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y Star
Shiny Star/cjsdns
늦잠이 보약은 아닌 듯 머리는 찌 푸등 하고 허리는 쑤시고 왠지 화창한 날도 반갑지 않은 그런 날, 오랜만에 애터미 믹스 커피를 떠올리며 부탁한다.
여보, 커피 한잔 부탁해요
그리고 물 끓는 동안 운동합시다 하며 배드민턴을 치자며 채를 잡아든다.
다른 때 같으면 공이 보이지 않으면 찾기 바쁜데 오늘은 그냥 새공으로 합시다 하고는 새공 꺼내기를 재촉한다.
통통 소리는 아니고 그렇다고 쌩쌩 이렇게 표현하기도 그렇고 여하튼 경쾌한 음이 들린다. 배드민턴 공이 라켓에 맞는 순간 나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내 몸에 기운을 넣어주는 펌프 같은 소리를 내준다.
배드민턴 채가 아니고 정구채에 가까우니 소리는 굵은 음이면서도 더욱 경쾌하다.
물은 아우성치듯 요란하게 끓더니 저절로 전원이 나간 듯 조용하다.
새공이라 그런지 소리도 더 좋다. 하여 조급하게 주문한 커피도 물이 끓었어도 잠시 뒤로 미루고 몇 분간 더 치는 여러 생각이 든다.
양귀자 작가의 천년의 사랑을 오디오 북으로 3부까지 들었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건강을 잘 챙겨야 그날이 왔을 때 마음의 평화를 담을 수 있으니 건강하라는 말로 3부는 끝났다.
4부는 아직 없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천년의 시공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아직 안 나왔으니 기다리면 4부 5부가 나올 것이다.
어찌 보면 인생은 너무나 짧기에 뭔가 제대로 해보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마냥 짧기만 한 것도 아니다.
소설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있듯이 하루가 천년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게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늘보는 유리컵이 오늘은 다시 보인다.
Shiny라고 쓰여있는 그 씨에 눈길을 줘본 적이 없다. 그러니 의미부여는 더욱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오늘은 눈길이 간다. Shiny라는 단어 아래 또 하나의 단어가 있다. Star라는 단어다.
붙여서 읽으면 Shiny Star, 빛나는 별, 이다
그러고 보니 요즘 별 이야기를 많이 한다.
청평을 별을 낳는 마을로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더욱 그런지 우리 동네는 아직까지 세상에 없는 별을 낳는 마을로 만드는 꿈을 꾼다.
어제도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별 낳는 마을에 대해서 이야기가 있었다.
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있지만 우리 동네에서 매일 같이 낳는 별들도 이야기를 심어서 하늘에 별들보다 더욱 빛나게 만들자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Shiny Star라고 쓰여있는 유리컵이 오늘 눈에 띄었다.
그간은 수없이 이 컵으로 물을 마시고 커피를 마셨어도 컵으로만 보이고 쓰였지 그이 상의 의미나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의미 있게 다가온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인희 보다 성하상의 삶의 더 관심이 가는 나는 스팀과 애터미로 누군가를 Shiny Star로 만드는 꿈을 꾼다.
그 누군가로 은하수를 꾸며 보고 싶다. 은하수가 안되면 많은 이가 바라보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별자리 하나라도 만들고 싶다.
별 하나 별 둘 별 셋 별 넷 별 다섯...
별들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Informative nice 👌
커피 한 잔은 가장 좋은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어머니를 잊게 하고 우리의 길을 밝히고 우리를 열정으로 채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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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고맙습니다
애터미 화이팅입니다 ^^
Good work @cjsdns
Yummy yummy!!!
이번 겨울도 그놈의 코로나로 빙어낚시를 패스해버렸네요... 내년 빙어낚시에는 별빛이 얼음위로 내려와 신나게 낚시를 아이들과 했으면 합니다 ㅠ 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