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an 이달의 작가- 시] 입만 벌리면
입만 벌리면/
입만 벌리면 거짓말인 사람
진실이라 우긴다.
허긴, 세상은 언제나 그렇다.
그래 왔다.
꿀 바른 거짓의 달콤함은 마약처럼
즉빵으로 다가와
성공한 듯 행복한 듯 즐거운 듯 하나
그 후유증은 치매에 걸린 영혼이 되어
괴로움으로 주변을 맴돌다
꿀꺼덕 통째로 스스로를 삼킨다.
입만 벌리면 거짓말인 사람
입으로 천국을 지으려 하나
발자국마다 지옥을 짓고 있다.
그냥, 불쌍하다 못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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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남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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