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시네마테크] 자크 타티 회고전 - 윌로와 친구들 (2022.03.01 ~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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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자크 타티 회고전 - 윌로와 친구들


[시네마테크] 자크 타티 회고전 - 윌로와 친구들

프랑스와 미국의 고전 코미디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플레이타임>(1967), <트래픽>(1971) 등 자크 타티의 작품 10편을 포함해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 막스 브라더스, 로렐과 하디, 해롤드 로이드, 피에르 에텍스의 작품까지 모두 27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이번 회고전의 주인공인 자크 타티(1907~1982)는 윌로 씨(Monsieur Hulot)라는 캐릭터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감독이자 배우입니다. 젊은 시절 운동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는 긴 다리와 팔을 이용한 독특한 몸의 리듬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연출을 시작한 자크 타티는 기존의 누구와도 닮지 않은 촬영, 미술, 사운드 연출로 독창적인 영화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대표작으로 꼽히는 <플레이타임>, <윌로 씨의 휴가>(1953), <트래픽> 등에서 선보인 등장인물과 세계 사이의 조화와 대립, 이미지와 사운드의 기묘한 불일치, 가속과 이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리듬으로 기존의 영화 질서를 한층 유연하고 다채롭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자크 타티의 초기 단편을 포함해 마지막 작품인 <퍼레이드>(1973)와 <포르자 바스티아>(1978)까지 타티의 주요 작품을 디지털 복원판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감각으로 현대 사회를 향한 번뜩이는 통찰을 선보인 자크 타티의 엉뚱하고 이상한 세계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크 타티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윌로의 친구들’이 만든 코미디 영화들도 함께 상영합니다. 약자들의 아픔을 웃음으로 위로했던 채플린의 영화들, 눈이 휘둥그레 떠지는 버스터 키튼의 도약(<항해자>), 해롤드 로이드의 아슬아슬한 낙하(<마침내 안전>), 로렐과 하디의 낙천적 즐거움(<로렐과 하디의 외인부대>), 막스 브라더스의 정신없는 소동(<오리 수프>)과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웃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구혼자>(1963)와 <요요>(1965)를 연출한 피에르 에텍스는 이번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작가로, 자크 타티와 더불어 무성 코미디의 영향을 받은 독보적인 프랑스의 배우이자 감독입니다. 삼십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고 5편의 장편을 연출한 피에르 에텍스(1928~2016)는 고전기 코미디의 따뜻한 활기와 모던시네마의 매체적 자의식을 애수 가득한 정서 속에 함께 담아낸 작가입니다. 자크 타티와는 다른 방식으로 신체와 카메라의 움직임을 동기화시킨 그의 놀라운 코미디를 눈여겨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밖에도 피터 셀러스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파티>(1968)와 영무자(影武者) 윌로 씨가 출연한 앙투안 드아넬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부부의 거처>(1970)도 함께 상영합니다.

  • 기간 : 2023년 3월 1일 (수) ~ 3월 26일 (일)
  • 상영관 : 서울아트시네마
  • 티켓가격 :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축제일

프랑스 한 시골 마을에서 축제가 열린다. 집배원 프랑수아는 마을의 천막 극장에서 미국의 발달된 우편 시스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자신도 미국의 방식을 따라해보려 한다. 하지만 자전거 한 대만으로 미국의 우편 시스템을 따라잡을 수는 없는 노릇. 이때부터 프랑수아의 좌충우돌 우편 배달기가 코믹하게 그려진다. 자크 타티의 장편 데뷔작으로 흑백 버전으로 상영한다.


윌로 씨의 휴가

노르망디 해안의 휴양지, 브르타뉴 해변에 휴양객들이 모여든다. 대부분 중산층인 그들의 휴가는 어딘지 모르게 권태롭기만 한데, 이곳으로 윌로 씨가 휴가를 온다. 신사적이고 점잖은 듯 보이는 윌로 씨는 사람들에게 잘해주려고 애쓰지만, 남다른 행동 덕분에 가는 곳마다 소동을 일으킨다. 윌로 씨는 과연 휴가를 잘 마칠 수 있을까?


나의 아저씨

최신식 만능 주택에 사는 윌로 씨의 누이 부부는 시골 낡은 집에서 유유자적하는 윌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윌로의 누이는 윌로를 도시로 불러 남편이 사장으로 있는 고무호스 공장에 취직시켜 현대적인 삶에 적응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윌로는 엉뚱한 행동으로 크고 작은 소동을 계속해서 일으킨다.


플레이타임

파리에 온 비즈니스맨 윌로는 무표정한 사람들과 고층 건물 그리고 낯선 공간 때문에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마침 미국인 단체 관광객과 여기저기서 마주치던 그는 새로 개업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관광객 바바라와 친해진다.


트래픽

자동차 회사에서 독특한 캠핑카를 디자인하는 윌로 씨는 새 캠핑카를 가지고 자동차 박람회가 열리는 암스테르담으로 향한다.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와 기계가 가득한 이곳에서 윌로 씨는 여러 소동을 벌인다. <플레이타임>의 흥행 실패 이후 만들어진 작품으로, 20세기 소비자본주의 사회와 현대인의 모습을 자동차의 움직임과 코미디의 운동을 연결하여 풍자했다


퍼레이드

어린 아이들로 가득 찬 서커스 무대 위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때 백발의 자크 타티가 나타나 테니스를 하는 판토마임을 시작한다. 공도, 네트도, 상대도 없이 말이다. <플레이타임>과 <트래픽>의 영화에서 연속적으로 실패한 자크 타티는 더는 영화를 만들 수 없었다. 그리고 스웨덴 텔레비전에서 자크 타티의 서커스 공연을 비디오로 촬영한 이 작품이 그의 마지막 출연 작품이 되었다.


출처 : 영화의 전당 프로그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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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jungjunghoon)님께서 저자이신 @peterpa님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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