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맞이하여...

삼일절을 맞이하여.../cjsdns

삼일절 아침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지금은 그쳤다.
103주년을 맞이하는 삼일절 , 삼일절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나는 유관순 열사이다.
유관순 누가가 언제부터인가 열사로 바뀌었다.
이런 게 세월이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나는 열사보다는 누나가 더 친근하다.
누나라고 머리에 아예 박혀있다.

지금 확인해보니 1902년 12월 16일 생이다.
32년생인 우리 아버지 보다도 30년 먼저 태어난 분이다.
91세 되신 아버지 연세에 30을 더하면 121세가 되는 나이이다.
유관순 누나가 아니라 할머니라 해야 할거 같은, 이제는 역사 속에 인물이다.

사망이 1920년 9월 28일이니 20세도 되기 전인 18세에 독립만세를 부르다 돌아가신 것이다.
그러니 옛날 교과서에 유관순 누나라고 호칭되며 교육이 된 것이다.
여하튼 우리 세대는 유관순 누나가 더 정감이 가는 호칭 이리라.

다른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그냥 유관순 누나 이야기로 가야겠다.
유관순 누나는 당시 이화 학당에 다니는 학생이었는데 다시 시대적 상황으로 볼 때 딸을 서울로 공부를 보내 공부를 시킬 정도의 부모라면 보통 부모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보니 부모의 대한 기록도 자세하게 있다.
"아버지 유중권은 사회개혁, 부녀자 계몽, 교육사업 등을 통해 자주독립의 길을 찾고자 흥호학교(興湖學校) 운영에 가담하여 인재 배출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며, 자녀 교육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러한 노력 때문에 큰 아들 유우석(柳愚錫)은 공주 영명학교에서, 둘째 딸인 유관순은 서울 이화학당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유관순의 집안은 개신교 신자였던 할아버지 유윤기(柳閏基)와 숙부 유중무(柳重武)로 인해 일찍이 개신교 집안이 되었고, 유관순도 자연스럽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였다.
유관순의 아버지 유중권은 사회개혁, 부녀자 계몽, 교육사업 등을 통해 자주독립의 길을 찾고자 흥호학교(興湖學校) 운영에 가담하여 인재 배출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며, 자녀 교육에도 적극적이었다. "

이런 내용을 살펴보면 아버지가 보통 어른이 아니고 집안 전체가 선각자의 집의 이나 다름없다고 보인다.
충청도 목천에서 서울 이화 학당으로 유학을 보낼 수 있는 부모는 보통 부모가 아닌 것이다. 유관순 열사의 삼일운동이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닌 뼛속부터 애국정신의 혼이 흐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참 좋다.
이런 자료도 컴퓨터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다.
하늘나라 유관순 누나는 하늘나라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실까, 더군다나 며칠 후면 대통령 선거가 있다. 이분이 투표를 할 수 있다면 어느 분에게 투표를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후보들 모두가 애국을 외치는데 과연 진정한 애국은 뭘까?
누가 되는 유관순 열사가 독립만세를 외치던 그 숭고한 마음이 다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내용의 일부를 인용한 한국민족문화 대 백과사전에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삼일절을 맞아 관심 있게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참고 자료로 링크를 남기겠습니다.

참고자료:다음 백과/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4126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