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바쁜 거 실화?

저는 모 중소기업 웹디자이너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건 스팀잇에서 여러번 포스팅한 듯 하네요:)

최근에 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오픈하게 되어, 지난 주 내내 메인 페이지를 디자인하고 퍼블리싱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찌저찌 간신히 마감기간을 맞추고 나서 이번 주는 조금 정비하는 기간인가보다 했는데... 으아악... 대표님께서 삼성화재와 제휴를 맺어, 신청 링크를 다음주까지 보내야 한다고 하십니다. 기쁜 일이긴 한데 저희 회사 일은 마감기한이 늘 빠듯해요. ← 이게 젤 문제 ㅜㅜ

그래서 이번주까지 랜딩 페이지, 신청 페이지, 결과확인 페이지 등을 완성해야 합니다. 다시 네버엔딩 디자인과 퍼블리싱의 늪에 빠졌습니다. 저는 figma랑 vscode 이용해서 작업하는데요. 지금은 걔네들 아이콘만 봐도 움찔 합니다. 무서운 것들... 꿈에 나오면 악몽이에요...ㅋㅋㅋ

엎친 데 덮쳐 다른 업무들도 쏟아지네요. 심지어 예전에 외주했던 클라이언트, 새로운 외주 문의도 들어오고 있어요. 아니, 갑자기 이 상황 뭐죠 =_= 누군가 구름 위에서 내려다보고 큰 그림 그리고 있는 것처럼 일복이 터졌어요. 오늘은 누구랑 통화하고 있는데 부재중 문자가 오고, 전화를 끊고 부재중 담당자와 연락을 하고 있는데 다시 또다른 부재중 문자가 오고... 7시간 내내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퇴근시간 15분 남았는데 아침에 출근하기 전보다 일이 더 많아진 건 실화인가요? 어처구니 없어서 웃음이 나는 상황입니다 -_-; 이 폭풍같은 업무들이 정리되고 나면 무조건 이틀 정도는 연차를 쓰고 아이들과 1박 2일 나들이라도 다녀오렵니다.

그림도 못 그리고, 블로그도 못하고, 취미 생활을 못하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잠시 스팀잇에 와서 하소연을 해 봤어요. 그럼 저는 다시 일을 하러 가겠습니다. 답방을 못 가고 있는데 이번주 내로 모두 답방 + 보팅 하러 갈게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