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스이즘 Fuchsisms 푹스주의” by 브람스 Brahms & 말러 Mahler
훌륭한 스승의 좋은 가르침 또는 훌륭한 작곡가의 좋은 작품에서 받는 영향은 그 제자들 뿐만 아니라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에 반영되는 경우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앞서 며칠 동안 감상하였던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작곡가 푹스 Robert Fuchs(1847-1927)의 작품들 중 특히 <피아노 트리오>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음악적 요소와 스타일 그리고 전반적인 흐름 속에서, 브람스 Johannes Brahms(1833-1897)가 음악 평론가들에 의해 그 예로 언급되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전한 바 있다.
브람스는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을 거의 칭찬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푹스를 향해서는 브람스 자신을 포함한 추종자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푹스는 정말 뛰어난 음악가이며, 모든 요소, 모든 작품이 훌륭하고 수려하며 매력적으로 작곡되었기에 항상 들으면 기분이 좋다”고 브람스는 말한다.
그리고, 사실 말러 작품들에 익숙한 경우라면 어렵지 않게 푹스 교수님의 <세레나데 Serenade> 등에서도 제자 말러 Mahler의 향기(?)를 쉽게 느낄 수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당대에 푹스는 매우 높이 평가되었으며, 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추앙받았던 작곡가였을 뿐만 아니라 푹스의 작풍이 그들의 작품 세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 비평가는 말러의 두 번째 교향곡에서 “푹스주의 Fuchsism”를 중요하게 집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푹스이즘 Fuchsism”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는 자체만으로도 음악가 푹스 Fuchs가 당대에 얼마나 수많은 음악가들 사이에서 크게 존경받는 인물이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겠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신의 스승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경우, 음악적인 표현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부터 말투까지도 비슷해지는 건, 인지상정인가 보다! :)
각자 그리고 모두 좋은 주말~!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좋은 주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