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事日記 마크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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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일을 과거형으로 생각한다. “3년 후에 내 책이 뉴욕에, 파리에, 베를린에, 도쿄와 베이징, 전 세계 도시에 있는 서점에 진열되었다.”라고. 그렇게 되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선택은 그 과거의 미래버젼처럼 느껴진다. 나는 어느 순간 알게되었다. 원인과 결과가 늘 같이 발생한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시간을 알지 못한다.

다시 한 번 쓴다.

나는 미래에 글을 쓰고 있다. 왜냐하면 과거에 내 책이 팔리고 있으니까. 이렇게 적으면 정말 말이 안된다고 다들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난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점이 참 마음에 든다.

미래든, 과거든, 글을 쓰고 있을 때나, 글을 쓰지 않을 때나 전 생에 걸쳐 정말 내 글이 세상에 나오기를 원한다. 매 순간 그랬는데 왜 이걸 지금 알았을까. 왜냐하면 시간 너머에서 이미 내 책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는 것을 지금 알았으니까. 내 이야기를 읽고 사람들이 감동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내가 기쁘니까. 그리고 읽어줄 당신이 있다는 걸 방금 알았으니까. 마크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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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기, [스팀시티]의 도서관에서 나는 보얀님의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죠. "애들아 난 21세기로 가게 되었어. 가서 꼭 보얀 작가님의 싸인을 받아올게." 친구들은 부럽다며 자신들도 마법사가 되고 싶다고 했죠. 마크툽!

30세기까지 책이 살아남았다니 너무 멋져요 !✨📖✨

보통은 현재형을 써서 확언을 하던데 과거형을 쓰는 것도 획기적인 발상이네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과거형으로 바꾸면 뇌가 알아서 가동하더라구요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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