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방

in zzan4 years ago

6월2.jpg

<마방>

---우 대 식---

차마고도로 가겠다
호수 곁으로 난 길, 멀고 먼 하늘에 걸린
쓸쓸하고 날이 선 낮달 하나
한번은
차마고도를 걷는 마방으로 살겠다
수염에 고드름을 단 채
허공의 길을 걷겠다
야크 목에 달린 종소리처럼
하나의 파문이 되어
눈속을 헤치겠다
거대하고 깜깜한 산을 마주하고
지상에 불을 지펴
두 개 빛나는 눈동자로 경을 읊겠다
화톳불에 붉은 손을 내밀고
잠을 청하겠다
끝도 없는 잠 속에서
뚝,
한 방울 눈물을 남긴 채
지상으로부터
사라지겠다

5월엔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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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시에요.

기질적으론 우 시인에 공감하지요. 만...

이분은 이제
아주 떠날 계획을 세우시는 군요
공감됩니다.
차마고도, 저도 고려해 봐야겠네요.

영혼을 살찌울 수도...^^

Apakah udaranya sangat di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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