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1102] 해녀가 되고자 퇴사하는 직원을 응원합니다

작년 9월에 입사한 직장동료분이 계십니다.
바다가 너무 좋아서 분당에 살다가 서귀포로 오게 되었다고 면접 당시 얘기했던 게 기억에 납니다.
면접시엔 여기까지 들었구요. 함께 근무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이분은 그냥 바다가 좋아서가 아니라 해녀가 되고 싶어서 서귀포까지 오게 되었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해녀학교에서 50살이 넘으면 받아주지 않아서 다니지 못하고, 지역의 프리다이빙 모임에 들어가서 한겨울을 빼고는 근무가 없는 날마다 바다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분은 올해 만으로 55세 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어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후임자를 뽑는 시간을 고려해서 7월말까지만 일하기로 하면서요.
면담을 해보니, 작년에 해녀학교에서 그렇게 거절당하고, 올해초부터 해녀학교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려봤답니다.
거절당해도 계속 지원을 하는 열정 때문이었을까요? 나이가 기준나이보다 5살이나 많았지만 입학이 허가되었고, 3개월째 근무가 없는 날은 해녀학교로 등교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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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8월부터는 인턴으로 해녀생활을 시작하는데, 5일은 출근하고 5일은 쉰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지금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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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퇴사한다 했을때랑은 다른 분위기입니다.
꿈을 찾아서 그만두게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들 축하해주는 분위기 입니다.

인턴생활을 마치면 법환포구에서 해녀생활을 하게 된다 합니다.
다들 법환포구로 전복하고 성게를 사러 가야겠다고들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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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행복해보이는 동료분을 저도 응원할 수밖에 없네요.
참, 면담하고 채용공고를 올리자 마자 지원자가 있었고, 당일 면접을 봤는데 너무 괜찮은 분이어서 8월부터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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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의 꿈을 이루고 계신
그 분의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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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신 거에요?
꿈을 이루었네요. ㅎㅎ

 6 hours ago 

정말 존경할만한 분이네요~
이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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