나죠.

    노래의 배경은 파리의 바람부는 언덕. 몽마르트 언덕은 파리의 대표적인 순례장소에요. 을 거부하고 진정한 자유를 꿈꾸던 예술가들의 본거지로 그들의 삶과 낭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관광객들의 절대적 관광지로 꼽히죠. 그 곳에서 찰스 는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자신의 예술적 삶과 그가 배고프지만 행복했던 해를 기리고 있어요.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영어 및 독일어 버전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어로 녹음 된 희귀본도 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귀여운 엔젤, 안젤리나 조던의 최근 앨범 It's Magic(2018) 에 수록되어있는 커버 버전도 있네요. 그녀의 특유의 음색이 찰스의 가사와 멋지게 어우러져요.

    최근 올려놓은 프랑스 샹송 콜렉션 포스팅처럼 만들어진 배경, 작곡가, 가사 등을 공부하며 정리해둔 자료가 꽤 많아서 앞으로 종종 공유해보려 하는데, 혹시 관심있는 분들 계신가요? 프랑스어를 공부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컨텐츠가 된다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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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면서 하는 제스처가 참 독특하네요.ㅎㅎ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찰스는 특유의 퍼포먼스로도 유명해요. ^^ 저 아련한 얼굴.. 마지막에 손수건을 시크하게 버리고 퇴장하는 모습까지. 한편의 영화에요.

어제 LaBoheme 오페라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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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님~오페라 서막 이야기도 쓰려던 참에 길어지면 노잼 될것 같아서 말았는데 ㅎㅎ 루제로의 가사들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죠.

저 관심 아주 많습니다. 저 대학교 다닐때 프랑스 샹송 동아리 가입한 적도 있어요. 기대 많이 하면서 풀보팅 남기고 갈께요.

정말요. 동아리때 즐겨들으신 샹송도 궁금하네요.^^ 시간되는대로 종종 올릴게요. 보팅 감사합니다.

음 동아리때 들었던 샹송은...

죠르즈 무스타키 Avec ma solitude
실비 바르떵 La Mariza
에디뜨 피아프 La vie en rose
달리다 알랭들릉 Parole Parole
죠 다생. Aux champs Élysées
클로드 프랑스와 Comme d'habitude
쥴리에뜨 그레꼬 Sous le ciel de Paris

대략 이런 샹송들을 들었던 것 같아요.

정말 옛날 샹송들이죠?

공유해 주세요 ^^ 관심은 없지만 온 정성을 다해서 들어 볼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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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트루님도 샹송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