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영성] 크로노뉴트리션과 전통의학의 교차 문화적 해석(Cross-Cultural Interpretation)

peterchung (77)in zzan • 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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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철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전통문화가 지켜왔고 이제는 과학이 따라잡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다루는 분야가 있다. 크로노뉴트리션_{Chrononutrition}이라는 연구 분야다. 크로노뉴트리션은 생체리듬과 영양과 신진대사 사이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다. 면역의 힘

책을 보다가 크로노뉴트리션 키워드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흥미로운 아티클이 눈에 띄었다. Chrononutrition: Why Meal Timing, Calorie Distribution & Feeding Windows Really Do Matter

면역의 힘 저자에 의하면 신생학문이라고 한다. 아마존에서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불어 도서뿐이다. 영문으로 된 서적이 있다면 구매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 링크된 논문을 토대로 전통의학과 어떻게 연관될 수 있을지 토막글을 써보고 싶다. 체중관리 6주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도 영양학 서적을 읽다가 다이어트 서적들이 어떠한 논리로서 접근하는지를 이해하게 되었고 스스로 체험해보고 싶어서다. 그런데 공부하다가 보니 현대 영양학이나 면역학, 생리학의 학자들 중 일부_{대체의학자라고 부른다}는 동서양 전통의 식이요법의 과학적 근거를 여기서 찾아나가는 것 같다.

동양의 전통의학에서 크로노뉴트리션의 접근과 유사한 이론적 토대가 바로 60갑자이다. 60년, 60일, 60시간의 주기를 60개의 요소로 분해하여 해석하는데 12개의 시간적 영역으로 나누어 사람과 자연(환경)의 역학적 관계를 풀어나간다.

一張圖看十二經絡養生時間表，依循作息養生事半功倍！

예를 들어 오전 7시부터 9시(辰時)에는 사람의 위장과 관계하고 이에 대해서 치료적 접근을 하는 식이다. 그뿐이 아니다. 갑진일, 임진일, 갑진월, 임진월, 갑진년, 임진년 등 이런식으로 진시, 진일, 진년에도 각각 5가지가 있다. 다시말해서 진(辰)이라는 글자 하나에 시간과 방위의 개념뿐만 아니라 그 시간대 우주적 에너지 특성이 모두 녹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확장하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다소 복잡해지지만 육십갑자의 특성을 하나하나 이해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각각이 갖고 있는 계절적 특성의 상관관계로부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음식, 약, 침, 주거지, 사람과의 관계 등 다양하게 적용한다.

Human milk as “chrononutrition”: implications for child health and development

크로노뉴트리션은 시간에 따른 생리적 기전(호르몬 분비, 림프계 및 영양소 기전)을 해석하여 이에 맞추어 필요한 영양소(자연 식품)를 어떻게 적용할 지를 고려하는 듯 하다. 아직 자세하게 보진 않았지만 차분하게 읽어보면 재미있는 교차 문화적 해석이 될 것도 같다. 히포크라테스 선집을 보아도 지금처럼 정밀한 분석적 사고는 아니지만 비슷한 맥락의 토막글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