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은 필요한가?
뇌과학자들에 의하면 학습에는 시기가 있다.
말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어린시절에 언어에 노출이 되어야 한다. 만약 어린 시절에 언어에 노출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 언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언어를 익히기가 매우 어렵다.
한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 시절 음악, 체조, 연극 수업과 같은 활동은 어린 아이들의 지속적인 IQ 상승을 가져온다고 한다. 즉 아동의 발달과정에 따라서 특정한 교육을 받으면 그 아이는 특정한 재능을 발휘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나는 조기 교육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그 조기 교육이 경쟁을 강요하는 "선행학습"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사실 나는 선행학습도 그렇게 부정하지도 않는다. 개인이 따라가고 흥미있다면 선행학습을 못할 것도 아니다. 다만 경쟁하여 이기기 위해 선행학습을 한다는 것은 부정적으로 본다.]
지식량의 상승과 IQ 상승만 생각하면 뛰어난 교사를 붙여 개인 교습을 시키면 장땡이다. 사회를 살아가는데 지식과 IQ 만으로 충분하지 못하다. 사실 조기교육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말이 많다. 특히 생후 1년 안에 외국어를 조기교육하면 다중언어를 쉽게 획득할 수 있다고 믿는 언어학자들이 많다.
뇌과학에서도 시냅스의 밀도를 들어 시냅스의 밀도가 1세에 최고치를 이르고 3-4세 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를 가지고 이런저런 업체에서 조기교육을 호도하기도 한다. 사실 1세 때 시냅스를 많이 만들어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는 과정이지 이것이 1세 때 뇌 발달이 끝났다는 것이 아니다.
뇌과학의 사실을 빌어 시기적으로 보면 3-6세 때에는 전두엽이, 6세 부터는 측두엽, 두정엽이 12세 부터는 후두엽이 발달한다. 전두엽은 인지능력을 주관하는 부분이고 측두엽은 언어적인 부분, 두정엽은 공간, 후두엽은 시각적인 부분을 나타낸다.
나이가 들었다고 뇌 발달이 끝이 날까?
사실 여기에는 이런저런 이론들이 있다. 뇌는 계속 발달한다고 하는 이론들이 있고 특정 시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학계에서는 주로 특정시기부터 시작해서 처음인지가 중요하긴 하지만 꾸준히 뇌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청소년기 까지 뇌의 발달 과정이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개인적으로 아동 교육 관에 있어서는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싶다. 물론 부모가 아이들에게 그러한 교육 환경을 어렴풋이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아이의 의사에 맡겨야 하는 것이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요새 아이들은 글을 접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제 아들인 종하는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아직도 아빠/엄마만 할줄 알아요 이유를 알아봤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입모양을 보며 배워야되는게 아이들인데 선생님들이 마스크를 쓰고 가르치다보니 많이 늦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에는 최대한 같이 대화하며 놀아주고는 있지만 느려서 걱정입니다...
마스크가 이런 점에서 안 좋군요 ㅠㅠ 결국 언어는 모방 학습인데 입모습을 마스크로 가려버리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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