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낙하산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언덕 위에서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게 되면 큰 우산을 펴서 하늘을 날듯 사뿐히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상상을 하게된다. 심혈을 기울여 잘 써도 내리는 비를 피하지 못하는 우산 하나로 내 몸무게를 감당하는 것이 어림없는 일이란 것을 이제는 잘 아는 나이가 되었음에도 난 여전히 바람부는 날에는 그런 희망을 품는다. 그러니 어린 아이들이야 오죽할까?
중국에서 4살 어린아이가 만화를 보고 따라한다고 우산 하나 들고 26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단다. 천만다행으로 아이의 몸이 작고 유연한데다 나무와 잔디 그리고 미약한 우산이나마 완충제 역할을 해주어 다발성 골절은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우리도 어린시절 아주 드물게 만화의 영웅들 따라한다고 옥상에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졌다는 뉴스를 들은 기억이 있다. 세대가 변해도 엉뚱한 상상을 하는 아이들은 꾸준히 있는 모양이다.
엉뚱한 사상력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기도 하는데, 이 사건의 아이는 어떤 모습으로 크게 될까? 그러고보면 낙하산은 꽤나 고도의 기술이다. 그 얇고 가벼운 천으로 26층의 몇배나 높은 곳에서 믿음을 갖고 뛰어내리게 하니 말이다.
우산과 낙하산, 비슷하게 보이는 천이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차이는 기술과 공학인가? 단순한 믿음인가? 믿음과 신뢰를 주는 올바른 기술과 공학의 발전인가?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아이의 호기심 때문에 부모님들
심장이 제되로 붙어있나 싶네요..

그러니까요, 얼마나 놀랐겠어요. 놀랐다는 말로 표현이 안되겠죠.

문득 분홍 바탕에 미키마우스가 앙증맞은 우산을 펼쳐 들고 다가서던 그녀 생각이...

첫사랑의 추억?!? 누구나 비오는 날의 추억 하나쯤은 있지않을까요?

어릴땐 전격z작전의 키트 , 맥가이버 , 에어울프의 헬기.....
그리고 수퍼맨 ,원더우먼이 영웅이었어요 ^^
언덕배기에서 우산들고 참 많이 뛰어 내리기도 했지요 !!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요 흠 ...;;;;;;

추억은 방울방울~~~ 히어로들 이군요. 6백만불의 사나이도 빠질수 없죠. 백만불이면 백만장자 였는데, 지금은 백만장자가 아니라 그 열배는 있다고 해야 👍 하려나? 참으로 허탈 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3
JST 0.080
BTC 61714.34
ETH 1618.58
USDT 1.00
SBD 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