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 한 희망

in #hope5 years ago

막연 한 희망/cjsdns

바라보기만 하면
북한강 물안개처럼 피어 올라
아름다운 자태 보여주고
미꾸라지 진흙 속으로 숨듯 사라진다.

품에 안으려 다가서면
나 잡아 봐라 외치고 도망치는 듯 하나
어느새 희망이 내뿜는 숨결
나의 숨소리에 합류 하나가 된다

희망도 마음밭에 심어 가꾸면
철 따라 세월 따라
온갖 세파를 만날지라도
희망이 아닌 이룸이란 열매를 매단다.

주머니 속에 넣고 만지작 거리는
막연한 희망이라 할지라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
하여, 내게는
주머니가 닳도록 넣고 다니는 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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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희망이있을 때 예기치 않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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