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저녁을 차리며

in Avle 여성 육아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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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너무 지쳐서 아이들 저녁밥을 사먹이고 시켜 먹이고 편의점 도시락도 먹이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엄마로서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내가 왜 돈을 버는걸까? 이렇게 내 삶이 망가지는 기분이 들고 내 가족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는데...

그래서 일부러라도 의식적으로 회사에서 너무 에너지를 뺏기지 말고 저녁을 위해 남겨두자고 마음을 먹었는데요.

참 신기한게 이번주부터는 퇴근을 하고 와도 몸이 덜 힘들더라구요.

덕분에 이번주는 꾸준히 아이들 저녁도 손수 차려서 먹이는데 참 행복했습니다.

소박한 밥상이지만 그래도 엄마가 만들어준 따뜻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을 보니 더 힘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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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라도 맛있게 먹이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죠
정성가득 예쁘게 담아주는 사랑만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라꺼예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이들이네요 ^^

엄마 아빠, 아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항상 행복한 모습으로 자랄꺼에요 ㅎ

야식 먹을 때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야근하고 와서 야근하면서 번 돈으로 야식을..
그냥 야근안하고 야식도 안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퇴근하고 아이들 밥 차리는게 참 일이예요. 아이들이 엄마 밥을 얼마나 맛있게 먹었을지 안봐도 보이는거 같아요^^
저는 미역국 북엇국 같은건 진하게 끓여서 냉동했어요.
급할 때 참 요긴하답니다~

우리 와이프도 집에서 늘 잠만보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심심할 수 밖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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