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비행기 경로
비행기 경로가 수상(?)하다..
이게 뭐지????
25일 일요일인 어제 오후 ,
비행기 운항 정보 모니터링이 가능한 앱 "플라이트레이다24"에 아주 보기 드문 비행기 경로 하나가 포착됩니다. 이것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KE9021편으로 경로는 강릉을 거쳐 동해안 따라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부산 인근에서 일본쪽으로 날아가 후쿠오카시 인근에서 회항했어요. 사진 캡처 시간기준으로 이 비행기는 수원 인근 상공을 날고 있었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비행기 경로입니다.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 인터넷 폭풍 검색 들어갑니다.
음...
이 비행기는 [아래사진]과 같은 "대한항공 무착륙 면세 비행 상품"으로 보이더군요. 4월에 18일, 25일 등 2회 상품이 있었는데 어제가 25일 이었으니 이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아래 상품 문구가 참 애절하면서 서글퍼집니다.
너무나 그리운 여행
하늘 위에서 잠시 머무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세요~~
손님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곧 이륙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종식되어
더 이상 이런 경로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참 애절합니다...
해외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떠신가요? 전에 잦는 해외 출장 포스팅을 본 기억이 있어서요.....
아직 해외출장은 all stop입니다...
그러시군요..
여행을 갈수 없으니 비행기 타는것 만으로 만족인거죠!! ㅎㅎ
우리나라 원유를 들여와 1차가공 후 공해로 나갔다 유턴해서 다시 수입 이걸 몇번 반복해서 기름값 일부러 올린다는 얘기가 수십년 전부터 있었죠. 아마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상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저도 무착륙 비행이라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실행은 못했네요.
A380 조종사의 경우 90일 내 최소 3회의 이착륙을 해야 조종사 자격을 유지하는 걸로 들었는데, 승객 없이 이착륙 훈련 하는 것보다 무착륙 상품 만들어서 비행하게 되면 훈련도 하고, 비용도 줄이고 일석이조 효과가 있어서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하..또 그런 규정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