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 23-22] 눈이....
폭설이다.
바람이 불지 않아 조용히 수직으로 떨어진다.
이런 날이면
뜨끈했던 사랑방에 들어 앉아,
연필로 만화를 그리거나
이야기를 듣던 시절이 생각난다.
건너 마을에서 마실 온 아줌니는
타고 난 이야기꾼이셨다.
그녀의 남편 문제,
동서간의 갈등, 친정 이야기는
웬만한 드라마보다 재밌었다.
그렇게 저녁 무렵이 되면,
쇠죽 끓이는 가마솥의 뚜껑 여닫는
소리가 나고 이어 매케한 연기 냄새가
구들방에서 맡아지곤 했다.
지금은 그 구옥 대신 보일러가 웅웅 도는 이층집.
편한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닌데...
엄니는 이 폭설속에 경로당 가서 하루죙일
쩜 10원 화투에 매진하셨을까.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시골풍경이 그려지는 듯 정겹군요 ^^
농사 끝내시고 주머니 두둑하니
겨울답게 지내는게 농촌의 특혜가 아닌가 싶네요..
눈이 어찌나 쏟아지는지 거꾸로 올라가는 애도 있네요
거꾸로 올라가는 눈.... ㅋㅋ
학창시절 방학 때면 눈 내리길 많이도 바랬던 거 같은데
이제는 출근을 해야 하는 처지에 눈 내리는 게 참 싫으내요^^
삶이 그대를 속입니다. ㅎㅎ
@응원해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maikuraki)님께서 저자이신 @dozam님을 응원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1-27] 스팀잇코리아 팀이 추천하는 포스팅
https://www.steemit.com/@steemit.kor/202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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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눈오더만 장난아니게 바람불고 춥네여 건강유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