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넴챌린지 끝물에 해봅니다. The Lump는 무엇이었나.

in #kr-art6 years ago (edited)





에너지 만빵인 에빵 제시카 @energizer000 님과 알고보니 마법사였던 @hermes-k님의 지목을 받아 닉넴챌린지 끝물에서 저도 소개를 해봅니다.


1.스팀잇 닉네임을 어떻게 선정하였는지 포스팅하세요.(1번만 하고 나머지는 생략하겠습니다. 내맘^^)


@thelump의 뜻은 제 프로필 사진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 프로필 사진을 보고 그간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좀 확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덩어리 복사.jpg



못믿으시겠지만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이게 누구냐고요? 네 외계인입니다. 저는 외계인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사실 크롭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전체 사진을 공개하겠습니다.




덩어리 복2사.jpg



이것은 영화 포스터입니다. 제가 연출한 20분짜리 단편영화 <덩어리>입니다. 공황장애와 UFO와의 관계 설정을 통해 국내 최초로 SF질병다큐멘터리의 장을 열었다는 세간의 평가(믿거나 말거나)가 자자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제목 '덩어리'를 직역한 것이 the lump입니다.

스틸컷 몇 장 공개해볼까요?


4 복사.jpg


덩어리(422HQ).mov - 00.03.48.937 복사.jpg


덩어리(422HQ).mov - 00.07.33.995 복사.jpg


이 영화는 제가 공황장애를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스팀잇 가입하고 얼마 안되어서 쓴 글 -산신령에게 보내는 편지 - 에 한 번 쓰기도 했었어요. 당시 제게 굴러들어온 공황장애는 당연히 제 작업거리?가 되었습니다. 글쓰기, 그림그리기, 그리고 마지막이 영화 만들기였습니다. 그 영화가 덩어리(the lump) 입니다.

스팀잇에서 개봉 어떨까요?



'덩어리'는 그간 영화제에서 몇 차례 상영한 이력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온라인에서 오픈한 적이 없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스팀잇에서 내 영화를 개봉하면 어떨까?" 라고요. 많이 보긴 볼까요? 20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사람들이 과연 볼런지.. 뭔가 두렵긴 합니다.

제 영화가 만약 어느정도 가능성을 엿본다면, 알고 지내는 주변 독립영화 감독들의 영화까지도 설득해서 스팀잇에서 반짝 개봉하는 방식도 상상해봤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온라인에 공개를 꺼려하는 독립영화 감독들의 영화를 초빙하여 스팀잇에서 단 7일동안 본인의 영화를 개봉하는.. 일명 스팀잇 단편극장이 되겠지요. 보팅 수익은 모두 연출자에게 돌아가는 방식으로요. 뭐 아직까지는 상상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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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애애애애애애애박 2. 저 지금 소름 돋았어요. 오쟁님 단편영화 진짜 진심 너무 보고 싶습니다. 프사가 외계인 모습이었다니... 세상에... 저기 내 친구 엘리도 있고...

엘리는...누구인가요? 뭔가 유령같은 건가요!?

아, 영화도 연출하셨었군요? 스팀잇 극장 기대해봅니다. (속으로.)

준비 제대로 해서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덩어리였군요. 혹시 출연까지...ㅋ 그림, 음악, 영화,미디어까지 종합예술인이십니다 ㅎㅎ
스팀잇 독립영화제, 단편극장! 아이디어 너무 좋은데요! 오호! 기대됩니다 ㅎㅎㅎ

자전적인 이야기라 저도 나오긴 합니다 ㅎㅎ 단편극장 언젠가 꼭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와 이런 전개 예상도 못했습니다ㅎㅎㅎㅎ

언젠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었는데 챌린지 덕분에 풀어봅니다 ㅎㅎ

와~영화도 제작하셨군요! 굉장히 다재다능하신 것 같아요~그림에 지난번에 피아노 연주도 하시던데 대단합니다~!

요즘엔 저같은 초보자들도 전문지식 없이 입문할 수 있는 시대라.. 이것저것 가지고 놀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ㅎㅎ

ㅎㅎㅎ그래도 쉽지 않지요~미술적인 감각과 음악적인 소양이 들어간 작품이었을 것 같아서 궁금하네요~ㅎㅎㅎ

뭐.. 잡탕 짬뽕이긴 합니다 ㅎㅎㅎ 적절히 버무려졌느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프로필 이미지를 보고 사진일거라고, 그것도 사람 사진일거라고, 더구나 영화포스터의 일부일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었어요. 해조류가 떠오르는 무늬구나.. 하고 여겼었습니다; 스팀잇 단편극장 기대됩니다. 연출자분들에게 의미있는 수익이 돌아갈수 있으면 좋겠네요!

해조류를 떠올리셨다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네요 ㅎㅎ 의미있는 수익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른 감독들도 할 맛이 나야되니까요.. 뭐 어쩄든 실험은 꼭 해보려고 합니다!

매번 궁금했던 닉네임의 비밀이 이렇게..!! 프로필사진도 충격이네요ㅋㅋㅋ
그리고 스팀잇 단편극장.. 신박한데요!! 추가진행된다면 1호 팬이 되겠습니다 :)

1호 팬 잊지 않고 있겠습니다 ㅎㅎ

아핫!! 저 프로필 사진이 이런 사진일줄은 전혀 몰랐네요!!
이런 챌린지를 통해서 다시 아이디를 자세히 들여다 보네요.^^

꼭꼭 숨겨놓고 있었습니다. 챌린지 덕분에 꺼내보게 되었네요 :)

한밤의 숲같은건가 했는데 사람이었다..
마이클 잭슨 공연 모습인 줄 알았어요. ^ㅇ^
그림인 줄 알고 빛나는 표현을 어떻게 한거지 싶었는데 사진이었고.
지브리 애니에 나오는 투과광 비슷해서 와.. 했어요.
'..인 줄 알았는데'의 연속이예요.^^
무슨 덩어리인지는 영화를 봐야알겠네요?
내용이 왠지..왠지.. 무척 난해할 것 같지만 영상미가 좀 있을 것 가따는 추측을 해봅니다.
영상은 멋진데 내용이 난해하면 20분도 길겠는데요.히히.
저는 올려주시면 볼래요. ^ㅇ^

B급 갬성 영화라 조금 난해할 수는 있어도 지루하지는 않을 거라고.. 그동안의 관객 반응을 빌어서 짐작해봅니다. 꼭 추진해보겠습니다 !

감독님이셨군요, 감독님!

어색한 호칭이지만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아무 영상 만들어서 어디라도 발표하면 바로 감독이 되는 세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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