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n윔크] 네오가 아팠어요..

in #kr-dog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vossam과 동거하는 네오윔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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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이 많이 늦었습니다. 배고파서 먹을걸 사서 들어가니 1시경.. 난리가 났습니다. ^^;;

윔크 : 왜 이제 왔어? 퇴근 시간이 언젠데 이제 와?
윔크 : 우리 배고픈거 안보이냐? 밥은 제 때 먹어야지!!

네오 : 무슨 일 있었어요? 왜 이렇게 늦었어요?
네오 : 배가 너무 고파요. 밥 주세요~

저도 미안하니 얼른 밥을 줍니다.
그러고 저도 밥을 먹고 씻고 잘 준비를 하는데..

바닥에 이상한 빨간 흐물거리는 것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병원을 가게 될까봐 사진을 찍긴 했지만, 여러분의 안구 보호를 위해 올리진 않겠습니다. ^^;;)
가만히 보니 피가 섞인 설사!

조금 후에 손바닥 만 한 사이즈를 배출 합니다. 피가 더 많구요. ㅜㅜ
점점 양이 적어지면서 2번 더 배출을 합니다. ㅠㅠ

이전에도 이런 적이 있어서 병원에 다녀왔지만, 의사선생님이 큰 일은 아니라셔서.. 구토가 더 위함한거라셔서 하루 지켜보기로 합니다.

설사 먼저 했으면 너 밥 못 먹었을 텐데..
아~ 밥 괜히 줬다..

장에 자극이 큰 상태이기 때문에 속을 비워줘야 더 좋다고 합니다.
새벽까지 지켜봤지만 더 이상은 배출이 없습니다.
요즘 뭘 먹었나 곰곰히 생각 하고, 물통도 씻어주고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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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머리 위가 묵직해서 일어나니 윔크가 제 머리 위에서 자고 있네요.
애정이냐 시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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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크 : 이제 일어났어? 빨리 할 일을 해라!!
보쌈 : 너 오늘 금식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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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크 : 왜?!? 뭐 때문에?!?
보쌈 : 네오 금식이라 너도 금식이야. 치사하게 혼자 먹게 하진 않을거다!

이후, 네오와 윔크는 제가 조금만 움직이면 시선이 꽂히고, 쫒아다니고.. 엄청 귀찮게 하네요. ^^;;
오후에 네오 응아가 정상임을 확인하고, 특식을 준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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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의사선생님이 권해 주신 호박죽!!
호박 삶아 놓았던 것을 해동시키고, 쌀을 불려서 죽을 끓입니다.
휴일에 강아지 죽을 대령.. (제가 한건 아니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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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반쪽이 대령한 호박죽 입니다. ^^b
애들이 먹어본 적이 있는지라 끓일때 부터 냄새 맡고 난리가 났습니다만, 식어야 먹을 수 있으므로 인내의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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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뭍지 않도록 스누드를 하고 (코카는 귀가 길어서 머리랑 목, 귀를 감싸는 토시 같은걸 해요. 스누드 라고 합니다.)

보쌈 : 기다려~
네오 : 넵! 빨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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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 기다려~
윔크 : 너만 바라봐~ 아무 생각이 없음!
보쌈 : 먹어!!
네오n윔크 : 촵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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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크 : 먹었으니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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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 힘든 전투였다. 기력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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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내내 뒹굴뒹굴~~
윔크는 침대 매트랑 벽 사이 틈에 자주 들어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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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한테 아양도 떨어주고. ^^

윔크 : 나한테 잘 해줘야 할 것 같지 않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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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떡 실신.. 눈 뜨고 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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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듯 해서 사과 먹을 때 껍질을 조금 줬습니다.
기다려는 항상 저만 재미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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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좀 늦게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서 외출 준비를 합니다.
하기 싫은 하네스를 하고 대기 상태인 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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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궁평항에 갔어요. 낮에 오면 풍경을 봐서 좋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사회성이 없는 애들에겐 스트레스고, 밤에 오면 사람은 없어서 애들은 좋지만 풍경을 볼 수가 없어요.

오늘은 밤에 왔습니다. 도착 하니 7시 반.. 원래 밤에도 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뜻하지 않게 썰물때라 낚시 하는 분들이 하나도 없네요.
방파제를 따라 난간이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애들을 풀어놔도 다른 곳으로 도망갈 일이 없으니 마음도 놓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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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도착한 후에 줄을 풀어주고 콜링 훈련을 했습니다.
네오는 멀리 안가는데, 윔크는 풀어주면 직진으로 전력 질주를 하던 습관이 있어서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많이 좋아졌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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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껴서 밝진 않았지만 보름달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
네오는 이틀 째 정상 응아를 보고 있습니다. ㅋㅋ


네오, 윔크의 일기였습니다. ^^



[네오n윔크] 이야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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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d dog collars were used to protect dogs' throats from wolf attacks in ancient Greece.

스누드한 모습이 귀엽네요 ㅎ
네오가 피를 봐서 걱정 많이 하셨겠어요.
그래도 괜찮아졌다니 다행입니다.

스누드가 작아서 가끔 기브스 한거냐고 질문 받기도 해요 ^^;; 네오가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죠. 말 못하는 동물이라 더 마음이 쓰여요.
감사합니다 ^^

ㅠㅠ 사진을보니 정말 많이 아파보여요
다시 건강한 응가를 하고있다니 다행이네요

다행히 금방 회복해서 이쁜? 응가응 배출하고 있습니다 ^^ 아니면 주말을 동물병원에서 보낼 뻔 했지요.
감사합니다 ^^

바닥에 넙죽 엎드린 걸 보고 아주 털이 풍성한 발깔개인 줄 순간 착각했어요.^^ 사람이나 강아지나 장트러블은..ㅜㅜ 나아서 다행이예요. ^ㅇ^

윔크는 저 자세를 좋아해요. 다른 것 신경 안쓰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성격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장트러블.. 괴롭죠. 보는 저도 괴로워서. 그나마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에고 ㅠㅠㅠㅠ 아팠다니....
스누드 저건 꼭 히잡??? 그런 느낌이 드네요.
뭘해도 귀엽지만요....
오늘은 더 귀여워요...

스누드를 쓰기 싫어해서. 그래도 제가 편하자면 할 수 없지요. ^^;;

네오 아파서 걱정 많이 했겠어요
다 낳아서 다행이네요
아이들이 아프면 힘들어요~~

네 아이들이 아프면 제가 잘 못해준 것 같고, 아파하는 것 보는게 더 힘든 것 같아요.

새로운 한주 화이팅!!!
가즈아!

오치님 EOS가즈아~~^^

ㅠㅠ 혈변이라니. 저희 고양이가 2~3주 전에 구토와 장염으로 인한 혈변, 살짝 커진 결장으로 인한 변비로 난리가 났어서... 3일동안 밥도 아예 안 먹고 진짜 고생했어요.

@vossam님도 마음 고생 심하셨겠어요. ㅠㅠ 그래도 네오가 빨리 나아서 다행이예요!! 애들 좀 아프지 말았으면.

저희 애는 장염이 낫고 나니 스트레스 때문인지, 면역력이 약해져서인지 지금 이상한 피부병이 와서 ㅠ. ㅠ 아직 맘을 못 놓겠어요. 얼른 봄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글 보고 왔는데 걱정 많이 하셨겠어요. 고양이는 3일 정도 굶으면 치명적이라던데.. 그래도 나아서 다행이에요.
네오랑 윔크는 그나마 중형견이라 좀 견딜수 있는 체력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윔크는 어릴때 일주일이 멀다 하고 병원에 다녀서.. ㅜㅜ

빨리 피부병도 낫고 리얼써니님 고생 안시키면 좋겠네요. 햇볕 많이 쬐면 피부에 좀 좋지 않을까요? 우리 애들도 피부병 걸리니 햇볕좀 쬐어 주라고 하더라구요. 강아지 키우고 아파보니 사고쳐도 건강한게 제일인 것 같아요.

문을 열어서 햇볕을 쐬게 하고 있긴 한데.... 땅에 털썩 누워서 비벼대니,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모르겠어요.
3일 굶으면 치명적이라는데... 3일간 수액을 맞췄고... 4일째에는 참치캔에 있는 스프?? 액체는 먹더라구요. 안그래도 간에 무리갈까 엄청 걱정했어요.

이번 피부병도 알러지가 때문인 것 같다고 하는데, 피로 알러지 검사하는건 피를 너무 많이 뽑아댜 해서 첫째한텐 무리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아파서 입맛 없을 때 줬던 캔 급여를 그만 뒀는데 이걸로 나았으면 좋겠어요.

걱정 많으시겠어요. 캔 때문에 난 알러지였으면 좋겠네요. ㅜㅜ
말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집사가 알아서 챙겨줘야 하니 그것도 좀 속터지죠.

맞아요!!!!!!! 제발 말 좀 통했으면!! 그리고 약 좀 먹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기 싫으면 침으로 녹여서 다 흘리고, 먹은 척 하고 입 다물고 있다가 뱉어내고!!!!! 사실 그 모습 마저 귀여운데 약은 먹여야 해서 ;ㅂ ;

고양이는 약 먹기 싫으면 거품 문다던데, 강아지는 그나마 약 먹이기가 쉬운 것 같아요. ^^
우리 애들은 게다가 항상 먹을걸 갈구하는 애들이라..ㅋㅋㅋ

앗 ㅋㅋㅋ 약까지 잘 먹는다니!!! 저희 애는 거품 물고, 참치에 섞어주면 묻는 시늉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아요. 그래서 상전인가 봅니다.

고양이가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상황이 될 때 강아지 고양이 같이 키우는게 로망인데, 쉽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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