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의 초월
클리셰 우린 클리셰고 나는 클리셰에 갇히고 싶지 않았어. 그러나 갇히고 싶지 않다고 주저앉는다면 그거야말로 나는 틀에 닫힌 걸꺼야. 고요한 영혼은 소리치지 않는다. 아주 잔잔히 거기에서 웃으며 모든 걸 볼 따름이다.
그러니까 나는 아주 슬펐다. 영혼은 현실 같은 거 모르고 시공간의 한계는 없다. 그는 가고자 하는 곳에 있을 땐 그게 어디든 기뻐하고 거기서 벗어나면 오차없이 슬퍼한다.
나는 영혼을 무시하거나 방치하거나 뒤로 빠져있으라고는 말할 수 없는 거다. 그건 내 이성보다도 안위보다도 언제나 먼저이다. 그래서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슬퍼하는 대신 메시지를 적어보냈다.
놓지말라도 선택해달라고 말하지 않았다.
사랑한다고 사랑한다면 언제든 내가 거기로 갈꺼라고 손을 놔도 거기 갈꺼라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나의 모든 사랑 노래의 대상은 내 영혼뿐이야. 내 영혼보다 다른 무언가를 더 사랑할 수 없어.
슬프단 말도 힘들단 말도 서운하단 말도 사실은 사랑해 사앙해줘 사랑만을 보여줘 난 사랑을 원해 사랑이야 우린 사랑 뿐이야라는 말의 변환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아.
현실을 무시하는 건 아니야. 그게 거기 있다는 건 알아. 나 역시 현실에 있지. 그렇지만 그걸 뛰어넘는 영혼과 사랑을 잊지 않고 모든 말을 영혼의 세계로 초월해서 해석할거다.
결국 모든 우주의 울림은 존재는 그저 사랑뿐이라는 걸.
사랑해 이 말 한마디로 다시 내게 우주가 돌아왔다. 모든 두려움도 사라졌다. 이 뻔한 클리셰가 내게 진정한 클리셰가 되기 위해 살아온 날을 다 썼다. 조금도 아깝지 않다. 멋지다 다행이다.
그러니까 내가 많이 사랑해. 존재들 사랑한다고 우리 많이 사랑하자고. 뭐가 어렵고 힘들거고 온갖 부정적인 말로 기를 죽이고 그게 설사 사실이라고 해도 우린 사랑을 만들거야. 사랑만 할거야 사랑으로 존재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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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주가 사라지고, 남은 건 실제인 '사랑'만이 함께하기를... :)
제게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그쪽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