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저녁 굶는상

in zzan3 years ago

20210723_180734.jpg

이른아침부터 하늘상은
찌프린 얼굴이다.

비가 올거라고 기대했는데
비는 오지않고 잔뜩흐려 있다.

밭에가보니 고구마 줄기가 널프러져서
힘없이 쳐저 있는 모습이 안스럽다
언제쯤 비가 내릴려나...

하루종일 비도 내리지 않고 있으니
우리어머니 오늘은 시어머니 저녁 굶는
상을 하고 있네 하신다.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까지 먹지 못한다면
누가 웃을수 있을까
옛날분들은 얼마나 먹을게 없었으면 이런
속담이 생겼을까 마음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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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에게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며느리가 많이
예쁘신가 봅니다~^^

ㅎㅎㅎ 저도 그런 속담 들어봤어요.
예전에 시엄니는 왜들 그리 강짜가 심했을까요? 자신들도 다 겪은 며느리 시절이 있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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