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면 엄마가 생각나,를 읽으며...

in zzan3 years ago

너를 보면 엄마가 생각나,를 읽으며.../cjsdns

비가 내립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새벽부터 내리는 게 장난 아니게 내립니다.
뭔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린담, 옛날 같으면 타작하려 벼 베어 널어놓은 거 다 젖는다고 속앓이깨나 하게 생기는 그런 비입니다. 지금이야 벼베기가 곧 타작이고 농사 끝이지만 옛날 벼농사는 벼 베기가 벼농사의 반 정도 했다고 보면 맞습니다.

기억을 더듬으면 벼를 베어 널어놓은 위로 흰 눈이 내려서 눈 속에서 벼를 꺼내어 널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은 농사일이 즐거움이지만 옛날 농사일은 곤욕이며 천형처럼 느껴지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시대가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농사가 옛날에 비하면 놀사라는 느낌입니다.
뭐 이런 이야기에 뭔 소리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농사는 힘들어 이러시면서 항의하면 뭐 답 없습니다. 그냥 그렇지요 하는 수밖에...

그나저나 오늘의 글제는 zzan세계 문화관이었습니다.
신춘문예 이관왕이며 가드너로서 전국대회 대상이라는 엄청난 위업을 달성하여 그 실력이 입증된 가드너 @jamislee 님과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가평 문학관이 짠 문학관으로 바뀌고 짠 문학관이 짠 문화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짠 문학관도 아니고 짠 문화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구상해왔고 실천과제로 남은 문학관 건립이 진화를 거듭하다 보니 문학이란 틀보다 더 넓게 이해하고 많은 것을 담기 위하여 짠 문화관으로 결정되었으며 최종 명칭 짠 세계 문화관으로 명명하기로 했기에 그에 대한 개략적이나마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jamislee 님 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이야기 1- 정원에서 하는 말은 다 시가 된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jamislee/3yfncp-1
라는 글에 들어있는 신호정 학생의 시를 보고 전율을 느끼며, 아! 이거야 그래 이런 거야, 이게 진짜 감동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급 선회하여 애초 계획과 다른 주제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너를 보면 엄마가 생각나/신호정

너를 보면
엄마가 생각나

우리 엄마
보라색 좋아해서...

3학년 1반 신호정

아주 짧은 시지만 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 전율이 느껴지게 됩니다.

엄마를 잃고 마음을 못 잡고 방황하는 아이가 선생님과 친구들과 어울려 정원을 만들고 꽃을 심어 가꾸면서 사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고 자연과 교감을 하면서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듯이 자신이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가꾼 꽃이 피었는데 보라색 꽃입니다.
그 꽃을 보면서 지은 시가 "너를 보면 엄마가 생각나"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모두가 느끼겠지만 엄마의 대한 원망이 아니라 그리움이고 사랑이며 희망이 보입니다.
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불만은 언제나 불만을 낳을 뿐이며 사랑은 사랑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교육의 힘은 이런 것이며 참 교육이 왜 필요한지 신호정 학생의 시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공교육의 목적이 이런 것이 되어야 할터인데 하는 현실적 교육에 아쉬움이 있으나 또한 아직도 이런 교육을 주창하고 실천하는 선생님이 계시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는@jamislee님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이야기"가 언제까지 펼쳐지고 올려질지 모르나 먼저 숟갈을 담가 봅니다.

출판하자, 이거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거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빠르면 내년 어린이날 전에 늦으면 내년 크리스마스 전에 추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오늘쯤은 제1회 짠 문학상 작품도 출간을 이야기해볼 생각입니다.

이것도 빠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 5월 전까지는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결정된 것은 없으나 마음과 달리 일손이 달려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jamislee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길이 보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피력해 봅니다.

여하튼 모든 계획이 스팀이 잘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기에 스팀도 아우 하이브처럼 잘 나갔으면 합니다.
솔직히 인간적으로 부럽기도 하고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요, 나도 하이브를 받았으면 160만 개 정도 받았을 거고 그러면 지금쯤 200만 개는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내 그릇이 아직 그것마저 담기에는 부족했기에 그렇게 되었지 스스로를 위안하며 스팀이나 잘하자 잘 키우자 하면서 스팀의 비상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자 이런 생각입니다. 뭐 굳이 말하자면 ZZAN 세계 문화관 이것도 그 일환에 하나로 생각하고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말로 오늘 이야기를 줄이겠습니다.

스팀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원대한 꿈을 꿀 수도 없었기에 스팀에게 난 늘 감사할 뿐입니다.
이 마음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11/30
천운

Sort:  

정말 스팀잇에는 대단한 인재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감탄의 연속 입니다

当我们谈论绿色时,植物会在我们脑海中浮现。我喜欢绿色的地方和种植园。你的帖子很可爱

Sangat menarik untuk segera mewujudkan ZZAN World Cultural Center

시향이 넘치는 아름다운 정원이야기 입니다.
기대됩니다.
천운님의 이루실 내일도요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4
JST 0.030
BTC 62740.92
ETH 3354.24
USDT 1.00
SBD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