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83. 정답발표

in zzan5 years ago

지붕 위로 펼쳐진 파란 하늘을 향해 구석진 그늘에 사는 이웃집
목련나무가 아직 먹물에 적시지 않은 하얀 붓을 들었습니다.

산뜻한 유리건물과 허름한 담벼락 사이에서 살아온 지난겨울의
응어리를 다 풀어내고 담담하게 땅의 응답을 전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세상의 잡다한 일에 한눈팔지 않고 주어진 소명을 지켜온
마음이 가난했던 삶을 어떻게 그려 낼까 기다려집니다.

정답은 호박꽃, 나비입니다.


‘호박꽃도 꽃이라니까 오는 나비 괄시한다.’

못생긴 여자에게 구애를 하였다가 오히려 거절을 당하였다는
조금은 어처구니없다는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외모가 빠지는 여자라고 해서 자신의 이상형이 아닌
상대의 구애를 무조건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요. 못 생긴 여자에게도
외모를 능가하는 다른 매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외모지상주의는
황금만능주의 이상으로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관계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외모이기에 상대의
내면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첫인상이 대인관계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봅니다. 결국 외적인 조건이나 내적인 됨됨이나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어야겠지요.

*정답을 적어주시면 보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
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84회에서 뵙겠습니다.

[제9회 zzan 이달의 작가상공모]
https://www.steemzzang.com/zzan/@zzan.admin/7t7rnh-9-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매달 1일은 이달의 작가상 공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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