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모시고 해파랑길을 걷다

in #kkkk2 years ago (edited)

어머니를 모시고
태백에서 동해로 갔습니다
참조은치과에서 시술한 임플란트부위
염증 치료를 마친 후
동해 삼척 해파랑길을 걸었습니다
바다와 산을 바라보며
길을 걷는 어머니의 모습을 간직했습니다



▲ 걷기 좋은 해파랑길, 동해항을 끼고 도는 해파랑길



▲ 만경대를 오르는 소나무길

만경대에 오르는 길은
오래 된 소나무가 반겼습니다
구미산 자락을 내려와서
호해정을 만났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자연산 도다리회를 주문했습니다

어머니의 기억은 자꾸만
희미해져 갑니다
아들을 기억하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많이 만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동해 만경대

유형 : 유적
시대 : 조선
성격 : 누각
건립시기·연도 : 1613년(광해군 5)
소재지 :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개요 : 강원 동해시 북평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각. 1613년(광해군 5)에 김훈이 세웠으며, 척주팔경의 하나로 정자 앞으로 내가 흐르고, 북평의 들과 동해가 한눈에 보인다.
동해시청에서 동쪽으로 1km 쯤 떨어진 동해안에 있는 만경대는 조선 광해군 5년(1613년) 김훈이 만들어 세운 것으로, 그동안 풍파로 폐허가 된 것을 60년 전에 삼척 김씨들이 다시 세웠다. 정자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면 망망대해가 파도치는 모습이 눈앞에 보인다. 구미후산 53번지 성산봉에 우뚝선 만경대는 조선조 광해군때 삼척 김씨 김훈이 창건한 정자이다.

공의 자는 원충(元忠), 호는 신당 (新堂)이며, 官은 통훈대부사복사첨정(通訓大夫司僕寺僉正)이고, 실직군왕위옹(悉直郡王渭翁)의 17세손이다. 부군인 오산량필공(梧山良弼公)은 1510년(중종5년) 삼포왜란때 공을 세운 사람이다. 신당공 훈은 성품이 영매하여 청렴하고 곧은 지조로 관리로 일하다가 1613년(광해군 5년)에 향리에 돌아와 동회리(신당촌)에 살면서 만경대를 창건하고 풍광을 즐기면서 갈매기를 벗삼아 낚시로 세월을 보냈다.

동은 끝없는 동해바다이고, 북은 긴 해변 푸른 소나무가 10리가량 펼쳐지며, 서로는 장엄한 두타산 경관이 뒷뜰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지고, 높은 벼랑 아래 전천강이 유유히 동해로 흐르니, 만경대는 삼척의 죽서루와 쌍벽을 이루어, 시인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1660년(헌종 1년) 부사 허목은 이곳을 관상하여 만경이라 하였고, 1796년(정조 20년)부사 유한전은 시를 읊어 현판으로 남겼다. 1872년(고종9년) 정자를 중건하였는데, 해석 이돈상은 정자 후면에 만경대 액판을 걸었고, 공판 김원식은 상량문을 지었으며 한성부윤 이남식은 "해상명구(海上名區)" 현판을 걸었다. 1924년에 다시 정자를 중건하니, 명유 홍정현은 상량문을 지었으며 당 대명필 옥람 한일동은 정자 전면에 만경대 액판을 걸었다. 이 만경대는 현재삼척 김씨 부사공파 송정종중 후손들이 관리, 보존하고 있다.

출처:

  1. 만경대 [萬景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만경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 호해정

동해 호해정

[숲에 on] 동해 호해정과 할미바위
기자명 박권숙 입력 2010.01.29 댓글 0

호해정은 북평동 조양산 밑에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천강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군자의 품위를 드리운 두타산의 모습이 잡힐 듯하며 옆으로 드리워진 동해항의 힘찬 박진감이 넘쳐난다.

왼쪽으로 ‘만경대’라는 표지판을 스쳐 지나가고 200m가량 진입하자 호해정(湖海亭)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호해정은 옛 문헌에서 접했었던 동해팔경의 제 일경으로 정자의 하단 계단 양 옆으로 족히 200년쯤 되어 보이는 향나무 두 그루가 호위병인 것처럼 은근함과 위용을 품고 서 있다. 정자는 해방의 기쁨과 조국광복을 기념하기 위하여 1947년 봄에 지역 주민들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호해정에는 ‘정자에 오르자 봉래와 영주가 아득히 보이니 바닷가 바람 연기가 시야에서 맑음이라네. 백세 되건만 모습 그대로니 공은 낮지 아니하고 춘하추동 노니는 시인 시 읊어 소리 전하네. 인중방 머리에 묵화 그림은 봄이 늘 머물음이고 난간 밖 琳琅(임랑)에는 물이 스스로 가득하고 한번 서남쪽 아름다운 숲 속 바라보니 이곳의 좋은 경치 사람을 놀라게 하네.’ 만송 정연담의 한시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의 이곳의 경치는 말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나 보다. 또한 진주지(眞珠誌)에 실린 1960년대 호해정의 풍경을 묘사한 글에서도 ‘해 돋는 곳과 신선이 사는 곳이 바로 저기인 양 수많은 돛단배가 오락가락하고 하늘이 끝이 없으며, 모든 경치가 거울에 비치듯이 아름답고, 어부의 노랫소리 화음을 이룰 때 고기떼와 물새들이 모이고 흩어지고 솔솔 바람에 비단 같은 물결이 일어나 거울같이 맑은 한 마을’이라 표현하고 있으니, 참으로 그림 같은 경치였을 것이다.

정자 오른쪽 비스듬한 계단으로 100m쯤 오르니 할미바위가 나타난다. 이 바위는 어떤 심술궂은 사람이 힘자랑을 하느라 건들건들 노는 바위를 떠밀어서 그만 바다 속에 밀쳐놓자 마귀할미가 앞치마에다 바위를 싸가지고 다시 그 자리에 얹어 놓았다 하여 사람들이 할미바위라고 부른다고 한다. 할미바위는 깎아진 절벽과 푸르른 동해 바다를 마주하며 우리네 할머니의 질박하고 자애로운 모습의 얼굴을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개발에 의해 많이 훼손되었어도 옛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 더하며 눈을 감고 옛 풍경을 그리며, 예전의 풍광을 되찾을 수는 없겠지만 호해정과 할미바위 주변을 더 이상의 훼손이라도 막아야겠다는 다짐을 가져 본다. <끝> 박권숙·삼척국유림관리소 숲해설가
출처: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450287

해파랑길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와 함께하는 해파랑길을 소개합니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잇는 750km의 장거리 걷기여행길로,
전체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파랑길’의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 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 이며,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해파랑길’의 조성에는 관련 연구자, 트레킹 전문가, 소설가, 시인, 여행작가, 역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09년부터 탐방로 노선정비, 지역 정보수집, 안내체계 구축,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파랑길 삼척동해

편안한 숲길과 화려한 기암절벽이 조화로운 길!
해파랑길 중에 가장 의외의 노선을 꼽는다면, 바로 삼척이다.
예상치 못한 편안한 숲길이 연속해서 이어지는 삼척 구간은 신라시대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의 설화가 깃든 수로부인길을 지나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릉을 거친다.
길고 긴 백사장을 거느린 맹방해변을 지나 에메랄드빛 오십천을 따라 걸으면, 화려한 기암절벽 위에 화룡점정 찍듯 우뚝한 관동팔경 죽서루가 감탄을 끌어낸다.
다시 오십천 물줄기를 따라 내려와 정라진항과 그 뒷골목의 정겨운 길을 지나면, 기묘한 바위들이 늘어선 추암해변이다.
동해시로 행정구역이 바뀐 이곳부터 길은 잘 포장된 인도를 따른다.
동해 시내를 관통하는 탓에 팍팍하리라 여겼던 시내 구간은 자투리 숲길을 잘 엮어내 기분 좋은 걷기여행을 이끈다.
망상해변을 지난 길은 잠시 바다를 버리고 내륙의 숲길을 향하다 어느새 강릉으로 이름표를 바꾼다.

출처: https://www.durunubi.kr/haeparang-course-li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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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I am very glad to know that your mother is very healthy now. You took a long walk along the beach with mom, hope it was a beautiful moment. In fact, I also like to spend time with my mother and sit and eat together. I miss my mother a lot now because I am out of the country. Lots of good wishes and love for your mother may the creator heal her completely very soon.

Your sentence is true. Full of love. I pray that your mother will always be healthy and happy.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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