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책리뷰) 있으려나 서점 / 요시타케 신스케

in Korea • 한국 • KR • KO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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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작가의 책이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을 읽고 그에 대한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그리고 기사에 작가의 사진이 나오고 그 뒤에 배경으로 나와 있는 책이 있었다.
검색해 보니 그의 또다른 책이었다.
다행히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도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빌려와 보게 되었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은 그림도 많고 글도 짧아서 하루에 20권도 읽을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어른을 위한 책을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 짧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내용들이라서 금방 읽지만 한참 동안을 감정을 유지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그러다 보니 시간상으로는 20권도 읽을 수 있을 듯하지만, 하루에 두권 정도 읽으면 충분한 듯하다.

이 책은 상상력이 풍부한 책이다.
어느 마을에 ‘있으려나 서점’이라는 서점이 있다.
이 서점에는 어느 누가 가서 ‘혹시 이런 책이 있으려나요?’라고 물으면 주인장이 ‘있다마다요.’하며 손님이 원하는 부류의 책을 가져다 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조금 희귀한 책, 책과 관련한 도구, 책과 관련된 일, 책과 관련된 이벤트, 책과 관련된 명소, 책 그 자체에 대해, 도서관이나 서점에 대해 다양하게 찾는 손님을 위해 그에 맞는 책을 척척 골라주며 소개하는 서점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두 상상에서 비롯된 책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십분 발휘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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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자가 넓은 땅을 깊이 파낸 후 그 가운데에 높은 성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성을 책으로 가득 채웠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 패인 땅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그 성에 배를 타고 들어가 책을 구경했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물을 차츰 차올라 그 성안에 있는 책은 물에 잠겨 읽을 수 없는 책과 지금 읽을 수 있는 책 그리고 손이 닿지 않아 아직 읽을 수 없는 책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아주 상상력이 풍부한 책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멋진 그림과 함께 있다.
점점 요시타케 신스케라는 작가가 좋아진다.
그가 쓴 어른이 보는 책이 더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언제 기회가 되면 어린이 열람실에 가서 그의 동화책도 열독하고 올 생각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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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점점 더 인기가 있네요. ㅎㅎ
참, 오랜만에 뵈어요 하이트님. ㅎㅎ

 2 years ago 

도잠님~ 요즘 농사철이 시작되고 있어서 바쁘시겠네요.^^
저도 바빠서 자주 못 뵙는 거 같아요..
올해는 오름이나 숲길 걷기 취미가 생겼답니다.^^

구름이 잔뜩낀 토요일 이네요.
오늘도 좋은 책 많이 읽고 행복한날 되세요~~

 2 years ago 

올해는 비가 적게 오는 거 같아요.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시원하게 비는 내리지 않네요..

물에 잠겨서 읽을 수 없는 책과 읽을 수 있는 책이 구분된다니... 정말 독특한 상상력이네요.

 2 years ago 

상상력이 참 독특하죠?
어린이 책을 쓰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상상의 나래가 아주 자유롭더라구요.^^

시집보다 훨신 재미있을 것 같네요.^^

 2 years ago 

시는 글쓰기에서 차원이 다른 부류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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