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스코틀란드 환상곡 Scottish Fantasy>

in zzanlast year (edited)


1880년부터 영국의 리버풀 필하모니 협회 Liverpool Philharmonic Society의 지휘자로 취임 예정이던, 독일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브루흐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1838-1920)는 평소에 남다른 관심과 연구를 통해 얻은, 지극히 단순하지만 각 “민족”의 “민속적”인 “민요 또는 민속음악 Folk Song”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절대적 가치”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애정을 이번에는 자신이 곧 부임할 영국 무대를 생각하며 그 소재를 영국의 문학과 음악에서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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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학 작품 중 특별히 영국 스코틀란드 대문호인 월터 스코트 경 Sir Walter Scott(1771-1832)의 유수의 작품들을 통해 받은 감동에, 작곡가 자신이 스코틀란드 민요 Scottish Folk Song의 깊은 연구를 통해 얻은 특유의 가락과 선율로부터 받은 영감과 상상력, 그리고 자신의 고향에 대한 향수 Nostalgia와 사무치는 그리움의 감정을 가득 담아, 네 곡의 스코틀란드 민요를 주제로 다채롭고 풍부한 선율과 리듬으로 짙게 채색한 4악장의 드라마틱한 {환상곡 Fantasy}을 탄생시킨다.
• 환상곡 fantasy :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악상이 떠오르는 대로 자유로이 작곡한 즉흥적 성격의 악곡

<스코틀란드 환상곡 Scottish Fantasy> Op.46

서주 Introduction : Grave 느리고 장중하게

깊은 탄식을 내뿜는 듯한 하프 사운드와 함께 비탄에 잠긴 듯한 오케스트라의 울림이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작된다. 그 위로 우수에 찬 듯한 솔로 바이올린이 비감 어린 랩소디풍의 선율을 이어간다.

제 1악장 : Adagio Cantabile 천천히 노래하듯이
종교적 분위기의 섬세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스코틀란드 민요 <늙은 롭 모리스 Auld Rob Morris>에 기초를 둔 따뜻하고 애잔한 바이올린 사운드가 아름다운 하프 반주 위에 겹쳐져 그리움 가득한 서정적 선율을 그려낸다.

제 2악장 : Allegro 활기차게
스코틀란드 민속악기인 백파이프를 표현하는 목관악기의 울림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확장되면 바이올린이 등장하여 스코틀란드 민요인 <이 봐, 먼지투성이 방앗간 주인 Hey, the Dusty Miller>을 리드미컬하고 흥겹게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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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4악장 >> to be continued>>

{앙코르 무대 🎶 Encore Stage}

막스 브루흐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Romanze> Op.85이다.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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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jungjunghoon)님께서 저자이신 @classicalondon님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지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jungjunghoon 님 덕분에 또 힘이 나네요 :)
편안한 밤 보내시길요~~

시작은 애절한 느낌이네요 intro는. 솔로 바이올린 선율 때문에 그런가요.
영화 브레이브하트가 너무 인상적으로 남아서, 먼가 스코틀랜드하면 떠오르는 부분이. 한민족과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요. 그러한 감성이 담겨 있는 것 같은 음악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썼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먼가 경쾌하면서 웅장해 지네요
ㅎㅎ 희노애락인가..

@tomchoi 님의 실감 나는 감상
너무 좋은 걸요~!
스코틀란드... 참 드라마틱한 곳 같아요!

아마추어의 막말 대잔치 입니당 ㅋㅋㅋㅋ

음악을 느끼는 데엔
아마츄어와 프로가 따로 있지 않습니당 @ tomchoi 님~ 굳굳입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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