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얄 ] 4화 : 동 네 사 람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BGM. Bad Romance - Lady Gaga


※ 이 글은 픽션이며, 실제 사건이나 인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소설특성상 잔인한 표현이 있을수는 있지만 잔인한 사진은 사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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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 1화 : 게 임 스 타 트 !
배틀로얄 ] 2화 : 암 살 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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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린내가 진동하는 배틀로얄의 섬에도 해가 떠오른다. 짹짹 혹은 꽥꽥 거리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면 평화롭기 그지없다. 이제 곧 봄이 되려하는 시기지만 섬의 특성상 기온이 더 낮은것 같다. 제 4구역 산의 정상부근, 신문지를 쓴채 추위에 부들거리며 자고 있는 남학생에게 조용히 다가온 여학생은 난데없이 채찍질을 날린다. 촵 ~ !!

토르 : " 아!! 뭐야! "

더럽 : " 조용히해! 빨리 일어나 ! "

토르 : " 추워.. 춥다구.. 좀만 더 자자. "

더럽 : " 아니 누가 올라오고 있다니까?! "

토르 : " 어? 그래? "

토르는 자신의 무기인 망치를 쥐어들고 일어났다. 아직 상대는 이쪽을 발견하지 못한것 같았다. 둘은 커다란 나무뒤로 몸을 숨겼다.

더럽 : " 뭔가 어벙해 보이는구만.. 남자야? 여자야? 어? 근데 저기 열매가 있었구나. "

토르 : " 조용해봐 이모.. "

그들이 주시하는 의문의 학생은 전혀 주변을 의식하지 않은채 산딸기 같은것으로 보이는 것을 따서 입에 넣기 바빴다. 토르와 더럽은 그를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하고 있을것이다. 딱히 쓸모는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어벙하기 그지없는 그를 죽이기에는 동정심에 어쩔수 없지 않을까. 우리가 죽이지 않아도 누군가는 죽일테니까.. 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쯔음 ㅡ

취지지지지직~~

dj8 : " 굿모닝 !! 해피 스티미언스! 오우~~ 밤에는 평화가 지켜졌다니 놀라운 일이야. 지난 10시간동안 사망자가 없었어.. 추운 밤 잘 지냈나 모르겠군. 니들이 언제 또 노숙을 해보겠냐 ? 곧 뜨거운 음식을 배급해줄테니까 몸좀 녹이고 있어라.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시길 ! 1시간 뒤에 산과 호수가 금지구역이 된다. 다들 해피 헝거 ~ 게임~~~ "

dj8 : " 아아 맞다.. 한가지 더 말해줄게 있어. 어제 여기 왔을때 개기다가 후라이팬을 맞고 죽은줄 알았는데 묻을려고 보니까 살아있더라구, 어.. 그래서 다시 투입을 시켜야할것 같아. 15번 학생 킨타 부활! 너희들도 서로 죽일때 완전히 숨통 끊어지는지 정확히 확인하길 바래! "

취지지지지직~~

더럽 : " 킨타? 킨타가 살아있었네! "

토르 : " 목소리좀 줄이라니까.. 그 녀석은 보자마자 칼질부터 할것 같은 녀석인데.. 암튼 내 생각에는 저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처리하는게 나을것 같아. "

더럽 : " 어우.. 할수 있겠어? "

토르 : " 해.. 해봐야지 뭐.. 무기도 없어보이는데? 아니면 식량이라도 빼앗는걸로.. "

토르가 망치를 고쳐잡고 다가가려는 순간, 인기척을 느꼈는지 긴머리를 휘두르며 빠르게 뒤를 돌아보고 둘은 눈이 마주친다.

토르 : " ??? 뭐야 ?? "

그리고 토르를 향해 무언가를 집어던지고, 그것은 토르가 숨어있던 나무에 꽃힌다. 놀라 움직이지 못하는 토르를 뒤로 하고 남학생은 사라진다.

토르 : " 표.. 표창을 이렇게 잘던지다고 ?? 와... 죽을뻔 했네. "

군인들의 호송에 이끌려 철조망으로 둘러진 막사를 벗어난 킨타는 군인에게 걷어차이며 막사밖으로 내쫓긴다. 제 6구역 공동묘지로 진입되며 죽음의 게임에 참여하게 된것이다. 머리에 억지로 붕대가 칭칭 감긴 그는 하이에나들의 먹잇감이 되기에 딱인것 같다.

킨타 : " 아... ㅆ%#%%@#%ㅅㄲ들!! 나 환자인데 아.. 제길.. 이건 어떻게 여는거야.. "

캐리어를 만지작 거려보지만 비밀번호를 알수가 없다. 뭔가 무거운게 들어있는듯 무게가 꽤 나가서 끌고 다니기도 힘들어보인다. 몇번 비밀번호를 맞춰보다가 두통을 느낀 킨타는 신경질적으로 캐리어를 걷어차고는 그대로 뻗어버린다. 해가 비추면서 눈을 감아도 어지러울뿐이다.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리지만 군인이 와서 밀어낼거란 생각이 든 킨타는 배째라 그냥 퍼져버린다.

??? : " 일어나셔 어서! 갑시다! "

킨타 : " 맘대로 해라. 걍 죽여라 죽여~ "

??? : " 어허 이거 동네사람 구해주러 왔더니. "

킨타 : " 으잉 ? "

킨타가 눈을 뜨고 그를 바라보자 손도끼를 든 사람이 보인다. 어디선가 낯익은듯 하지만..

킨타 : " 당신은 누구야? "

조원동 : " 아이고 같은 동네 사람끼리 이거.. 돕고살아야 되는거 아닌감? 나 원동이 형이야 "

킨타 : " 아.. "

조원동 : " 감탄할때가 아니야. 빨리 일어나서 살 생각을 하라구, 캐리어 비밀번호는 4444야 "

킨타 : " 고.. 고마워, 그래.. 열여보자 이것부터! "

킨타는 벌떡 일어나 캐리어의 비밀번호를 맞춰본다. 그리고 열자 돌덩어리들이 가득 떨어진다.

킨타 : " 뭐야 이게.. 아.. 망했네. "

조원동 : " 아니 잠깐 작은상자가 또 있는데 ? "

킨타 : " 어어 그렇네. 이 자식들 뭘 숨겨놨길래!! "

조원동 : " 오.. 글록!! 이다! "

킨타 : " 와우.. 총알이 다섯개뿐이군. 형이 들고 있는 손도끼를 보니 이거 나름 괜찮은 무기인것 같은데? "

조원동 : " 아직 총을 가진 사람은 못봤어, 상타친다. 일단 여긴 너무 드러나있으니까 다른데로 피하자. "

취지지지지직~~

dj8 : " 아침밥은 먹고 게임 하는거야 ? 10분뒤에 산과 호수가 금지구역이야! 아 그리고 곧 헬기를 통해 식량 에어드랍 된다~ "

취지지지지직~~

제 4구역 산, 갈대밭과 맞닿아있는 낮은 지역의 나무기둥에 핑핑이가 줄로 묶여있다. 그녀는 발버둥치며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방송을 듣고 황급히 산을 빠져나가던 센터스가 그 장면을 목격한다.

센터스 : " 뭐.. 뭐야? "

핑핑이 : " 거기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빨리요!! "

센터스 : " 아.. 무슨 일이야 이거 ? "

핑핑이 : " 놈들한테 배신당해서 이러고 있는거 안보여요?? 아.. 제발! 나를 구해준다면 뭐라도 할게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제발!! "

센터스 : " 젠장 ! 알았어. "

센터스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핑핑이에게로 다가간다. 그리고 줄을 풀어 주려고 하는데.. 누군가 나무위에서 떨어지며 센터스를 덮친다.

쾅~

위에서 덮치는데 성공한 비여란은 센터스의 팔을 꺽어 완전히 제압하고, 멀리서 숨어있던 가자고가 모습을 드러낸다.

센터스 : " 야이 개#%@%#!!! "

비여란 : " 후 또 한놈 낚았네~~ "

가자고 : " 빨리 움직여. 5분도 안남았어! "

핑핑이 : " 아우 손아프다. 빨리 풀어줭 "

그들은 핑핑이를 풀고 센터스를 기둥에 묶어버린다. 센터스는 온갖 욕설을 하며 절규하지만 냉정하게 로프로 꽁꽁 묶어버리고, 빠르게 갈대밭쪽을 향해 뛴다. dj8은 방송을 통해 산과 호수가 금지구역이 되었음을 알린다. 센터스의 절규와 함께 목걸이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삐 ㅡ 삐 ㅡ 삐 ㅡ 삑 ㅡ

펑~~

취지지지지직~~

dj8 : " 워우 금지구역 조심하라니깐 ? 25번 학생 센터스 사망 ! 이제 헬기가 뜰거니까 잘들 받아드셔~~ "

취지지지지직~~

제 3구역 들판, 헬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창공을 가로지른다. 사방이 확 트여있는 들판인지라 멀리서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헬기가 들판의 중간쯔음에서 잠시 멈춰 상자를 내려보낸다. 조그만한 봉투가 낙하산모양으로 달려있어 나름 저항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사람들 네명이 상자를 향해 모여든다. 아무래도 젊은 두명이 빠른것 같자 나름 뛰어가고 있는 노인들은 다급하게 소리친다.

리버콜드 : " 워어 !! 학생들!! 같이 나누자고!! "

스카이 : " 그래 싸우면 아이된다. 밥은 먹어야 하지 않겠니 ? 평화는 좋은거이디! "

딱 택배상자만한 크기의 나무상자이다. 재빨리 젊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아무래도 먼저 달려가 받아든다. 전투식량은 맛도 없고 양도 적은지라 배고플만하다. 남학생이 들고있던 야구배트로 나무상자를 부숴버린다.

??? : " 아.. 된장국이랑 참치캔 두개네.. "

??? : " 휴.. 이걸 나누어 먹을수 있는거야? "

??? : " 그래도 나눠 먹어야지. 어르신들 같은데! "

??? : " 그래.. 그러자. 어르신들 여기 참치랑 국인데.. 엌!! "

하지만 안타깝게도 뒤늦게 따라온 두사람은 내용물을 확인하기도 전에 둘을 덮친다. 리버콜드는 남학생의 복부에 식칼을 꽃아넣고, 스카이는 여학생의 머리를 헤드락으로 제압한다.

리버콜드 : " 헥헥.. 미안하다. 하지만 결국 전쟁터에서는 서로 적군들이지 않겠니? "

남학생은 엌 소리를 내뱉은채 쓰러지고 리버콜드는 인정사정없이 두세번을 더 찌른뒤에 칼을 빼낸다. 여학생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지만 저항없이 제대로 헤드락을 당한지라 속수무책이다.

스카이 : " 가만히 좀 있으라, 니 그러면 아이된다. 말 잘들면 살려주께 ! 흐흐! "

다음화에 계속 >>


1번학생) 조원동 @shin0288
2번학생) 아니정
3번학생) 미파 @mipha
4번학생) ???
5번학생) ???
6번학생) 라자르 @happylazar
7번학생) 십자군 @ryh0505
8번학생) 쿠좀비 @cubo
9번학생) 비여란 @asinayo
10번학생) 헬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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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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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비여란이 활약하는군 역시 비열한 녀석이야

그리고 킨타 부활이네 ㅋㅋㅋ

드디어 총이 나왔고만!!! 그렇지만 쿠좀비는 총으로는 안죽는다 켘케켘

캬 대작이다ㄹㅇ

우왕~~ 드뎌 나도 나왔네~ 채찍든 여학생으로!!!^^ 근데.. 바로 이모라 불림 ㅋㅋㅋ

무지 잼남~~~ 벌써 다음편이 기대됨!!!^^

흥미진진해 ~!
Dj형 7번에 굵은십자군 좀 넣어줘 살고 싶단 말야

응 ? 참여시켜달란 소린가 닉이 너무 길어! 줄여바!

그럼 "십자군" 으로 해줘

Wow! nice post dj8

Thanks for giving the news.

 I like your post very much. Keep it up. Stay blessed be happy.

You can check my article about It Was My Friend's Birthday and give me your feedback!

You can find the article here It Was My Friend's Birthday


엌ㅋㅋ 드디어 등장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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