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in AVLE 일상7 days ago

저는 외향적인듯 하지만 내향적입니다.
늘 사람들 중심에 있지만 그런 사람들에 의해 에너지를 얻기 보다는 에너지를 빼앗깁니다.
지치고 사람을 미워하고 결국엔 그 자리에서 도망나오게 되죠.
평생 이런 패턴을 반복해왔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바다수영 모임도 내려놨습니다.
안전을 위해 제가 수온, 풍량, 해무 체크하고 장소 후보지를 선정하는데 인원이 많아지다 보니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생깁니다.
안전 체크는 모르겠고 본인이 가고 싶은 장소를 선동유도하는 사람이 생긴거죠.
오늘도 냉수대로 수온은 10.9도 인데 제대로 체크도 안해보고 전 안갔지만 일행은 결국 갔습니다.
그럼 이 사람은 앞으로 책임감있게 모임을 이끌까요?

영상 찍고 편집하고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제 노력은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오전시간내내 갈아 넣어야 하는 작업입니다.
대다수는 아니지만 일부 중 화질이 어쩌고 편집이 어쩌고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기가 싫어져서 안하기로 했습니다.
단톡방을 나오고 모임에 안나고 사람들 속에 반짝이던 저는 항상 이렇게 사람에게 염증을 느끼고 먼저 도망쳐 나옵니다.
마흔이 되어도 똑같네요

Posted through the ECblog app (https://blog.etain.club)

Sort:  

세상 살이가 다 그렇더라고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다 생각하심 될듯 싶습니다.

나이들수록 느끼는게
괜히 스트레스 받는 대인관계는 열심히 잡고 있을 필요는 없더라구요~

모임의 다른 좋은 사람이 아쉽긴 하지만 잘 하셨습니다 'ㅡ'

뭐~ 좋은 사람들과는 따로 또 만나면 되긴하니까요~ 퐈이팅!!

내향적인게 강할수록 사람 만나고 나면 힘이 빠져서 다시 집에 와서 힘 빠진걸 충전해야죠 @.@
(집에 와도 혼자 있어야 충전 가능ㅋㅋ)

그리고
그 모임이 스트레스가 올라간다면 나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도 즐거운 취미(모임) 한다고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예전에 독서후기로 쓴 저자가 내향적이고, 엄청 예민한 사람에 관련된 책이긴 한데... 책도 얇아서 나중에 빌려봐도 도움되실거고,
제가 쓴 독서후기 1부, 2부 봐도 되긴 합니다ㅎㅎ
[독서 후기 #19] 난 왜 이렇게 불편한 게 많지? 1부 / 2부


파이팅~!!


하.. 글 보면서 스트레스 받네요.
늘 그런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무엇이 답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4
JST 0.030
BTC 58665.81
ETH 3153.57
USDT 1.00
SBD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