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책리뷰) 마이뜨리 생애 한번쯤은 요가 / 마이뜨리
샨티라는 앵무새를 기르는 요가하는 사람이 쓴 책이다.
희귀한 병으로 근육이 자주 아파서 고생했는데, 요가를 하면서 좋아졌다고 한다.
나도 요가를 시작하고 엄청난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
토끼 요가원 선생님 말씀이 방학 동안만 요가를 배우면 근육통으로 아프다가 끝날 거라더니, 방학 내내 아프기만 할 듯하다.
요가를 하면 스스로 자극을 조절하는 힘을 키우게 되는데, 의식이 깨어나려면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극을 역치 이상으로 줘야한다. 그 자극이 호흡과 함께 적절하게 계속되면 아사나가 깊어지고 조금씩 경계를 넘어가면서, 내 몸의 한계를 뛰어넘게 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어져 고난도의 아사나까지 물 흐르듯이 하게 된다.
이 글이 요가의 자세를 하나하나 잡아가는 중요한 팁인 건 아는데…
내 몸에는 역치가 많다. 대부분의 자세가 시작부터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호흡인 복식호흡도 자연스럽게 아직 되지 않는다.
하지만 호흡이 자세(아사나)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는 건 이제 스스로 깨닫고 있는 중이다.
또한 자세를 잡고 그 역치를 극복할 때마다 근육통은 더 심해지고 있다.
몸이 유연해지면 생각도 유연해질까?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수업 중에 가끔 흥미로운 면을 보게 되는데, 몸이 뻣뻣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가치관이 뚜렷한 편이다. 긍정적으로 심지가 곧고, 조금 달리 말하면 남 이야기를 잘 안 듣는다. 이에 반해 몸이 유연한 사람은 다른 사람 얘기는 잘 듣지만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않아 휘둘리기도 한다.
난 엄청 뻣뻣하다. 그 누구도 나처럼 뻣뻣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꽉 막힌 사람일까?
요가를 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100세가 된 크리슈나마차리야는 이렇게 말했다. “고통이 수행의 첫걸음이다. 고통이 없으면 수행을 시작하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고통이 너희들의 시작점이니 고통을 잘 받아들여라. 반갑게 맞이해라.”
그래 내 근육통은 수행이 시작일 뿐이다.
고통을 잘 받아들이고 반갑게 맞아보자…ㅜ
그래도 너무 아프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일단 근육통에 도움을 주는 약을 드시고 천천히 조금씩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요가를 참 잘해보고 싶습니다.
한주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몸과 맘의 유연성의 상관관계..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안그런거 같기도 하고ㅎㅎ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